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 - 펫로스 에세이, 내 아이의 평온한 마지막을 위한 83가지 힌트
수의사 시와오(주름남) 지음, 김현정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직 반려동물은 없지만, 미리 읽어본 마지막 돌봄 이야기

​

아이와 저는 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산책하다 만난 강아지에게 한참 눈길을 주기도 하고, 귀여운 고양이 영상을 보면 둘이 나란히 앉아 한참을 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가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요. 🐶🐱

​

그런데 막상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건 귀여워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한 만큼 아플 때도 돌봐야 하고, 언젠가는 이별의 순간도 마주해야 하니까요.

​

그래서 아직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인 지금,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를 먼저 읽어봤어요.



💛 제목부터 마음이 먹먹했어요

​

사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울컥했어요.

아직 우리 집에는 댕냥이가 없는데도 ‘언젠가 헤어지는 날이 온다면 나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

이 책은 단순히 이별을 슬프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

갑자기 아플 때부터 치료와 비용에 대한 고민, 밥을 먹지 않을 때의 돌봄, 호스피스 케어, 그리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이후의 마음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준비할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줘요.





​

🐾 사랑한다는 건 끝까지 함께하는 것

​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부분은 ‘치료를 많이 하는 것이 무조건 사랑일까?’라는 질문이었어요.

​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반려동물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면 무엇이 정말 아이를 위한 선택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

아직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는 저에게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도 단순히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엽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가족이 된다는 것은 건강할 때뿐 아니라 아플 때도 책임지고 곁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


 



🌿 키우기 전에 읽어서 더 좋았어요

​

개인적으로는 반려동물을 이미 키우는 분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저처럼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아직 키우지는 않는 사람에게도 오히려 좋은 준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를 만나는 마음과 함께,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특히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세우기보다, 건강관리나 병원, 돌봄 같은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 보는 모습이 보여서 저도 뿌듯했어요. 🥹💕


 

🕊️ 이별을 미리 생각한다는 것

​

사실 사랑하는 존재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

괜히 슬퍼질 것 같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생각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

이별을 준비한다는 건 슬픔을 미리 끌어안는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겠구나 싶었어요.

​


언젠가 우리 가족에게 정말 반려동물이 찾아온다면 건강할 때 마음껏 사랑하고, 아플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돌보고, 마지막 순간에는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

아직은 반려동물이 없는 우리 집이지만, 아이가 워낙 좋아하는 만큼 언젠가 가족으로 맞이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런 책을 먼저 읽어본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

《우리 집 댕냥이가 죽으면 어떡하지?》는 제목만 보면 조금 슬픈 책처럼 느껴지지만, 읽고 나면 오히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에 대해 따뜻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읽어보는 것도,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을 더 잘 돌보기 위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무엇보다 언젠가 우리 집에 댕냥이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귀여움만 보고 결정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지 가족 모두가 충분히 생각해 보고 싶어요. 🐶🐱🌈

​



​

#우리집댕냥이가죽으면어떡하지 #서울미디어코믹스 #서울문화사 #펫로스 #펫로스에세이 #반려동물책 #반려동물추천도서 #강아지책 #고양이책 #반려동물가족 #반려동물돌봄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입양준비 #반려동물공부 #아이와함께읽는책 #초등추천도서 #엄마표독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생명존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틴스 주식 클럽 ㅣ 고래동화마을 18
이민숙 지음, 불키드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와 경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주식’이나 ‘투자’라는 말이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설명해 주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접할 수 있는 《틴스 주식 클럽》을 선아와 함께 읽어봤어요. 📚💰



 

💰 주식, 투자…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

《틴스 주식 클럽》은 축구를 좋아하는 다모아, 신상과 아이돌 굿즈에 관심 많은 나신상, AI와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은 진솔이 세 친구가 ‘틴스 주식 클럽’을 만들면서 시작돼요.

​

처음부터 어려운 경제 용어를 줄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궁금증을 갖고 직접 경험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흐름이라 초등학생이 읽기에도 부담이 적었어요.

