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구를 찾아라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대니얼 월리스 지음, 아트 모위니 그림 / 유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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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랑 함께 새로운 놀이책을 찾아보던 중, 정말 반가운 책을 만났어요.

바로 『그로구를 찾아라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이에요.

사실 예전에 < 윌리를 찾아라 >시리즈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책장 한 장 한 장을 붙잡고 작은 캐릭터들을 찾던 그 재미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 책을 펼쳤을 때 그때의 설렘이 고스란히 되살아났어요.




 

이번 책은 단순히 숨은 그림 찾기만이 아니라,

스타워즈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낸 모험 같았어요.

스타워즈를 잘 몰라도 귀여운 캐릭터 "그로구" 덕분에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고,

이미 스타워즈 시리즈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림 속 세밀한 배경 하나하나에 감탄할 수 있답니다.


책 속에는 총 12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요.

"모래 행성 아발라7", "자와족 거대 운송차",

"만달로리안 대장간" 같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장소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아이는 캐릭터 하나를 찾고 나면

또 다른 캐릭터를 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더라고요.

저는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책 한 권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구가 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

특히 눈에 띈 건, 그림이 굉장히 정교하다는 거예요.

수백 명의 캐릭터가 작은 공간에 다채롭게 그려져 있어서,

한 장면을 오래도록 들여다보게 돼요.

그냥 찾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있어서 시간이 금방 흘러가더라고요.


 


책을 펼쳐 들고 함께 앉아 있을 때,

아이가 집중해서 그림 속 그로구를 찾으려는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보통 공부하다 보면 쉽게 지치는데,

이 책은 휴식과 놀이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줘요.

어느 날은 아이가 "엄마, 찾았다!" 하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저도 덩달아 신이 났답니다.

저도 모르게 "와, 진짜 집중 잘했네"라며 칭찬을 퍼부었는데,

아이가 뿌듯해하는 모습이 책 이상의 선물이었어요.


이 책을 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집중을 길게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는 과정은 놀이처럼 다가오니

스스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또, 단순히 눈으로만 찾는 게 아니라 그림 속 상황을 이해하고

연결 짓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활짝 피어나는 것도 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도 즐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아이와 함께 같은 장면을 두고 “여기! 여기 숨어있다!” 하면서

서로 다른 걸 찾아내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그야말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책이에요.



 

📌 스타워즈 팬이라면 더더욱

저는 스타워즈를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이번 책은 그냥 어린이용 그림찾기가 아니라

팬심을 자극하는 요소가 정말 많았어요.

"제국의 잔당", "루크 이후의 시대" 같은 설정들이 배경 속에 숨어 있어서,

성인 팬도 충분히 흥미롭게 즐길 수 있더라고요.

아마도 이 책은 세대를 뛰어넘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그로구를 찾아라』는 단순히 숨은 그림 찾기책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놀이 시간이 되었어요.

매번 공부와 학습 위주로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더 귀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 혹은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에게요.

“찾았다!” 하는 환호 속에 담긴 성취감,

그 순간의 행복이 우리 가족의 작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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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 - 챗GPT부터 미드저니까지 다 통한다! 광고 사진, 카드 뉴스, 섬네일, AI 인물 모델 등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어디든 활용 가능!
김원석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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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림을 진짜 못 그려요.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도

“선 좀 똑바로 그려봐”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사람이거든요.

그림일기 숙제가 있으면 진짜 눈물코물 범벅이였지요.

그런데 이번에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라는 책을 만나고 나서 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진짜 제목처럼 ‘하루 만에’ 이미지에 대한 시선이 확 바뀌었어요✨



📌 AI는 요청 방식이 전부예요!

책에서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게

“AI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진짜 이유는 요청 방식에 있다”는 거였어요.

정말 공감했어요.

