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난감하다. 하~~~~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재미가 없다^^.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다.
이왕 쓴 김에 왜 재미가 없는지는 해답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유는 간단하다. 어렵다.
물론 저자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많은 공식은 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이고 최대한 구체적인 문자에 맞춰 설명을 해놓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90년대를 중학교에 다녔던, 수능 1세대였던,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녔던 나에게는 글쎄 어렵다.
「기억도 가물가물할 뿐만 아니라 원래 수학은 어려우니까」 라고 변명할수도 있는데,
아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통계를 공부해야 했지만, 수학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고 자부한다^^.
혹시 중국과 한국의 수학에 대한 인식차와 학업차이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우리 공교육도 만만하지 않은데. ㅠ.ㅠ.
어쨌든 내용이 어려워서 재미가 없다. 다른 이유는 없다.
물론 수학을 전공으로 하거나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교되는 책이 떠오른다. 일상속 수학개념들에 대해 썼던 이상한 수학책(Math with Bad Drawing, 벤 올린)이다.
이 책에는 수학공식에 대한 풀이같은 것은 없다. 생활속에 있는 수학적 개념들을 미처 몰랐던 우리에게 설명하는 수준이라서 편안하게 읽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