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불운 체질과 사랑의 허리케인 - BB코믹스
하마다 카모메 지음, Leigh 옮김 / Blue Bromance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운남 하루토는 매일같이 최애인 동네 도시락집 간판 점원을 지켜보며 좋아해요 어느 날 밤. 최애 아카리가 남은 반찬 서비스를 줘서 대화하다 태풍이 몰아쳐 집에 초대하죠 어쩌다 단숨에 평범한 손님과 점원 이상의 관계로 변해요 잔잔 코믹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심리 조작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심지어 교수, 재벌처럼 사회지도층의 사람도 점쟁이 말에 휘둘리고 보이스피싱에 당해요. 이 책에서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사람을 현혹하는 심리 조작의 비밀을 기대했습니다



글쓴이는 도쿄대 철학과를 중퇴하고 의학부에 들어가 소년원과 인격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임상의로 활동했습니다. 이 책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고 사이비 종교에 빠지고 불법 다단계에 빠지는지 잘 설명합니다. 이미 6쇄를 할 정도로 큰 공감을 얻은 내용이에요.  


미국 911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은 이민자 출신이지만 사회 최하층은 아니었다고 해요.오히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비교적 풍족한 가정에서 자랐답니다. 사회 주류로 엘리트 길을 걸었을 그들은 어느 시점에서 좌절이나 소외감을 느끼고 현실과 타협하지 못했을 거라고 합니다. 


결국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정체성을 찾지못해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관에 맞서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는 카운터 아이덴티티가 되었구요.  p. 26



평범한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과정을 터널로 비유합니다. 대상자를 출구까지 빛이 없는 가늘고 긴 통로 같은 환경에 들어가게 하고 외부 환경을 차단해 작은 한 점에 집중하게 해요. 시야가 좁아진 사람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고 좁은 터널 안을 세계의 전부로 여깁니다. 이런 사상 개조는 한국전쟁에서 중공에 포로로 잡힌 미군에게도 사용되었어요.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세뇌와 고문으로 피곤해진 상태에서 감각을 차단한 채 지나친 자극과 정보를 주면 현실적 판단이 무너진다고 해요. 처음에는 반발해도 나중에는 너무 피곤해져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사건의 아사하라 쇼코, 911테러의 오사마 빈 라덴, 인민사원의 짐 존스와 같은 우두머리들은 독선적이고 약자에 대한 배려나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지배하는 행위를 통해 쾌락을 얻구요. 자신이 인간을 조종해 마음대로 쥐고 흔드는 행위에 빠져 그 안에서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희박합니다.p.61 



세뇌는 나쁘게만 쓰이는 게 아니라 프랑스 의사 에밀 쿠에의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처럼 치료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광신적인 신념을 붕괴하는 것을 디프로그래밍이라고 하고 그 과정은 무척 어렵습니다. 신념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는 쉴틈을 주지 않고 계속 몰아붙여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신념을 버리겠다는 말을 토해내야 합니다. p.269



그 과정에서 강하게 반격하거나 자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상대가 교활한 속임수를 부려 가족이 개입하여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디프로그래밍은 더 힘들고 불가능해지기도 해요.


불법 다단계,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은 우리 주위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요. 보이스 피싱은 수법을 바꿔 더 교묘하게 사람을 속이고 있구요. 


1인 가구가 늘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현대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뇌당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자신이 심리 조작에 걸리기 쉬운 사람인지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과 여러 실제 사례들로 경각심을 갖게 하는 좋은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사업은 시작점이 되는 기획 방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기획자는 정확한 방향을 잡
고 이끄는 역할을 하죠. 여러 기업에서 기획자로 활약한 저자의 습관이라니 기대되었어요

빌보드 1위를 차지한 BTS로 KPOP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BTS 이전에도 많은 KPOP그룹이 있었죠. 그 중 BTS가 큰 성공을 거둔데는 노래, 춤, 멤버들의 관계성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장점을 하나로 묶은 독창적인 기획력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는 BTS의 소속사 빅히트를 비롯해 구찌, CJ, 마켓컬리 등 국내외 기업의 브랜드 철학과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경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글쓴이의 기획력에 바탕이 된 여러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키우는 습관을 말합니다.


톰 크루즈가 주연인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는 외계인과의 전투 중 하루가 반복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예요. 원작은 일본 소설로 원제목은 ALL YOU NEE IS KILL이랍니다.


글쓴이의 마음에는 내일의 가장자리라는 영어 제목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내일로 가는듯한 순간에 다시 오늘의 시작점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반복되는 우리 일상같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며 읽다가 영화에서 주인공의 한숨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지겨움, 회의감, 매너리즘이 우리 태도와 비슷하다는 데서 공감했어요. 이어서 니체의 영원회귀가 나오니 감탄하게 되네요. 


