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4월의 도쿄는…上 4월의 도쿄는 1
하루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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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재회에 순정 첫사랑 해피엔딩 완전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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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4월의 도쿄는…上 4월의 도쿄는 1
하루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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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귀국한 카즈마는 새 회사에서 첫사랑 렌과 재회해요
중학교 부모이혼으로 일본귀국 후 렌과 친해지지만 묘한 감정이 있었어요 렌이 누군가에게 모텔에 가자는 문자받은걸보고 상대를 확인 하려 갔다 상대가 어른남자인걸 알게되었어요 렌에게 상대가 되어주겠다며 모텔에 들어가고 서로 첫경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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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1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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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했지만 제우스처럼 바람 피우지않고 잘 지냈죠 페르세포네가 그가 준 석류를 먹은 것도 그의 마음을 무시할 수 없어서였구요 둘 사이를 에로틱하게 해석한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어요



시작부분에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어요. 노트북, 휴대폰, 이어폰 등 현대 문물이 나와서 혹시 페르세포네가 차원이동으로 신들의 세계에 떨어지나 했죠. 배경이 특이하게 올림푸스의 신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현대로 설정되었어요. 신들은 우리처럼 과학의 결과물을 누리고 있구요.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 여신의 딸로, 엄격한 엄마의 규율때문에 남자친구 한 번 못사귄 모태솔로예요. 인간처럼 살아가던 그녀는 친구 렉사의 유혹에 처음으로 클럽 네버나이트에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둘의 첫만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무척 로맨틱하게 표현했어요.


방금까지 살면서 보았던 가장 잘생긴 남자가 아도니스라고 생각했던가?
아니, 틀렸다.
그의 눈 색깔을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눈동자에 피부가 타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2미터가 훌쩍 넘는 키에, 새까만 머리카락부터 검은색 양복에 이르기까지 온통 어둠을 몸에 휘감은 듯했다.  p. 33



네버나이트의 소유주인 하데스는 인간과 조건을 건 거래를 하고 인간이 실패하면 영혼을 가져가요. 페르세포네는 눈이 마주친 남자를 찾아가고 뒤늦게 그가 하데스란 걸 알게되요.  하데스의 손가락이 닿은 손목에 기묘한 표식이 나타나죠. 항의하러 간  그녀에게 하데스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계약이 이행되면 이 표식은 사라질 겁니다."
"그럼 당신이 원하는 조건은 뭔데요?"
"지하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십시오." p.73



 페르세포네는 반강제로 지하 세계에서 6개월간 지내며 생명을 불어넣는 걸 돕기로 해요. 하데스는 그녀가 언제든 지하 세계로 올 수 있는 허가증을 주는 핑계로 이마에 키스해요. 그는 페르세포네를 지하의 정원으로 데려갑니다. 


"환상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내고자 했던 정원이 이것이라면, 그 정원은 이곳의 유일한 생명이 될 겁니다."
p.134



어둡고 매력적인 하데스와 화사하고 지적인 페르세포네의 정석적인 로맨스예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속에서 하데스는 그다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그는 제우스, 포세이돈의 형제이며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강한 신이죠. 


이 책에선 하데스를 생생한 캐릭터로 묘사했어요. 신화 속에서는 납치되어 스톡홀름 신드롬에 걸린 페르세포네로 짧게 나타날 뿐이지만 여기선 주도적이고 자립적인 성격으로 나와요. 인간의 희생을 막기위해 하데스가 인간의 영혼을 걸고 도박하는 걸 방해하구요. 오르페우스를 동정해 그가 아내 에우리디케를 데려갈 수 있게 돕기도 해요. 이 내용은 신화 속에 있었던 듯도 해요.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 묘사가 잘 이해되고 더 아슬아슬한 재미가 있어요. 밀당없이 무조건 직진하는 마초 타입 하데스가 좀 클래식한 느낌을 주네요. 한편으론 '나만 페르세포네라고 부를거야. 니들은 부르지마'를 의미하는 행동을 고집해서 귀여워요.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의 기사를 쓰는 부분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비슷하기도 하구요. 재밌어서 500페이지 가까이를 순식간에 읽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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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타임 - 빛도 시간도 없는 40일, 극한 환경에서 발견한 인간의 위대한 본성
크리스티앙 클로 지음, 이주영 옮김 / 웨일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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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가끔 괴상한 실험을 하는데 딥타임도 그렇군요. 우리가 아는 시간 감각을 무너뜨리고 시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밝힌다니 기대되었어요



팬데믹을 계기로 아주 기괴한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15명의 사람들이 40일간 동굴 속에서 생활하는 실험이죠. 눈을 떠도 어둠만 계속 된다면 시간도 공간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거예요. 상상만해도 숨이 턱 막힐 것 같고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은 조건입니다. 만약 10억을 준다면 이 실험에 참여할 것인가? 누가 묻는다면 고개를 저을 거예요. 실험의 비용은 게이츠 재단이 부담했어요. 참가자들은 얼마의 댓가를 받기로 했는지 궁금하네요. 이 실험의 과정을 읽기만 해도 한편으론 소름이 끼칩니다.


