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벽, 그리고 엄마의 역할
글이 안 써질 때 저는 늘 제 능력을 의심했어요.
“나는 재능이 없나 보다.”
“이 길이 아닌가 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구간이 당연하다고 말해줘요.
특별한 비밀은 없고, 계속 쓰는 것뿐이라고요.
그 말을 읽으며 아이의 모습도 떠올랐어요.
글이 마음에 안 들면 금세 지우고,
“나는 못 쓰는 것 같아”라고 말하던 모습이요.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말해주려고 해요.
“잘 썼다” 대신 “여기 네 마음이 보여.”
“고쳐야 해” 대신 “이 장면에서 네가 진짜 느꼈구나.”
글쓰기는 기술을 배우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마음을 꺼내는 용기를 배우는 일 같아요.
그리고 그 용기를 지켜주는 사람이 엄마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