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2 ㅣ 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2
이혜림 그림, 최재연 글, 급식왕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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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 《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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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에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잠깐 읽기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새 책장을 휙휙 넘기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혼자 웃기도 하잖아요. 선아도 흥미로운 만화책을 만나면 이야기에 쏙 빠져드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대원씨아이의 《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2》를 함께 만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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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51만 인기 유튜브 채널 급식왕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책이라 친숙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반가울 것 같아요. 이번 2권에서는 지구를 차지하려는 우주 해적단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커졌어요!



 


🚀 이번에는 우주 해적단과 맞붙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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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지구에 우주 해적단이 나타나고, 지구의 운명을 프로레슬링 대결로 결정하자는 제안을 해요. 승부는 무려 5 대 5 토너먼트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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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야 하는 급식왕 레슬링부는 강력한 상대와 맞서기 위해 3주간의 혹독한 합숙 훈련에 돌입해요. 우주 해적단의 습격부터 훈련, 결전의 날, 최종 보스전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라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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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레슬링 경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맞은 친구들이 힘을 모으고, 실력을 키우며 도전에 나서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유쾌한 웃음에 긴장감 넘치는 승부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읽기 좋은 만화예요. 😆


 

💪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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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눈여겨보게 된 부분은 레슬링부 친구들이 강력한 상대를 이기기 위해 함께 훈련한다는 점이에요.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힘든 과정을 견디면서 결전을 준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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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믹한 장면과 액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협동과 끈기라는 주제도 만나게 돼요. 친구들과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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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흥미진진한 대결 장면을 따라가며 누가 승리할지 궁금해했고, 특히 지구의 운명이 걸린 승부라는 설정이 이야기를 더욱 실감 나게 만들어 주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읽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도전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책 읽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코믹 액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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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쪽 분량에 에피소드가 나뉘어 있어 한 번에 쭉 읽어도 좋고, 잠깐씩 나누어 읽기에도 괜찮아요. 글이 빽빽한 책보다 그림과 대사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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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급식왕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코믹한 분위기에 우주 해적단이라는 새로운 상대가 더해져 1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대결이라는 설정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요. 🚀


 

물론 레슬링 경기와 액션이 중심인 만화라 차분하게 지식을 쌓는 책과는 성격이 달라요. 하지만 독서가 꼭 공부를 위한 시간일 필요는 없잖아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소중한 독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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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왕 레슬링 히어로즈 2》는 유쾌한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대결, 친구들의 협동이 어우러진 어린이 만화예요. 평소 급식왕을 좋아하거나 웃음과 액션이 가득한 이야기를 찾는 어린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겠어요. 이번에는 급식왕 레슬링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한판 승부를 함께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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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 ㅣ 어린이 생활 안내서 5
이상진 지음, 킹아이 그림 / 휴먼어린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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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 돈 쓰는 재미보다 돈을 생각하는 힘을 배우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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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생활하다 보면 용돈을 주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고르는 순간이 자주 생겨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사고 싶고, 친구가 가진 물건이 부럽기도 하지요. 그런데 막상 돈을 어떻게 쓰고 모아야 하는지, 저축과 투자는 무엇이 다른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려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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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 본 책은 휴먼어린이의 《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이에요.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갑자기 백만 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사고 싶은지, 얼마나 저축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경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책이에요. 😊



 

💰 만화로 시작하니 경제 이야기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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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24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경제 개념을 알려 줘요. 네 컷 만화로 상황을 먼저 보여 주고, 그 안에 담긴 경제 원리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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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늘 부족한 이유부터 편의점 2+1 행사, 게임 아이템 결제, 세뱃돈 관리까지!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했을 만한 소재가 가득해요. 익숙한 상황에서 출발하니 경제가 교과서 속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우리 생활과 연결된 이야기라는 점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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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아끼기보다 현명하게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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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돈을 무조건 아끼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사고 싶은 것과 꼭 필요한 것을 구분하고, 가진 돈 안에서 계획을 세우며, 구매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알려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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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1 행사가 정말 이득인지 따져 보는 내용은 편의점에 갈 때도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할인이라는 말에 끌려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사는 것보다, 실제로 필요한지와 가격을 함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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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익숙한 소비 상황을 보면서 자신의 용돈 사용을 떠올려 보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니 단순히 돈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디에 쓰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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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버는 것만큼 안전하게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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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무료 코인을 준다는 문자, 개인 정보와 금융 사기처럼 꼭 알아야 할 내용도 담겨 있어요. 돈을 더 많이 모으는 방법만큼이나 내 돈과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도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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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만큼, 이런 내용은 미리 알아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앞의 이득에 바로 반응하기보다 한 번 더 확인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습관은 돈 문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필요한 태도니까요.