우리가 동굴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더 이상 낮과 밤으로 이루어진 24시간이나 손목시계에 나타난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시계 없이 자신의 생체리듬을 기준으로 사이클을 세야 할 것이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잊고 자신의 신체 상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잠이 들고 깨는 과정이 하나의 사이클이 된다. 


 


잠을 깨고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으로 시간부터 확인하죠. 하루 24시간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정해놓은 시간 단위는 우리 생활을 절대적으로 지배합니다. 자신의 신체 리듬을 하루로 정한다면 휴일은 아주 긴 하루가 되겠지요. 스스로도 조절하기 힘들고 건강에도 좋지 않고 불안해질 듯한 시간 개념이에요. 


동굴에서 생활하니 의외로 아주 사소한 문제가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배설물이 그 중 하나죠. 냄새와 위생면에서 배설물은 건강에도 큰 위협을 줘요. 아무리 문명과 거리를 둔 실험을 한다해도 이것만은 어쩔 수 없어서 배설물 통을 수거해 퇴비처럼 건조시키고 정화소로 보내기로 합니다. p.85 



극한 환경에서 연구하는 이들에겐 크게 2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 첫 번째는 인간의 다양한 요소를 측정하는 기기의 문제죠. 심박수보다 심박 변이도를 측정하는 것이 개인 컨디션이나 수면 상태 이해해 도움이 되지만 적당한 기기가 부족했어요. 두 번째는 갖가지 어려움, 피로, 불안을 극복하는 용기 등 복잡한 인간 요소입니다. 잠을 자고 싶다는 욕구는 공부하고 싶은 욕구보다 더 강하죠. 이런 걸 극복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p.98



대표적으로 동서양의 시간 단위가 달랐죠. 시대가 바뀌면서 세계의 시간 단위는 하나가 되고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차이를 시차로 조절했어요. 이 실험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우리가 공통된 시간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리가 많은 실험이었고 참여자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진리 탐구의 길은 이렇게 어렵네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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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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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유인원의 유전자는 근소한 차이가 있다지요 인류가 구석기에서 시작해 현재의 디지털 문화까자 이룬 배경의 흥미로운 분석을 기대했습니다



대부분의 유인원은 직립보행보다 손으로 땅을 짚는 방식을 쓰죠. 인류는 직립 보행을 하고 그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심하다고 들었어요.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게 된 건 포식자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더 빨리 달리고 멀리 내다보려 몸을 세운 것이 생명 유지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에요. 선천적으로 직립보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결과였고 가장 발달한 개체들이 자연선택되어 이어진 거라고 합니다. p. 40

인류가 살아남게 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잡식성이랍니다. 뭐든 잘 소화하는 소화계와 뜯고 빻을 수 있는 치아 형태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했지요. 뇌 발달에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해요. 이렇게 발달한 뇌는 최상위 포식자를 만났을 때 유용했을 거라는 주장입니다. 
예전엔 네안데르탈인이 사피엔스로 진화했다고 생각했죠. 이 책은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가 공존했고 두 종족이 섞여 전 지구적으로 문화적 진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집단 사냥을 하거나 개인 단위의 사냥을 했지만 개인 사냥의 먹이가 개인만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사냥에는 개인들의 존재감과 집단의 긴밀한 사회 기능이 담겨 있었어요. 개인의 존재감 과시를 위해 다양한 장신구를 착용하게 되었구요. p. 104




물질의 외면화 못지않게 중요한 건 생각의 외면화였어요. 상징을 만들어 서로 대면하는 두 사람이 의사소통하는 것을 예로 듭니다. 우리가 비싼 자동차, 시계, 가방, 보석 등으로 상대의 부를 짐작하는 것과 비슷해 보여요. 


더 적극적으로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이 발달했어요. 선사시대 미술은 사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고 사고의 외면화를 일으켰어요. 자신만의 고유성을 지닌 언어를 형상화하는 수단이기도 했습니다.p. 172



인류가 몸치장을 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18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인류는 시작부터 자신을 주장하고 남들과 다른 뭔가를 드러내기 좋아했나봐요. 다양한 그림으로 쉽게 풀어주면서 학문적인 면으로도 여러가지 지식을 전해주니 좋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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