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장사 - 하루 매출 0원에서 1시간 매출 100만 원을 달성한 일류 사장의 장사 해법서
박호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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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대부분 음식 장사를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불황에도 성공하는 무패 사장의 비법을 기대했습니다.



7년 전 식당을 처음 오픈했을 때는 하루 한 그릇조차 못 팔고 월세도 감당하지 못했던 식당에서 점심 3시간만 장사해도 1시간 매출 100만 원 이익이 나는 핫플레이스 식당이 되었어요. 저자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기획, 홍보, 마케팅까지 직접하며 수정 보완을 거쳐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 전략을 세웠어요.


저자는 중식당을 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 식당을 하고 싶었지만 처음엔 아내와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야 했어요. 부모님의 경험 노하우를 배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창업했지만 메르스 발생을 겪고 하루 매출은 10만 원 정도였어요.


하루 매출 0원을 기록한 날 백종원 대표의 무조건 식당하는 작은 식당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후 비슷한 책들을 읽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어요. 식당 경험이 없이 부모님의 경력을 자신의 경력이라 착각하고 자만한 거였죠. 오늘 개업했다면 그 분야에서 대한민국 꼴찌라는 걸 명심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창업의 대부분이 치킨점이나 카페, 식당처럼 음식 장사인 경우가 많아요. 대한민국 식당의 평균 매출이 40만 원이라니 충격적이네요. 장사가 잘 안되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면 장사를 깨치고 성공 확률이 높아져요.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다짐과 글을 식당의 철학과 규칙으로 합니다. 종이에 적은 다짐을 타이핑하고 인쇄해 붙여요. 주방, 테이블, 메뉴판, 화장실 세면대 거울 등 자신과 고객 눈에 띄는 곳에 붙여요. 다짐들을 수시로 보며 지키려 노력하면 경쟁력이 생기고 콘셉트가 완성됩니다.p.45



어느 장사나 마찬가지로 식당도 위치는 중요해요. 좋은 상권은 권리금과 월세가 비싸 부담이 있어요. 저자는 스마트폰이 A급 상권이라고 말해요. 경쟁자가 없는 곳에서 고객이 찾는 장소를 만들어요. 무엇을 파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파느냐가 중요하구요.

일단 걸어서 찾아올 수 있는 1차 상권인 동네 상권에서 알아주는 식당이 되어야 해요. 뜨내기 손님도 좋지만 동네 상권에서 기반을 다져야 입소문을 내고 전국 맛집이 될 수 있어요. 차를 타고 찾는 2차 지역 상권은 대부분 1차 상권 손님을 통해 형성됩니다. 그 다음 SNS를 통한 2차 전국 상권이 되구요.    

식당은 무엇보다 맛이 기본이고 인테리어는 음식과 조화를 이뤄야 해요. 맛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최고의 맛을 연구하는데만 몰두하는 건 방법이 아니에요. 저자는 특별한 맛을 찾는 대신 대중적으로 평범한 맛을 유지하라고 합니다.

스스로 맛의 이상향을 추구하거나 충분한 검증과 테스트 없이 손님 테이블에 내거나 고객에게 묻지 않으면 문제가 생겨요. 누구나 아는 맛 그거면 됩니다. 80%의 고객이 대중적 입맛의 소유자니까요. p. 65



메뉴당 원가가 35%를 넘으면 안된다든가 가격이 저렴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생각은 버려요. 국내 대기업조차 1000원 팔아 46원을 남겼답니다. 버려지는 식재료를 보고도 원가 따지면서 손님에게 내어주는 게 아깝다면 식당을 접어야 합니다. 식당은 무조건 팔리는 구조로 만들어야 해요.


저자의 중식당은 곱빼기와 보통의 가격이 같고 면은 무한 리필이에요. 면이 무한 리필이라 해도 끊임없이 요청하지 않고 이런 식당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요. 짬뽕은 해물을 추가해도 티가 나지 않으니 짬뽕에는 공깃밥을 짬뽕밥에는 맛보기 면을 제공해요. 가격을 고쳐 올린 가격을 손님이 알게하지 않구요.


1000원이나 3000원을 올려받고 제공하는 혜택이 고객의 호응을 얻을 만한 걸로 구상해요. 돈가스 식당이라면 피자나 치즈오븐스파게티를, 칼국수에는 파전이나 부추전을 서비스로 하면 좋아요. 2인 이나 3인 이상 주문시 서비스를 제공하면 SNS에서 가성비맛집으로 소문날 수 있어요.


