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 싫어하는 사람 여기 모여라!
아이랑 책을 읽다 보면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은 취향 하나가 친구 관계에서는 꽤 크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이번에 함께 읽은 《오싫모 대 호싫모》는 제목부터 재미있어서 아이가 관심을 보였던 책이에요.
오이를 싫어하는 주인공 오연두가 ‘오싫모’, 즉 오이 싫어하는 모임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오이의 맛과 향이 싫어서 가입한 동아리인데,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초록이를 만나게 되지요. 처음에는 나와 이렇게 잘 맞는 친구가 있다는 게 반갑지만, 알고 보니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오이에 대한 생각이었는데요.
그 작은 차이가 어느 순간 친구를 멀게 느끼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가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