저도 AI 이미지 툴을 몇 번 써봤는데, 생각만큼 결과물이 안 나오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분위기나 느낌은 있는데,

AI가 이상하게 해석해서 이상한 그림을 보여주니까 금방 포기했었거든요.

근데 책에 있는 ‘프롬프트 체크리스트’를 따라 하니까 상황이 달라졌어요.

빈칸 채우듯이 ‘무엇을 그릴지’, ‘어떤 분위기로 할지’,

‘조명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적어주니,

그때부터는 진짜 제가 생각한 이미지랑 거의 비슷하게 결과물이 뽑히는 거예요!


 



🎨 직접 해본 순간들

저는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챗GPT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책에 친절하게 스크린샷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단계별로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됐어요.

✔️ 첫 번째 시도: "파스텔톤의 귀여운 강아지 스티커"

👉 결과: 와…! 그냥 그림 작가가 직접 그려준 것 같았어요.

귀여움 뿜뿜이라 바로 저장했답니다.

✔️ 두 번째 시도: "추상적 느낌의 귀여운 상자"

👉 결과: 책속 상자랑 완전 다르게 나왔지만 너무 귀여운 상자였어요

이 순간 느낀 게 있어요.

“아, 이제는 내가 디자이너한테 부탁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동안 돈과 시간을 쓰던 게 확 줄어든 거죠.



 

🌟 ‘286가지 키워드’의 위력

책에서 또 좋았던 부분은 비주얼 키워드 사전이에요.

‘따뜻한 조명’, ‘’, ‘동화적인 일러스트’ 같은 단어들을 그냥 골라 붙이기만 해도몽환적인 분위기 결과물이 훨씬 세련되게 바뀌었어요.

특히 저는 ‘레트로 감성’이란 키워드를 넣었을 때 결과물에 완전 반했어요. 평범한 이미지를 순식간에 감성적인 포스터처럼 바꿔주더라구요.

이거야말로 ‘디테일이 퀄리티를 만든다’는 걸 제대로 깨달았어요.



💡 무료 AI로도 충분해요!

사실 저는 “무료 AI로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컸어요.

유료 툴은 비싸서 부담인데, 무료면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책에서 추천하는 무료 AI로 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요.

SNS에 쓰기엔 전혀 손색이 없었고, 카드뉴스나 블로그 삽화로 쓰기에도 완벽했어요.

 



🏃 바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어요!

책이 단순히 “이렇게 그릴 수 있다”로 끝나지 않고,

✔️ 캔바로 카드뉴스 만들기

✔️ 로고 디자인 시도하기

✔️ 발표 자료용 삽화 만들기

등 실전 예제가 가득해서 바로 작업에 활용할 수 있지요.

저는 책을 보면서 만든 이미지를 가족가톡방에 올리니

다들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니 은근 뿌뜻하네요.

 

이 책을 읽고 난 뒤 달라진 점

📌 “그림은 못 그려”라는 콤플렉스가 사라졌어요.

📌 이미지 찾느라 헤매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 ‘나도 크리에이터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단순한 ‘AI 사용 설명서’가 아니라,

저 같은 평범한 사람한테 “너도 할 수 있어!”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친구 같았어요.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는 그림을 못 그려도, 디자인을 몰라도, 그냥 ‘상상력’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저는 이 책 덕분에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진짜 든든한 디자인 파트너라는 걸 느꼈답니다.

앞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심지어 발표 자료까지…

제 콘텐츠는 전부 제가 직접 만든 AI 이미지로 채워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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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냄새 폭탄 2 - 오예스와 저승사자 구리구리 냄새 폭탄 2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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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을 읽다 보면, 꼭 기다려지는 시리즈가 있어요.

지난번 『구리구리 냄새 폭탄 1』을 읽고 나서

저희 집은 한동안 구리구리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방귀, 똥 같은 웃긴 소재에 까르르 웃으면서도,

사실은 ‘친구를 사귀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아이가 배워갔던 게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런데 반년 만에 2권이 나온다는 소식!

