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ㅣ 윌북 클래식 브론테 세 자매 컬렉션
에밀리 브론테 지음, 박찬원 옮김 / 윌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읽어본 윌북 《폭풍의 언덕》은

제가 알던 고전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 작품은 늘 “어렵고 무겁다”는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펼친 순간,

‘아, 이건 생각보다 훨씬 살아 있는 이야기구나’ 싶었어요.

​

​

🌿 고전인데, 지금 이야기 같았어요

​

이 작품을 쓴 이는 에밀리 브론테예요.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특별하죠.

​

그리고 같은 해에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앤 브론테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함께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

요크셔 황야에서 글을 쓰던 세 자매의 모습이 자꾸 상상되더라고요.

​


​

💨 사랑이 이렇게까지 격렬할 수 있나요?

​

책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지는 않을게요.

다만,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은 따뜻한 것만은 아니구나.”

“사랑은 때로는 파괴적이고, 그래서 더 진짜 같구나.”

읽다 보면 감정이 요동쳐요.

마치 거센 바람을 맞는 기분이에요.

어떤 장면에서는 숨이 막히고,

어떤 순간에는 이상하게도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작품이

영문학 3대 비극 중 하나로 불리는 이유도 조금은 이해가 되었어요.

​



 

​

📖 번역이 정말 편안했어요

​

이번 판본의 가장 큰 장점은

‘읽히는 고전’이라는 점이었어요.

​

문장이 매끄럽고,

억지스럽게 옛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지금의 말로 자연스럽게 다가왔어요.

​

그래서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

고전은 “공부하듯 읽는 책”이 아니라

“느끼며 읽는 책”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어요.

​


​

🎬 다시 주목받는 이유

​

2026년 2월에는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가 출연하는

영화 <폭풍의 언덕>이 개봉 예정이라고 해요.

​

그래서인지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

하지만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

책으로 먼저 느낀 감정이

제 안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거든요.


​

🌾 읽고 나서, 제 마음에 남은 것

​

이 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멍해졌어요.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싶지?”

“나는 얼마나 솔직한 사람이었지?”

이 질문들이 남았어요.

고전이란 결국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20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읽히는 이유는

결국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



📌 이런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

✔️ 고전이 어렵다고 느꼈던 분

✔️ 강렬한 감정 서사를 좋아하는 분

✔️ 영화 보기 전 원작을 읽고 싶은 분

✔️ 사랑의 여러 얼굴을 마주해 보고 싶은 분

​

이번 윌북 《폭풍의 언덕》은 그저 유명한 고전이 아니라,

제 마음을 한 번 세게 흔들어 놓은 이야기였어요.

황야의 바람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잔잔히 불고 있는 것 같아요. 🌬️

​



#폭풍의언덕 #에밀리브론테 #브론테자매 #윌북 #고전문학 #세계문학 #고전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영화원작 #마고로비 #독서기록 #감성독서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56
이영란 지음, 문대웅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속담 하나로 세상을 읽는 즐거움

​

속담은 짧지만 깊은 지혜가 담긴 말이잖아요.

이번에 선아와 함께 본 풀과바람의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은

그 속담 속에 숨겨진 역사, 문화, 과학, 어휘, 사고력을

한 번에 배울 수 있어 정말 흥미로웠어요.

​

우리가 흔히 쓰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같은 속담을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배경과 원리까지 알려 주니까

선아도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확장하게 되더라고요.

​


 

​

📌 속담 → 질문 → 지식 확장

​

책은 단순히 속담의 뜻을 풀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속담 하나를 시작으로 “무엇일까?”,

“왜일까?”, “정말 그럴까?” 하는 질문을 던져 줘요.

​

예를 들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를 통해

천 리가 실제 몇 km인지 계산하고,

‘말(言)’과 ‘말(馬)’처럼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의 원리까지 배울 수 있어요.

​

선아도 속담 속 단어를 보고

그 뜻을 유추하며 지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 과정이 바로 문해력과 독해력의

기초 근육을 키우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속담과 역사, 문화, 과학을 한 번에

​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속담 뒤에 숨은 역사와 과학 지식이에요.

• “두부 먹다 이 빠진다”에서는 두부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까지 배우고

•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에서는 간과 쓸개의 관계,

기생충 이야기까지 연결하고

•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에서는

떡과 김치, 발효와 영양학까지 설명해 주죠.

​

하나의 속담으로 이렇게 다양한 영역을 자연스럽게 배우니

속담 하나가 마치 작은 창이 되어

세상과 연결된 열 가지 지식을 보여 주는 느낌이에요.

​

선아도 “와, 이 속담 하나만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알 수 있구나” 하며

자신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하려는 태도가 생겼어요.

