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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비문학 독해 통합사회 4학년 - 사회 교과 연계 비문학 독해 특화 훈련서 ㅣ 초등 빠작 국어
변진한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초등비문학 통합사회 4단계>는 단순히 사회 교과 개념만 배우는 교재가 아니라, 비문학 독해 훈련과 사회 교과 학습을 함께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초등 4학년 사회 교과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최신 사회 현상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그 속에서 교과 개념을 연결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사회 교과서를 직접 읽히다 보면 금세 지루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어 설명은 있지만 맥락이 부족해서, "왜 이걸 배워야 하지?"라는 의문을 품기 쉽죠. 그런데 이 책은 접근 방식이 달랐습니다. 사회 현상 속에 교과 개념을 녹여 내어, 아이가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덕분에 "사회는 외우는 과목"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생활과 연결된 지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 사회 현상으로 배우는 비문학 독해
이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 현상을 바탕으로 한 비문학 독해 지문이에요.
예를 들어 ‘묶음 판매’나 ‘지역 축제’, ‘거가대교’, ‘저작권 보호’ 같은 글들은 아이의 일상과 맞닿아 있어, 읽는 순간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단순히 교과서식 개념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생활에 이런 일이 있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독해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특히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강한 흥미를 보였어요. 읽고 난 뒤에 “이거 내가 본 거랑 비슷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저는 그때 아이가 사회 개념을 단순 암기가 아닌 자신의 경험과 연결된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독해력 훈련과 교과 학습의 시너지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이 책이 단순히 사회 지식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문학 독해의 핵심 스킬을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각 지문을 읽으면서 아이는 주제와 세부 내용, 사실과 의견, 비교와 대조 같은 독해 전략을 연습하게 됩니다. 사회 과목에 필요한 이해력뿐 아니라 국어 독해 실력까지 함께 키워주는 구성이었죠.
처음에는 아이도 글을 분석하는 방식에 낯설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사회 공부를 하면서 국어 공부도 된다”**는 점이 엄마로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 아이의 성장 포인트
책을 함께 읽으면서, 저는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교과서를 읽다가 "이건 재미없어"라며 쉽게 책을 덮곤 했는데, 이번 교재는 스스로 지문을 끝까지 읽고, 생각을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특히 그래픽과 도표로 개념을 정리하는 부분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눈에 핵심이 정리되니 이해가 쉽고, 읽은 내용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성취감도 컸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아이는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힘’을 기르게 되었지요.

✏️ 체계적인 구성
<초등비문학 통합사회 4단계>는 글과 개념, 그림 자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문을 읽고 나면 바로 옆에 교과 개념이 그림이나 이미지로 정리돼 있어, "아, 이 내용이 이런 개념과 연결되는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글과 개념을 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결된 흐름 속에서 이해하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덜했어요. 또한 짧지만 알찬 설명글을 통해 심화 학습까지 가능해, 수준별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 엄마의 관점에서 본 장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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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해 + 사회 교과 개념을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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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최신 사회 현상 기반의 지문을 다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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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 정보가 시각 자료로 정리되어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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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향상이 국어 학습 전반으로 확장된다는 점
저는 이 네 가지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사회 공부=외우기"라는 생각이 바뀌고, 아이가 생활 속에서 지식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게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 총평
<초등비문학 통합사회 4단계>는 단순히 교과서를 보조하는 교재가 아니라, 아이에게 사회 현상 속 지식을 읽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사회 과목을 이해하는 동시에, 비문학 독해 훈련을 통해 국어 실력까지 키워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줍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공부는 지루한 게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점에서, 저는 이 교재에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사회와 독해력을 함께 잡고 싶으신 부모님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