아이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이번엔 어떤 아이가 주인공일까? 구리구리 폭탄은 또 어떤 말썽을 부릴까?

궁금증과 기대가 가득했던 순간이었답니다.


웃음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거절을 못 하는 아이, 오예슬이에요.

별명도 ‘오예스’일 만큼 친구 부탁을 다 들어주던 아이에게

구리구리 폭탄이 날아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미션은 바로 “싫은 건 딱 잘라 거절하기!”.

하지만 예슬이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결국 냄새 폭탄이 터져 난감한 상황에 빠집니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저도 웃음이 터졌어요.

구리구리가 이번엔 스컹크 방귀까지 꺼내 폭탄을 강화했다는 설정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포인트더라고요.

깔깔대며 읽다 보니 어느새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방귀와 똥 너머의 메시지

겉으로 보면 그냥 웃긴 판타지 동화 같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아요.

1권이 친구 사귀는 용기를 이야기했다면,

2권은 자기 마음을 지키는 용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이도 책을 다 읽고 나서 “싫다고 해도 괜찮은 거구나” 하는 눈빛을 보였어요.

엄마인 저도 순간 뜨끔했답니다.

아이들이 ‘예스’라고만 대답하며 착한 아이가 되려고 애쓰는 모습,

사실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종종 강요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책 속 예슬이를 보니

‘싫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한 용기’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 아이는 특히 냄새 폭탄이 터지는 장면에서 박장대소했어요.

너무 웃겨서 책장을 몇 번이고 다시 넘기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 건, 웃음 뒤에 남는 생각이 있다는 거예요.

“예슬이가 결국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제법 진지하게 하더라고요.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 마음에도 작은 울림을 남겨주는 책이었어요.



 

추천 포인트

  • 웃음으로 배우는 성장: 방귀와 똥 소재가 아이 눈높이에 딱 맞아요.

  • 공감 가는 상황: 거절 못해 곤란해지는 모습은 어른도 공감할 수 있어요.

  • 자연스러운 메시지: 억지스럽지 않게 “싫어도 괜찮아”를 알려줘요.

  • 시리즈의 확장성: 다음 권은 어른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니, 더 기대돼요.

 

『구리구리 냄새 폭탄 2』는 단순한 장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웃음으로 시작해

“나도 내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 용기를 아이에게 심어준 책이에요.

함께 웃으면서도 진짜 중요한 걸 배우게 해 준 점에서,

저는 이 시리즈를 계속 아이와 읽어 나가고 싶어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지식보다도,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힘 아닐까요?

『구리구리 냄새 폭탄 2』는 그 힘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좋은 성장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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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해적
시모다 마사카츠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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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독특한 그림책을 만났어요.

제목부터 낯설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죽은 해적>.

사실 ‘죽음’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음엔 아이와 함께 읽어도 괜찮을까 잠시 망설였는데,

막상 펼쳐보니 무겁다기보다 유머와 상상력이 섞여 있어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오히려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이야기는 한 해적이 싸움 끝에 칼에 찔려 바다에 던져지면서 시작돼요.

바닷속으로, 바닷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해적에게

물고기들이 다가와 이것저것 달라고 해요.

모자도, 이도, 손톱도, 심지어 눈과 머리카락까지!

처음엔 절대 못 주겠다고 버티던 해적이 조금씩 내어주고,

결국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다 나눠주게 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 빼앗기고 나서야 해적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바다 밑바닥까지 스며든 햇빛을 바라보며

"여기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어쩐지 잔잔한 울림을 주었어요.

아이랑 읽을 때는 분위기가 전혀 무겁지 않았어요.

오히려 물고기들이 해적에게 “이것도 내놔!” 하고 조르는 장면에서 깔깔 웃었고,

해적이 하나씩 내주며 변화하는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장을 넘기더라고요.