​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왜 투자하려고 하는지’부터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

주식이 무엇인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보다 먼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생각하고, 돈을 모으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단순한 주식 이야기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와 생활 습관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

🐣 직접 돈을 만들어 보는 아이들

​

책 속 아이들은 부모님의 일을 돕기도 하고 플리마켓을 열어 물건을 팔기도 해요.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선아와도 자연스럽게 ‘돈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시간과 노력도 함께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

특히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정리해서 판매하는 플리마켓 이야기는 아이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이라 재미있었어요.

​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물건도 ‘이걸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할까?’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도 재미있는 변화였고요. 😊

​


 



📈 인플레이션과 복리도 이야기 속에서

​

책에서는 인플레이션, 기업, 투자 기준, 복리 같은 개념도 등장해요.

​

과자 가격이 예전보다 오른 이유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자주 겪는 물가 이야기가 연결돼서 특히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

선아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평소 장을 보거나 간식을 살 때의 가격을 떠올리며 “생각보다 경제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네.” 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았어요.

​

또 ‘세 줄 투자 일기’를 통해 복리와 시간의 힘을 설명하는 부분도 좋았어요.

​

투자는 단순히 빨리 큰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꾸준히 바라보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아이에게도 어렵지 않게 전달되더라고요.



 

🌱 가장 마음에 남은 건 ‘나에게 하는 투자’

​

무엇보다 이 책에서 좋았던 메시지는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라는 부분이었어요.

​

운동, 독서, 그림, 음악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

​

아이에게 경제를 알려준다고 하면 숫자나 주식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결국 중요한 건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인 것 같아요.

​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주식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저축, 소비, 용돈,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졌던 것도 좋았어요.

​

《틴스 주식 클럽》은 주식 투자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돈을 배우면서 자기 자신과 미래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경제 성장 동화에 가까웠어요.

​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아이가 경제와 투자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로 함께 읽어보기에 괜찮은 책이었어요. 📖✨

​



​

#틴스주식클럽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주식 #투자 #경제 #어린이경제 #초등경제 #경제동화 #초등경제책 #어린이주식 #주식공부 #투자공부 #초등추천도서 #초등고학년책추천 #초등중학년책추천 #어린이책추천 #경제교육 #금융교육 #돈공부 #홈스쿨링 #엄마표독서 #책육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수의사 어벤저스 1 -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 ㅣ 어린이 수의학 동화 1
고희정 지음, 이창우 그림, 신윤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동물을 좋아한다’는 마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의 몸과 건강, 생태까지 알아보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본 책은 어린이 수의학 동화 《수의사 어벤저스 ➊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예요. 🐶❤️

​

처음에는 제목에 ‘어벤저스’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은 가볍고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알찬 수의학 + 과학 동화였어요.



 

🐾 동물은 아파도 말할 수 없으니까

​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돼요.

​

동물들은 어디가 아픈지 말로 설명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수의사들은 행동이나 표정, 식욕, 움직임, 호흡 같은 작은 변화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해요.

​

책 속 지구 동물병원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오는데요.

어린이 수의사들이 증상을 살펴보고 검사를 하고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의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를 알게 돼요.

​

선아도 처음에는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라며 관심을 보였는데, 읽다 보니 동물의 작은 행동에도 이유가 있다는 점을 꽤 흥미롭게 받아들이더라고요.

​

특히 “동물도 아프면 신호를 보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이번 독서에서 가장 큰 변화였어요. 🥰





❤️ 반려견의 심장을 지켜라!

​

1권에서는 심장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

반려견의 심장 질환부터 심장사상충, 고양이의 비대성 심근 병증까지 등장하는데, 단순히 질병 이름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동물병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처럼 이야기가 펼쳐져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

특히 심장사상충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

평소에는 강아지를 보면 귀엽다는 생각부터 했는데, 이제는 건강 상태를 살피고 책임감을 가지고 돌봐야 하는 존재라는 것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


 

​


🔍 읽다 보면 과학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

책 중간중간에는 동물의 몸과 생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어요.

​

🐶 개의 나이 계산

🌡️ 동물과 사람의 체온 차이

❤️ 심장 질환

🐱 고양이가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 강아지가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

🦎 동물의 야생성

🐿️ 다람쥐와 청설모의 차이

​

이런 내용들이 이야기와 함께 나오니까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

특히 선아가 재미있어했던 건 문어에게 심장이 3개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

동물마다 몸의 구조가 이렇게 다르다는 걸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동물을 지키는 일이 결국 우리를 지키는 일

​

읽으면서 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동물의 치료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

로드킬을 당하는 야생 동물이나 인간의 생활 때문에 다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과 사람이 서로 떨어져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해요.

