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음. 이런 책은 읽으면서 스스로가 너무 행복하다는 느낌이 얼굴로 드러나고 있다는 걸 알 때가 있다.
진짜로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표정말이다.
책서평을 하면서 거의 모든 책을 다 읽고서 서평을 쓰고 있는데, 가끔 어렵거나 독해의 어려움이 있는 전문서적들은 대략적으로 읽을 때도 있었다.
이 책도 저자가 생명공학 교수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용어들은 쉽지는 않다.
그래도 끝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새로운 보물같은 지식을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는 내내 이제야 이런 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새로운 문이 열리면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짠하고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얘기들을 알게 된 느낌이다.
물론 마법은 아니다. 지극히 현실이고, 가능한 얘기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진심이 온전히 느껴졌다.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노력하는 학자의 집요하면서도 한없는 열정이 느껴졌다.
책에 대한 소감이 얼마나 저자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한 문장, 한문장이 명언이고. 우리의 존재를 위한 질문과 답들이었다.
내게는 또하나의 2020년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두고두고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이웃들에게 책을 통째로 소개하고 싶다고 여기다 다 쓸 수는 없으니, 저자의 노화연구에 대한 의미심장한 얘기들을 실어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