 


🌱 저축과 투자, 나눔까지 넓어지는 경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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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과 적금, 이자와 복리, 주식, 환율, 창업, 기부까지 다루는 내용도 알차요. 낯선 용어를 단순히 외우게 하기보다 생활 속 사례와 연결해 설명해 주어 경제에 대한 첫 배경지식을 쌓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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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돈이 늘어날 가능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잃을 위험도 있다는 점을 함께 알려 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소비와 기부까지 다루니, 경제 공부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만을 배우는 일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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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지막에는 가상의 백만 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해 보는 활동도 있어요. 선아와 함께라면 무엇을 사고 싶은지, 얼마를 모을지,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보기 좋겠더라고요. 아이의 생각을 듣다 보면 평소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 돈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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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백만 원이 생긴다면?》은 경제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이 생활 속 사례를 통해 돈의 의미를 알아가기 좋은 책이에요. 하루아침에 경제 지식이 완성되는 건 아니지만, 용돈을 쓰는 작은 순간부터 스스로 판단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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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선아가 용돈을 사용하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고를 때, 무조건 사거나 무조건 참는 대신 자신의 선택에 이유를 붙여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돈을 현명하게 쓰고, 안전하게 지키고,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다면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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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
서아람 지음, 국민지 그림 / 라곰스쿨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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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신묘한 동물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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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질 만한 책을 만났어요. 바로 라곰스쿨에서 출간한 《신묘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이에요. 서아람 작가님의 신작으로,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라면 더욱 반가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떤 신기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도 기대하며 선아와 함께 읽어 봤어요. 📚




🐻 곰 의사 선생님과 호랑이 간호사가 있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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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의 한적한 언덕 위에 문을 연 ‘뭐든지 동물병원’에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이 있어요. 곰처럼 덩치가 크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다정한 수의사 웅담과, 호랑이를 닮은 야무진 간호사 호랑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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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몸이 아픈 동물들뿐 아니라 마음속에 고민을 품은 아이들도 찾아와요. 초콜릿을 먹고 배탈이 난 고양이, 형들에게 치이는 병아리, 나이 든 보청견 메아리와 그 곁을 지키는 아이까지! 다섯 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동물들의 사연과 아이들의 고민이 하나씩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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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무섭게 생긴 웅담 선생님이 사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재미있어요. 신비한 마법 처방과 개성 넘치는 두 주인공 덕분에 이야기가 무겁지 않고, 다음 환자는 누구일지 궁금해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