​

동물을 좋아한다면 단순히 예뻐하고 만져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동물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떤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겠죠.

​

그래서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읽은 뒤 “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보기 좋았어요. 🌿


 

🩺 꿈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책

​

수의사라는 직업뿐만 아니라 동물 보건사, 동물 영양사, 생태 복원가 등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동물을 좋아한다’는 관심이 이렇게 다양한 진로로 연결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

​

무엇보다 어린이 수의사들이 실수하고 고민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생명을 대하는 책임감과 존중까지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거든요. 💛


 

《수의사 어벤저스 ➊ 반려견, 심장을 지켜라!》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잘 맞는 책이지만, 동물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물의 몸과 생태에 관심이 생길 만한 책이었어요.

​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강아지는 왜 산책을 해야 할까?”

“고양이는 정말 단맛을 못 느낄까?”

“동물도 사람처럼 여러 가지 심장병이 있을까?”

​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더라고요. 😊

​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과학적인 호기심까지 더해주는 책.

선아와 재미있게 읽고 나니 앞으로 이어질 수의사 어벤저스의 이야기도 궁금해졌어요. 🐾📚

​

​

#수의사어벤저스 #수의사어벤저스1 #반려견심장을지켜라 #가나출판사 #어린이수의학동화 #수의학동화 #초등과학책 #초등과학추천 #어린이과학책 #초등추천도서 #초등고학년책 #초등중학년책 #동물책추천 #동물과학 #수의사 #동물병원 #반려동물 #동물사랑 #생명존중 #과학동화 #어린이도서 #책육아 #엄마표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싫모 대 호싫모 ㅣ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윤정 지음, 김현영 그림 / 풀빛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오이 싫어하는 사람 여기 모여라!

​

아이랑 책을 읽다 보면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은 취향 하나가 친구 관계에서는 꽤 크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이번에 함께 읽은 《오싫모 대 호싫모》는 제목부터 재미있어서 아이가 관심을 보였던 책이에요.

​

오이를 싫어하는 주인공 오연두가 ‘오싫모’, 즉 오이 싫어하는 모임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

오이의 맛과 향이 싫어서 가입한 동아리인데,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초록이를 만나게 되지요. 처음에는 나와 이렇게 잘 맞는 친구가 있다는 게 반갑지만, 알고 보니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었어요.

​

바로 오이에 대한 생각이었는데요.

그 작은 차이가 어느 순간 친구를 멀게 느끼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가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 나와 다르면 친구가 될 수 없을까?

​

아이와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이 질문이었어요.

​

‘친구라면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야 할까?’

​

사실 아이들끼리도 좋아하는 음식부터 좋아하는 놀이, 관심사까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잖아요.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친구에게 더 마음이 가지만, 친해질수록 나와 다른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

이 책은 누가 맞고 누가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

오이를 좋아하는 것도 괜찮고 싫어하는 것도 괜찮고, 서로 다른 취향을 억지로 맞출 필요도 없어요. 중요한 건 상대방의 다름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그대로 이해해 주는 마음이더라고요. 💚


 

​


🍀 직접 읽어보니 더 재미있었던 이유

​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음식 취향처럼 아주 사소한 차이도 친구 사이에서는 서운함이나 오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봤어요.

​

선아도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나랑 비슷한 친구라서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공감하다가,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는 건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이 넓어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

특히 선아가 책을 읽고 나서 “달라도 같이 놀 수 있잖아.”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게 귀엽기도 했고요. 😊

​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제가 옆에서 “친구는 서로 달라도 괜찮아”라고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이 직접 부딪히고 고민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아이가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거든요.

​


 



🥒 오싫모에서 호싫모까지

​

제목부터 유쾌한 《오싫모 대 호싫모》지만, 읽고 나면 생각할 거리가 은근히 많이 남아요.

