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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쉽게 쓴 성경 문해력
코리 M. 마쉬 지음, 이현호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사업장 혹은 가정 심방을 하면
성경 구절이 적힌 액자를 봅니다.
많은 경우 사업장은 욥기 8장 7절을 많이 봤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뜻은 좋으나 사업장과 어울리지(?) 않는 구절입니다.
원래 문맥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부제에서 보듯이
말씀을 쉽고 제대로 읽는 힘에 대해 말합니다.
제대로 읽지 못하면 나오는 부작용의 예시로
마태복음 4장의 사탄의 공격을 제시합니다.
사탄은 구절의 장르와 저자의 의도를 무시한 채
성경 구절로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이처럼 성경 구절을 말한다고 다 은혜(?)이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반면 예수님은 구약의 구절을 맥락에 맞게 인용하며 저자의 의도를 유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키우기 위해
성경 문해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성경 문해력은 ‘인식’, ‘숙련’에 집중합니다.
즉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성경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점점 숙련되어갑니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속의 역사적 맥락과 문학 장르를 인지하고
맥락을 통해 표현된 성경(저자)의 의미를 분별할 수 있을 때 성취됩니다.
인식의 심화와 숙련을 위해 능동적 성경 읽기를 권합니다.
질문을 통해 사고를 형성하면서 성경의 부분과 전체의 조화를 알아차리며
주요주제, 인물, 이야기, 사건을 통해 성경 전체의 틀을 깨닫습니다.
이때 필요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거듭남, 기도, 겸손, 순종, 근면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에서 다른 그리스도인과의 말씀 교제를 통해 영적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결국 저자는 성경 문해력을 키우고 성취하는 방법으로 해석학을 말합니다.
해석학적 삼각형(역사/관찰-문학/해석-신학/함의/적용)을 설명하면서
특히 신약을 구약의 빛에 비추어 읽기를 권합니다.(이 부분의 설명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
해석학의 예시로 빌립보서 4장 13절을 설명합니다.
저자의 의도라는 성경 본문의 의미는 하나이며 고정이지만
다양한 적용을 허용하는 함의는 지닐 수 있습니다.
다만 함의와 적용을 본문의 의미와 분리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의미는 바울의 사역 가운데 고난이건 형통이건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힘으로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족하였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적용을 나 중심으로 하여 자족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에 방점을 찍으면 잘못된 적용입니다.
저자는 성경 문해력(해석학)의 이론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그래서 성경 읽기와 성경공부를 위한 가이드로 좋습니다.
해석학 입문교재뿐만 아니라 소그룹 성경공부 리더가 읽으면 도움 되겠습니다.
좀 더 성경읽기와 연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책 말미에 좋은 성경연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웹사이트 및 참고문헌(번역본은 표기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을 참조하면 도움됩니다.
이 책을 덮으면서 떠오른 말씀이 바로 골로새서 3장 16절-17절 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제대로 읽고 바르게 해석하고 말씀으로 서로 권면하고 모든 일을 주 뜻대로 순종하며 감사하는 삶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힌 바 되는 그리스도인들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