​


 

​

📌 어휘력과 사고력까지 쑥쑥

​

속담을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사고력도 커져요.

책에서는 낯선 속담 속 단어를 설명할 뿐 아니라,

어휘의 유래, 관용어, 격언, 잠언까지 연결해 주니

국어 공부가 재미있는 탐험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선아가 속담의 유래와 배경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글 속 의미를 파악하고,

다른 상황에도 적용해 보는 모습을 보니

역시 독해력은 문맥과 지식을 연결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걸 다시 실감했어요.

​


 

​


📌 속담으로 배우는 우리말과 삶의 지혜

​

속담 속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요.

단순히 글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생활, 생활 속 과학과 문화까지 담겨 있죠.

​

선아도 속담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단어의 의미를 넘어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씩 넓히는 걸 느꼈어요.

속담을 통해 배우는 지식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실생활과 사고로 연결되니, 공부가 부담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되더라고요.

​



 

​

🌿 엄마의 한 줄 정리

​

✔️ 속담 하나로 역사, 문화, 과학까지 연결

✔️ 문해력, 독해력, 사고력까지 자연스럽게 성장

✔️ 국어와 우리말의 재미를 배우며 어휘력 향상

​

속담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선아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우리말에 대한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커졌어요.

아이와 차근차근 읽어 가며 국어의 기초와 학습 자신감을 다질 수 있는 책이에요.



​

#하나를보면열을아는속담책 #풀과바람 #속담 #국어 #우리말 #관용어 #격언

#잠언 #동음이의어 #유래 #어휘력 #문해력 #독해력 #사고력

#역사 #문화 #과학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 ㅣ 청소년 홀릭 3
김경미 지음 / 슈크림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청소년과 연결의 시대

​

매일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SNS와 앱으로 서로 연결되며 살아가요. 그런데 그 연결이 항상 따뜻하고 안전할까요?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고등학생 전용 ‘도움 공유 앱’을 배경으로,

도움과 조건부 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여섯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

처음 앱을 접한 강우, 은율, 주빈, 은지, 재휘, 그리고 유주영

모두 각자의 이유로 이 공간에 모였지만,

이 앱 안에서도 진짜 관계와 조건부 도움 사이의 균열이 존재함을 보여 줍니다.

단순히 돈이나 임무로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라,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거죠.

​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도

“엄마, 이거 진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는데?” 하고 말한 것처럼,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


​

👦👧 여섯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 전강우: 흙수저 출신인 강우는 노력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렵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앱을 통해 ‘빠른 탈출구’를 선택해요.

하지만 그 선택은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흔들고,

결국 스스로의 선택으로 가난을 넘어서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집니다.

• 오은율: 앱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가면을 쓰고, SNS에 허영을 과시하지만 진정한 자신을 받아주는 사람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비틀린 현재와 결별해요.

• 유주빈: 엄마가 설계한 삶의 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신만의 선택을 고민하며, 친구의 예상치 못한 선택을 보면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합니다.

• 마은지, 안재휘, 유주영 역시 각자의 상처와 소외를 안고 있지만, 앱이라는 시스템 너머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이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차례차례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선아도 각 아이들의 선택을 보며 “도움은 주는 게 아니라 연결되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느끼더라고요.

​


 

​


💡 현실과 옴니버스 구성의 매력

​

이 소설은 짧은 옴니버스 형식 덕분에 읽기 부담이 적고,

각 캐릭터의 시점에서 상황을 바로 이해할 수 있어요.

전개 속도도 빠르면서, 각 인물의 내면을 깊이 보여 주기 때문에

독자가 캐릭터에 몰입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얻습니다.

​

또한 앱을 통해 연결되는 현대 청소년의 모습, 조건부 도움과 관계의 이중성,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현실감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



 

​

❤️ 읽고 나서 느낀 점

​

읽는 내내 선아와 저는 “우리가 매일 하는 그 많은 선택, 과연 모두 옳은 걸까?”라는 질문을 나누었어요. 앱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허구 같지만, 결국 선택과 관계는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걸 보여 주니까요.

​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실패와 후회 속에서도 관계를 회복하고 의미 있는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선아도 읽고 나서 “도움이 꼭 물질이나 조건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진다는 걸 알겠어”라고 말하며 마음에 새겼더라고요.