​

좋아하는 것이 같아야 친한 친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똑같이 맞춰야 좋은 관계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

오히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생각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친구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저도 새삼 생각해 봤어요.

‘나는 나와 다른 사람을 얼마나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하고요. 🌿


 

작은 오이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결국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우정으로 이어지는 점이 참 따뜻했어요.

​

무엇보다 이야기가 무겁지 않고 발랄하게 흘러가서 아이가 부담 없이 읽기 좋았고요. 🥒💚

​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 관계를 하나씩 배워가는 시기에 읽어보면 더 공감할 만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

“나와 달라도 괜찮아.”

​

이 말을 어렵게 가르치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잘했다 싶었어요. 📚🌱

​



​

#오싫모대호싫모 #풀빛 #풀빛출판사 #오싫모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우정동화 #친구관계 #다름을인정하기 #다름과존중 #초등독서 #엄마표독서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어린이책스타그램 #초등추천책 #우정이야기 #어린이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공주들의 약속 : 금빛 초원에서 두근두근 첫사랑 ㅣ 공주들의 약속
폴라 해리슨 지음, ajico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공주를 좋아한다면 역시 이런 책이죠

​

공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책 표지만 봐도 눈길이 가는 책이 있잖아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공주들의 약속》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금빛 초원에서 두근두근 첫사랑》이에요.

​

열두 명의 공주들이 마법의 보석으로 연결되어 만든 비밀 모임 ‘티아라 모임’의 이야기라서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어요. 👑💎

​

특히 이번 이야기에서는 초원의 왕국에 사는 루루 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활달하고 씩씩한 루루 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야생 동물들을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

아기 사자부터 토끼, 고양이, 그리고 초대받지 않은 듯 등장하는 왕자님까지… 생각보다 사건이 계속 이어져서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


 



🌿 동물들이 사라졌다? 초원 왕국에서 시작된 모험

​

처음에는 단순히 사라진 동물들을 찾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면 비밀 친구들, 환영 만찬, 한밤중의 수상한 빛, 숨겨진 계단과 비밀 통로까지 등장하면서 점점 궁금증이 커져요.

​

무엇보다 루루 공주와 올라프 왕자의 관계가 재미있었어요.

​

처음에는 서로 성격도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티격태격하는데, 함께 모험을 겪으면서 상대방을 조금씩 다르게 바라보게 되거든요.

​

결국 중요한 건 처음 느낀 인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이번에는 흑백 삽화가 조금 아쉬웠지만

​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어요.

​

앞선 시리즈를 읽었을 때는 컬러풀하고 예쁜 삽화가 많아서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눈이 즐거웠는데, 이번 책은 거의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부분은 살짝 아쉽더라고요.

​

공주 이야기라 그런지 예쁜 드레스나 보석, 왕국의 풍경을 컬러로 보는 재미도 기대했는데 말이죠. 😊

​

그래도 아쉬움은 어디까지나 그림에 대한 부분이고, 이야기 자체는 역시나 재미있었어요.








💕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딱!

​

무엇보다 이 책은 공주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정말 잘 맞았어요.

​

예쁘기만 한 공주가 아니라 친구들과 힘을 모으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서로를 도와주고, 동물을 아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더 좋았고요.

​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 속 공주들의 모험을 따라가느라 저까지 같이 궁금해질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다음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 함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

선아도 여러 공주 중에서도 루루 공주의 활달한 모습과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특히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덮고 나서도 “다음에는 또 어떤 공주가 나올까?” 하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생길 만큼요. 👑






🌟 우정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

​

《금빛 초원에서 두근두근 첫사랑》이라는 제목 때문에 단순히 설레는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읽어보니 중심에는 역시 우정과 이해,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친구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알아가다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혼자였다면 어려웠을 일도 친구들과 함께하면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

​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주와 모험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이런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좋았어요. 🌈

​

컬러 삽화가 적어진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공주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여전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었어요.

​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이번에는 어떤 모험일까?” 하고 설레는 그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

​



​

​

#공주들의약속 #금빛초원에서두근두근첫사랑 #가람어린이 #가람어린이도서 #공주들의약속5 #폴라해리슨 #ajico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공주동화 #모험동화 #우정동화 #초등독서 #엄마표독서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어린이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