💛 동물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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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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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귀엽고 예쁜 동물을 보면 쓰다듬어 주고 싶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잖아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애정 표현인 행동이 동물에게는 무섭거나 불편할 수도 있어요. 토끼에게 낯선 손길이 두려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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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도 동물이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만지려 하기보다, 동물이 어떤 상태인지 살피고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한다는 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가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려는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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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의 고민 속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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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물 이야기만 다루지 않아요. 짝사랑 때문에 망설이는 마음,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따돌림,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처럼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도 함께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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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금씩 용기를 얻지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마음,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두려운 마음이 동물들의 사연과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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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청견 메아리의 이야기는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오랜 시간 곁을 지켜 준 존재와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니,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저도 소중한 가족과 반려동물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읽는 내내 웃음이 나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뭉클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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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따뜻해지는 마음의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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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벽에 걸린 커다란 온도계도 흥미로운 장치예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눈금이 조금씩 올라가는데, 그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도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재미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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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온도계가 책 전체의 분위기를 잘 보여 준다고 느꼈어요. 누군가를 이해하고, 작은 용기를 내고,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 주는 순간마다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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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우리 동네 동물병원》은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이면서도 생명 존중과 공감, 우정과 용기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에요. 각 이야기 뒤에 동물에 관한 상식도 담겨 있어 재미와 배움을 함께 챙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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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물론이고, 친구 관계나 감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가정에도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책을 덮은 뒤에는 우리 주변의 동물과 사람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보게 되네요. 마음을 치료하는 데 꼭 마법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사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독서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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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과 복달 - 어른을 위한 이야기시 ㅣ 도토리숲의 시집 2
이옥용 지음 / 도토리숲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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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술술 읽히는데, 읽고 나면 생각이 많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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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라고 하면 왠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 글자씩 곱씹으며 읽어야 할 것 같고,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저도 시집을 펼칠 때면 어떤 마음으로 읽어야 할지 잠깐 고민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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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옥용 시인의 《안달과 복달》은 첫인상부터 조금 달랐어요. 동화 같기도 하고, 우화 같기도 하고, 때로는 재치 있는 이야기책 같기도 한 시집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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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모두 73편의 이야기시가 담겨 있어요. 동물과 사물은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이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져요. 짧은 시 한 편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만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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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멈춰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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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사자의 고민》이에요. 위엄 있는 사자 임금님에게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니, 설정부터 재미있지 않나요? 고함을 지르다가 틀니가 툭 떨어지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요. 그런데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실제 내 모습 사이의 간격도 숨어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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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읽을 때는 웃기만 할 수 없었어요. 모두를 공정하게 사랑하겠다고 선언한 사자 임금님이 점점 법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의 좋은 의도가 권력과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어렵고 무거운 사회 이야기를 이렇게 짧고 재치 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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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도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다른 누군가가 내 몫을 대신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하다가 결국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씁쓸하면서도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가볍게 읽히는 이야기 안에 책임과 삶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이 시집의 매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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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잠깐 멈춤 버튼을 눌러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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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집안일을 하다가도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고, 아이의 공부와 일정을 챙기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요. 책을 읽으면서도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할 때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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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달과 복달》은 긴 시간을 내어 집중하지 않아도 한 편씩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잠깐 쉬는 시간에 한 편을 읽고, 마음에 남는 구절이 있으면 다시 들여다보는 식으로 읽기에도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 모든 시를 하나의 정답으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안했어요. 어떤 작품은 재미있어서 웃고, 어떤 작품은 의미를 곱씹느라 잠시 멈추고, 또 어떤 작품은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어요. 읽는 순간의 기분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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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책을 고를 때는 재미와 배움을 함께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책은 어린 독자도 이야기 자체를 즐길 수 있고, 어른은 그 안에 담긴 풍자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를 넘어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겠어요. 물론 일부 작품은 사회적인 의미나 비유를 이해하는 데 조금 더 생각이 필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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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과 복달》은 동화처럼 편안하게 다가오지만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이야기가 마음속에 남는 시집이에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웃고, 생각하고, 세상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 펼쳐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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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시집과 멀어졌다면, 이렇게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짧은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웃음과 생각의 여유, 이옥용 시인의 《안달과 복달》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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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아 예쁜가?
권태현 지음, 이선미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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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 더 예쁜 마음의 닮음, 그림책 《누굴 닮아 예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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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돼요. 엄마를 닮았다, 아빠를 닮았다, 웃는 모습은 할머니를 꼭 닮았다는 이야기요. 저도 선아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가족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하나씩 겹쳐 보일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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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족을 닮는다는 건 꼭 얼굴만을 의미할까요?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그림책 《누굴 닮아 예쁜가?》는 이 익숙한 질문에서 시작해 마음까지 닮아 간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 엄마 눈, 아빠 코, 할머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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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우는 유치원 숙제로 자신이 누구를 닮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손거울을 들고 가족들을 찾아다녀요. 엄마에게서는 호수 같은 눈을, 아빠에게서는 멋진 코를, 할머니에게서는 귀여운 입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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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할아버지를 닮은 곳은 찾기 어려워요. 심지어 할아버지가 못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하기까지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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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는 아이 특유의 솔직함이 느껴져 웃음이 나왔어요. 아이들은 생각을 참 꾸밈없이 표현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도 손주를 사랑스럽게 안아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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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보다 마음이 먼저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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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위험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구하는 장면이에요. 할아버지가 고양이를 구하려 하자 나우도 함께 나서고, 고양이를 안전하게 지켜 주려고 애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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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가 다치지 않도록 걱정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평소 자신을 걱정해 주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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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얼굴은 달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은 닮아 갈 수 있다는 것! 이 부분이 참 뭉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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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가족을 닮는다는 것이 얼굴뿐 아니라 평소 행동이나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마음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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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은 무엇을 닮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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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저도 선아에게서 가족의 모습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웃는 표정이나 말투처럼 눈에 보이는 모습도 있지만, 누군가를 챙기는 행동이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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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먼저 따뜻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더 오래 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끼리 나누는 작은 배려와 다정한 말들이 아이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테니까요.


 

《누굴 닮아 예쁜가?》는 외모의 닮음을 찾는 재미로 시작해 가족의 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덮고 나면 거울 속 얼굴을 살펴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어떤 마음을 닮아 가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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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아와 서로 닮은 얼굴을 찾아보는 대신, 서로에게서 닮고 싶은 좋은 점도 이야기해 보고 싶어졌어요. 가족의 사랑을 따뜻하게 전해 주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까지 나누기 좋은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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