영원회귀는 동일한 것의 영원한 반복, 시간은 순환적이고 동일한 사건들이 반복된다는 의미입니다. p.35



반복되는 생활은 그저 시간을 버티며 순응하고 살 것인지 내일의 가장자리를 넘어 내일로 나아가려 노력할 것인지 선택하게 해요. 과연 기획자의 관점은 뭔가 색다르고 철학적으로도 깊이가 있구나 느낍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때는 해시태그#를 붙입니다. #기획자의습관 같은 식으로 해당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그 해시태그가 달린 사진이 나타나요. 기획자는 사진과 함께 등장하는 코멘트와 해시태그를 읽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해시태그 관찰은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에 앞서 나와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간접적으로 살펴보게 합니다.


길거리를 걸어갈때도 소음을 들으며 간판과 사람들의 패션을 봅니다. 간판을 살피면 브랜드 네이밍 트렌드도 알 수 있어요. 거리 패션을 통해 유행의 현시점을 파악하구요 


새로운 기획을 위해선 뻔한 말이지만 공부를 계속해야 한답니다. 새로운 감각, 새로운 현상, 새로운 말할 거리를 찾기위해 노력해야 하구요. 책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를 포함한 모든 노력은 공부입니다.p.90



세상엔 배울 것 투성이다. 우리는 거의 매일 알지 못하는 대상과 마주한다. 
무언가를 모른다는 자각이 생기면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태도와 그게 무엇인지 묻고 공부를 통해 확인하는 태도가 그것이다.p.128



글쓴이는 기획자의 입장에서 가져야할 태도와 습관을 기본적으로 말합니다. 그 안에는 글쓰기에 대한 조언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문장과 구성이 좋아요. 이 책 자체가 지식이 담긴 좋은 계발서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
서재일 지음 / 문예바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처럼 산다는건 과거엔 비하하는 말이었지만 요즘엔 사람보다 더 호사를 누리는 개도 많아요. 개에 대한 독특한 소설을 기대했습니다



요즘은 애완동물이라고 하지 않고 반려동물이라고 하죠. 글쓴이는 동물병원의 원장으로 많은 반려동물을 치료했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주인들도 만나게 되었구요. 이 책은 개의 관점에서 쓰기도 하고 관련된 인간의 눈으로 보기도 합니다.


나홀로 가구가 많아지고 외로워진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브랜드 사료, 샴푸, 미용, 산책, 동물병원에 갈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 등을 생각하면 어지간한 각오와 노력이 아니면 함께하기 힘들어요. 


개 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있어요. 주인을 잘 만난 개는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으며 살기 때문이겠죠. 물론 개의 입장에서는 야생성을 잃고 인간에게 엮인 삶이 마냥 좋지는 않을거예요. 


자유로운 삶은 얽매이지 않고 벗어나는 길뿐이다. 생존을 위해서 연결의 고리를 끊지 못하기 때문에 정신이 힘든 것이다. 
비참한 삶은 인간과 비교하기 힘들다. 개 팔자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과 공생관계가 아니다. p.26



개는 바깥에서 인간의 집 안으로 들어와 사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인간의 생활방식에 맞추다보니 영역 표시나 짖기같은 개의 자연스러운 행동도 훈련으로 교정해야 해요. 심지어 성대 수술이나 불임 수술을 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 애완견이라는 개념이 생긴 건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치른 이후부터라고 합니다. 문화 수준이 높아지니 서울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 견종을 집 안에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한국인 특유의 따라쟁이 습성으로 애완견 분양업이 급속도로 번졌고 개 공장이라 불리는 번식장에서 우후죽순으로 탄생한 강아지들이 분양되었다고 해요. 견종도 유행이 있어서 예전에 진돗개, 시츄, 웰시코기 등이 많이 보이더니 최근은 장모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이 흔해요. 유행이 지난 견종은 수가 줄어드는데 출생수가 감소하고 성견은 도태되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선 개들에게 인간 수준의 지성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sf적인 상상력도 나와요. 실험으로 지능이 높아진 개들이 뇌 속에 심어진 마이크로칩으로 소통해 반란을 모의하는 내용이에요.     p. 63



반려견이 있는 집의 이웃이 악취와 소음으로 진정서를 넣는 경우가 있고 주인조차 통제못하는 개가 어린아이를 무는 사건도 있어요. 반려견과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전원주택을 선택한 가족은 겉보기엔 이상적이죠. 그 내면은 깔끔하지 않아요. 


비반려인들과 반려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게 공통된 관점을 가지도록 하고 서로 피해주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먼저 개를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여야 소통이 된다.p.130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려인은 반려동물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비반려인도 그들과 즐겁게 어울려 살 수 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개와 더불어 사는 생활에 대한 여러 실제사례를 다룬 소설집이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BL]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03 [BL]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3
츠바키 유즈 / 프레지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03 추천합니다. 그림 예쁘고 잔잔한 내용도 재밌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