​



 

​

🌟 총평

• 빠른 속도로 전개되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청소년 소설

•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여섯 인물의 성장과 선택

• ‘도움’과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

​

《어부바 앱에 접속하셨습니다》는 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부모가 함께 읽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



#어부바앱에접속하셨습니다 #슈크림북 #청소년소설추천 #청소년도서 #관계와도움 #현실청소년 #옴니버스청소년소설 #청소년성장스토리 #도움과연결 #청소년현실공감 #책읽는엄마 #아이와함께읽기 #청소년추천도서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킬 더 도그 - 성공하는 시나리오 쓰기의 진실을 알려주는 최초의 책
폴 기오 지음, 김지현 옮김 / B612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조를 내려놓고, 마음을 쓰기로 했어요

​

“시나리오 작법은 가르칠 수 없다. 배울 수 있을 뿐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괜히 뜨끔했어요.

저는 늘 ‘잘 쓰는 법’을 찾고 있었거든요.

공식, 구조, 단계, 체크리스트 같은 것들요.

글이 막히면 구조를 의심했고,

재미가 없으면 플롯을 다시 짰어요.

​

그런데 《킬 더 도그》는

처음부터 그 기대를 부숴버려요.

​


​

🎬 이론이 아니라,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

​

이 책의 저자는 폴 기오예요.

24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실제로 글을 써온 현역 작가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말이 직설적이에요.

조금은 거칠고, 조금은 단호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좋았어요.

‘작법 교수’의 분석이 아니라

‘현장에서 버틴 사람’의 목소리처럼 느껴졌거든요.

읽다 보니 누군가 제 어깨를 붙잡고 말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만 구조 타령하고, 그냥 잘 써.”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어요.

​


 

​


✍️ 내가 아는 것을 쓰라는 말

​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은 건

“아는 것을 써라”는 조언이었어요.

​

그런데 그 ‘아는 것’은

검색해서 얻은 정보가 아니었어요.

​

내가 진짜 겪어본 감정,

아파봤던 기억,

부끄러워 숨기고 싶던 순간.

​

그걸 꺼내 쓰라는 말이었어요.

​

솔직히 그 부분에서 조금 울컥했어요.

​

저는 그동안

‘멋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애썼지,

‘제 이야기’를 쓰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거든요.

​

그리고 그 깨달음은

저 혼자에게만 머물지 않았어요.

​


​

✍️ 글쓰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떠올렸어요

​

요즘 아이가 이야기를 쓰는 걸 참 좋아해요.

공책에 만화도 그리고,

판타지 이야기도 만들고,

주인공 이름도 직접 지어요.

​

그런데 어느 날 묻더라고요.

​

“엄마, 이야기는 어떻게 잘 써?”

​

예전 같았으면

기승전결을 설명했을지도 몰라요.

갈등 구조를 말해줬을지도 모르겠어요.

​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뒤에는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

대신 이렇게 말해줬어요.

​

“네가 제일 잘 아는 마음을 써보면 어때?”

​

오늘 속상했던 일,

친구랑 싸웠던 마음,

괜히 질투 났던 순간,

칭찬받아서 뿌듯했던 느낌.

​

그걸 용 이야기 속에 넣어도 되고,

우주 모험 속에 넣어도 된다고요.

​

그 순간 저는 깨달았어요.

​

이 책은 시나리오 작법서이지만,

사실은 ‘마음을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는 걸요.

​


 

​


🐶 구조보다 먼저, 진짜 마음

​

저는 그동안 아이 글을 보면서도

은근히 평가자의 눈으로 보고 있었어요.

​

“여기 갈등이 약하네.”

“전개가 좀 빨라.”

​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

구조가 완벽하지 않아도,

문장이 어설퍼도,

​

아이의 마음이 솔직하게 담겨 있으면

그게 이미 좋은 글이 아닐까요.

​

제가 감동받았던 이야기들도

결국 구조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감정이 진짜라서였으니까요.

​

그걸 인정하는 순간

저도, 아이도 조금 더 자유로워졌어요.

​


​

💥 작가의 벽, 그리고 엄마의 역할

​

글이 안 써질 때 저는 늘 제 능력을 의심했어요.

“나는 재능이 없나 보다.”

“이 길이 아닌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구간이 당연하다고 말해줘요.

특별한 비밀은 없고, 계속 쓰는 것뿐이라고요.

그 말을 읽으며 아이의 모습도 떠올랐어요.

글이 마음에 안 들면 금세 지우고,

“나는 못 쓰는 것 같아”라고 말하던 모습이요.

​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말해주려고 해요.

“잘 썼다” 대신 “여기 네 마음이 보여.”

“고쳐야 해” 대신 “이 장면에서 네가 진짜 느꼈구나.”

글쓰기는 기술을 배우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마음을 꺼내는 용기를 배우는 일 같아요.

그리고 그 용기를 지켜주는 사람이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



​

🤖 AI 시대, 더 분명해진 것

​

요즘 AI가 줄거리도 만들어주고 대본도 써주잖아요.

아이도 묻더라고요.