매일밤 저자와 아내는 더 좋은 방법과 답을 찾으려 논의하고 화이트보드에 기록했어요. 화이트보드를 곁에 두고 자며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바로 적었구요. p.108



배달하지 않고 볶음밥도 팔지 않는 중식당이라니 놀라워요. 메뉴를 줄이고 주력 메뉴에만 집중하기까지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 과정을 겪더라도 한 가지를 잘해야 손님이 찾는 식당이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계절 메뉴를 하지 않고 주력 메뉴를 더 잘 팔리게 하구요.  


식당 성공이나 창업에 대한 책이 많지만 SNS를 활용하거나 동네 상권을 다지는 방법이 업그레이드된 내용이라 최신 정보라는 느낌이 들어요. 리얼타임으로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를 공유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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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갈등 해결 가이드북, 개정증보판
문강분 지음 / 가디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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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괴롭힘으로 퇴사하거나 자살한 기사가 있었어요.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는 방법을 찾길 기대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최초 관심은 독일 출신의 스웨덴 임상심리학자 하인츠 레이만이 임상 경험을 통해 동료, 상사 등으로 이뤄진 직장 집단 내에서 개인에 대한 소문, 위협, 고립 등으로 노동자가 고통받는 문제에 주목하면서 부터예요. p.32



갑질과 텃세, 간호사들의 태움 등이 이에 해당되지요. 사내 고충 제기나 노조 결성, 소송 등으로 목소리를 내지만 다른 부서로 배치되거나 사직하는 방식으로 갈등 상황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버티는 경우도 많구요. 감당하기 여려운 지경에 이르러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공직사회에서 비리를 제보했다가 좌천된 기사를 읽은 적 있어요. 조직 내 관행처럼 이어진 비리를 개선하기위해 노력한 사람이 오히려 배신자취급 당하는 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죠. 실제로 공무원에게 사적업무를 맡긴 사례가 최근 큰 이슈가 되었고 내부고발자인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심리적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비리 제보 후 3가지 유형이 괴롭힘이 발생합니다.
1 수행하기 꺼리는 업무 부여
2 보복성 사회적 배제  
3 폭언과 신체적 위협 p.108-109

공익 제보자에게 징벌적 성격의 전환 배치 발생 30%, 정신과 및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정신적 고통 20%, 제보 의도에 대한 의혹 섞인 질문 70% 및 대부분 사적 영역에서도 공격을 받아요. 엔론사의 회계 부정을 폭로한 공익 제보자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화려하게 주목받았으나 보복에 시달리다 실업자가 되었어요. 


* 성공적 제보를 위한 조언
1 부정행위의 심각성 확인
2 언론 등 외부 제보에 앞서 내부 절차를 최대한 활용
3 증거 제출
4 지원 확보
5 가치 있는 제보자로 인식되도록 절차를 거친다 p.112



이 책에서는 생존을 위한 공익 제보 팁과 공익 제보 정책 수립시 유의사항을 알려줘요. 조직 내 공격성 대응과 효과 모델을 표로 정리했구요. 조직 내에서 규범과 실천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조직이 공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p.237


조직 내부에서는 고충 처리와 사건 신고가 가능하고 동료의 괴롭힘을 반대할 수 있는 소통전략이 있어야해요. 사회적으로 반괴롭힘 및 존중 정서가 정착되고 법률로도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도움됩니다. 조직 내 괴롭힘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예요. 이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그에 맞는 개선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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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노려보면 사랑 3부 - 뉴 루비코믹스 2729 [루비] 노려보면 사랑 3
유쿠에 모에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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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노스케처럼 안싸우려고 맞기만하면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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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호모미디어쿠스야 - 현직 기자가 들려주는 AI시대 미디어 수업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3
노진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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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티브이 뉴스보다 휴대폰으로 포털 사이트의 기사나 유튜브를 더 보게 되었어요. 다양한 미디어에 대해 바로 알려주는 내용이라 기대되었습니다.



미디어는 정보를 전해 주는 매개체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에요. 신문, tv, 스마트폰, 컴퓨터가 이에 속해요.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7시간 23분 동안 미디어를 접하고 있답니다. 하루 24시간 중 30% 이상이죠. 미국인은 하루 평균 10시간 52분 동안 미디어를 접하구요. 미디어를 사용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항상 손 닿는 곳에 있고 습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되네요. 


