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술술 읽히는데, 읽고 나면 생각이 많아져요 🌿
시집이라고 하면 왠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 글자씩 곱씹으며 읽어야 할 것 같고,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저도 시집을 펼칠 때면 어떤 마음으로 읽어야 할지 잠깐 고민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옥용 시인의 《안달과 복달》은 첫인상부터 조금 달랐어요. 동화 같기도 하고, 우화 같기도 하고, 때로는 재치 있는 이야기책 같기도 한 시집이거든요. 📖
이 책에는 모두 73편의 이야기시가 담겨 있어요. 동물과 사물은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이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져요. 짧은 시 한 편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만나는 기분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