“AI가 써주면 더 잘 쓰는 거 아냐?”

그때 저는 이 책에서 읽은 말을 떠올렸어요.

AI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도 고통을 기억하지는 못한다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말해줬어요.

“AI는 멋진 줄거리는 만들 수 있지만

네가 오늘 느낀 그 속상함은 못 써.”

​

그 말에 아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순간 저는 확신했어요.

이야기는 여전히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요.

​



​

📌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도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 많이 느끼게 하고

✔️ 많이 읽게 하고

✔️ 많이 말하게 하고

✔️ 많이 써보게 하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잘 썼다”보다

“네 이야기라서 좋다”라고 말해주려고요.

​


​

《킬 더 도그》는 작법서를 기대하고 읽었지만,

​

저에게는 엄마로서의 태도를 바꿔준 책이었어요.

‘잘 쓰는 법’을 알려주기보다

“당신 이야기를 써라”라고 말해주는 책.

그리고 저는 그 한 문장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했다고 느꼈어요 😊



​

#킬더도그 #더로드 #글쓰기육아 #초등글쓰기 #엄마의태도 #자기표현력 #창작교육 #AI시대교육 #부모성장 #함께성장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8 : 일렁일렁 거울과 그림자 ㅣ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8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코딱지 히어로의 귀환

​

코딱지 히어로 나유식의 첫 등장부터 선아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래서 이번 8권 신간 《일렁일렁 거울과 그림자》도 큰 기대를 안고 펼쳤답니다.

​

이번 이야기에서는 밤마다 나타난다는 그림자 유령 사건이 중심이에요.

유령이라니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나유식의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초능력과

장난스러운 성격 덕분에 긴장감 속에서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선아도 그림자 유령이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손을 살짝 가리면서도,

결국 나유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답니다.

​



 

​

🔍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과학 깨치기

​

이번 8권의 포인트는 바로 거울과 그림자!

나유식은 그림자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광원, 빛의 직진, 반사각, 좌우 반전,

그림자의 길이 조절 등 교과 속 과학 원리를 하나씩 깨닫게 돼요.

​

선아도 나유식이 거울로 그림자를 늘이고 줄이는 장면을 따라 하며

“우와, 그림자가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답니다.

이처럼 과학 개념이 이야기 속 자연스러운 사건 해결 과정에 녹아 있어,

읽는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어요.

​



 

​

😂 유쾌한 캐릭터와 코믹한 에피소드

​

책 곳곳에는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코믹한 상황이 가득해요.

유식의 친구인 공자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요.

처음엔 중국집 아빠 때문에 이름이 공자라 지어진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공부 잘하자는 줄임말이었다는 사실에 선아가 크게 웃더라고요.

​

이런 작고 웃긴 디테일 덕분에 아이는 책에 더욱 몰입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가지게 돼요.

또한 나유식의 실수와 고군분투는 아이에게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기도 해요.

​



 

​

🧩 퀴즈와 놀이로 배우는 과학

​

이번 시리즈는 단순히 읽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책 속에는 숨은그림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한 놀이가 포함되어 있고,

각 장마다 과학 퀴즈도 등장해요.

​

선아는 그림자와 거울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읽으면서 배운 과학 개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활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되어 있어,

단순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참 좋았어요.

​



 

​

🌟 작은 히어로, 큰 교훈

​

나유식은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주

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늘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선아도 나유식의 모습을 보며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것의 즐거움과,

인내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느낀 것 같아요.

​

이번 8권에서는 유령 사건을 해결하며

생활 속 과학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배울 수 있어,

단순히 웃기고 재미있는 동화가 아니라

융합형 사고력과 과학적 감각까지 키워주는 책임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



 

💖 결론

​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8: 일렁일렁 거울과 그림자》는 코믹하면서도

스릴 있는 모험, 실생활 과학 원리, 다양한 놀이와 퀴즈가 모두 포함된 책이에요.

아이가 읽으면서 웃고, 몰입하고,

과학적 사고까지 키울 수 있는 즐거운 과학 동화랍니다.

​

선아는 나유식과 함께 그림자 유령 사건을 해결하면서

과학의 재미를 새롭게 느끼고,

코믹하면서도 기발한 히어로의 활약에 푹 빠졌어요.

읽는 내내 발랄하고 유쾌한 모험 속에서 호기심과 도전 정신,

재미와 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책이에요.

​


​

​

#빨간내복의코딱지히어로8 #와이즈만북스 #코딱지히어로 #초등과학동화 #생활과학 #빛과거울 #그림자유령 #유쾌발랄동화 #과학퀴즈 #호기심쑥쑥 #융합형과학 #초등추천도서 #재미있는과학 #호기심동화 #독서와놀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