히틀러는 미디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어요. 그는 특히 미디어를 이용한 프로파간다에 공을 들였고 일찍이 그 파괴력을 알았습니다. 자서전에서 "나는 천국을 지옥이라고 믿게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옥과 같은 비참한 생활도 천국이라 믿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히틀러 프로파간다의 돌격대장 괴벨스는 영화, 출판, 음악, 신문 등 다양한 방향으로 미디어를 이용했어요. 언론사에게 뉴스를 공급하던 뉴스 통신사를 통폐합해 국가 관리 감독 아래 두고 언론통제했구요. p.55


1993년 IBM에서 최초의 스마트폰 사이먼이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선 2009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어요. 모바일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하기까지 했죠. 10년여 만에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2020년 기준 93.1%가 되었어요.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와 학습이 대안으로 등장했고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수업과 회의가 이뤄졌어요. p.76 



미래에 인공지능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게 되었어요. 새로운 존재는 불안을 자아내기 마련이죠.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고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 것이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논의입니다. 

2004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세계 로봇 선언이 발표되었어요. 로봇 3선언은 인간과 공존하는 파트너가 될 것, 인간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보조할 것,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입니다.   2006년 유럽공동체의 유럽로봇연합에서도 13가지 로봇 윤리 원칙이 발표되었구요. p.171


비둘기, 봉화로 시작해서 스마트폰, VR, 메타버스 등 차세대 미디어까지 다양하게 다뤄요. 미디어의 역사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알게되어 교양과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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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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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와 달리 산책시킬 필요가 없고 집 안에서 편하게 지내도록 하면 되죠. 사람 손이 덜 가지만 생활은 밀착되어있어 위생과 건강에 더 신경써야 해서 고양이 매뉴얼이 기대되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이런저런 말이 나오지만 미덥지 않은 것들을 이 책에선 잘 짚어 줍니다. 고양이 사료를 선택하는 방법부터요. 인터넷 추천 사료나 비싼 사료를 무턱대고 구입하기 보다 따져야할 포인트가 있어요.

산화방지제가 들지 않은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산화한 사료가 몸에 더 나쁘다는 사실이에요. 산화하기 쉬운 사료보다는 산화관리제가 첨가된 편이 낫다고 해요. 부산물이나 육분은 사람이 먹기에는 별루지만 미생물을 사멸시킨 안전한 재료라고 합니다.

그레인 프리 사료는 고양이가 육식동물이라 곡물은 소화할 수 없다고 해도 사료에 포함된 곡물은 물과 열을 가해 밥처럼 만들어 소화되기 쉬워 괜찮아요. 오히려 단백질이 지나친 사료가 고령 고양이가 신장병을 앓는 경우에 부담을 주기 쉽다고 하구요.

냥토스네에서는 아침에는 건사료, 저녁에는 습식 사료를 줘요. 모닝콜과 고양이만 있을 때에 필요한 사료도 급식기에 넣어두고요. p.32


고양이 생후 1년은 인간 나이 17세, 6년은 40세라고 해요. 인간보다 체감 나이가 더 심하여 비만이 되기 쉬운 시기가 있고 체중 감소가 급격해지는 노령시기가 있어요. 노령묘는 퇴행성 관절 질환이 생겨 밥그릇 높이를 높여줘야 한답니다.

양파, 마늘, 아보카도, 등푸른생선, 오징어, 문어, 조개류는 고양이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날고기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톡소플라스마 등 위험한 병원균이 있을 수 있구요.  

고양이를 오래 살게 하려면 절대 집 밖에 내보내지 않아야 해요. 실내 생활만 한 고양이 평균 수명은 15.95세, 집 밖 생활한 고양이는 13.2세였어요. 길고양이는 2-5세밖에 안되구요. 가장 큰 위험은 감염병이에요. p. 54


베란다나 발코니에서 떨어져 다치는 고지 낙하 증후군으로 2층에서 뛰어내려 죽기도 하니 실내에서만 지내는 게 나아요. 고양이는 넓은 생활공간이 필요치 않고 안전한 영역 안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생물이에요. 

고양이가 잘못 삼키면 위험한 것들과 해로운 것들을 정리해 뒀어요. 휴지, 물티슈같은 일상용품은 물론 백합과, 가지, 토마토 식물, 쥐 모양 장난감 등도 해롭다니 몰랐던 사실을 알았어요. p.68


이 책은 직접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체험한 것과 수의사로서 배운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어요. 반려묘를 돌보기 힘든 점을 느낀 고양이 집사에게 필요한 기본 매뉴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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