그러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참을 멍하니 보더니,

"다 없어졌는데도 해적이 웃고 있네"라는 식으로 느꼈던 것 같아요.

그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아이는 단순히 장면 그대로를 본 것이지만,

저는 그 안에서 ‘비워낼 때 오는 평화’라는 메시지를 읽었거든요.





이 책의 매력은 그림에도 있어요.

페이지를 꽉 채운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는

글을 읽지 않아도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들어요.

특히 오른쪽 페이지에서

해적이 점점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아이가 “영상으로 보면 재미있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덮고 나서 저는 자연스레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나누는 게 참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우리가 남긴 것들이

다른 이들에게 이어진다는 걸 잔잔하게 전해 주거든요.



아이는 단순히 "해적이 다 줬다"는 데 집중했지만,

저는 "그래, 결국 나눔이란 건 이렇게 남는 거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죽은 해적>은 조금은 기묘하지만 결코 무섭지 않은,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웃으면서 읽다가도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는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삶과 나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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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엄청난 진화도감 - 큰새, 작은 새, 무서운 새
카와사키 사토시 지음, 이은주 옮김, 시바타 요시히데 외 감수 / 이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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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갑자기 동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서

다양한 동물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탐험처럼 즐길수 있는

《큰 새, 작은 새, 무서운 새 – 새들의 엄청난 진화도감》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하늘, 바다, 땅을 가득 메운 새들

책 속에는 무려 107종의 새가 등장해요.

하늘을 나는 매와 알바트로스, 땅 위를 달리는 타조,

차가운 남극에서 버티는 황제펭귄까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어요.

아이는 매 장마다 “우와!” 하는 눈빛을 보였고,

저 역시 어린 시절 동물 도감을 읽던 기억이 떠올라 함께 설렜답니다.


 



공룡에서 새로, 놀라운 진화 이야기

책은 단순히 새들의 소개로만 끝나지 않아요.

공룡 시대부터 시작된 진화의 여정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새가 사실 공룡의 후손”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엄마인 저도 새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냥 신기한 게 아니라,

오랜 세월의 생존 전략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선아의 시선에서 본 새들

아이 눈에는 특히 펭귄과 앵무새가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귀엽고 예쁜 모습에 끌리다가,

추운 곳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나 독특한 부리 모양을 알게 되니

“작은 몸에 이렇게 많은 비밀이 있다”는 걸 신기해했어요.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단순히 그림으로 예쁜 새를 보는 게 아니라,

“왜 이런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며 배우는 태도가 생긴 게

참 대견했어요.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새들

책 속에는 멀리 있는 희귀한 새들뿐 아니라,

참새·제비·비둘기 같은 우리 곁의 새들도 함께 담겨 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난 후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참새를 보자,

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더라고요.

“그냥 작은 새”에서 “작지만 특별한 생명을 가진 존재”로

시선이 달라진 순간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새삼 참새가 다르게 보였답니다.


 


엄마가 느낀 만족 포인트

  • 재미와 지식이 동시에: 아이는 놀이처럼 즐기고, 저는 알찬 정보에 만족했어요.

  • 생생한 그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어요.

  • 체계적인 구성: 진화, 생태, 멸종 위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학습 효과 최고였어요.

  • 함께 나누는 즐거움: 퀴즈처럼 “이 새 이름 뭐게?” 놀이가 일상이 되었답니다.



따뜻한 결론

《새들의 엄청난 진화도감》은 단순히 도감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떠나는 새들의 여행 지도 같았어요.

하늘, 바다, 땅 어디에서든 새들은 이미 우리 곁에 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니 훨씬 더 가깝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아이에게는 탐험심과 배움을, 엄마에겐 추억과 감동을 선물해 준 책이었어요.

새를 좋아하는 친구,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

신기한 이야기에 눈이 반짝이는 아이 모두에게 강력 추천해요.

읽고 나면, 길 위의 작은 참새조차도 더 이상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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