늅늅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 정글에 던져진 신입 기획자의 생존 매뉴얼
늅늅 지음 / 길벗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이와 함께 기획을 배우는 시간 —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

요즘 아이랑 같이 읽은 책이 있어요.

제목부터 궁금했던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예요.

처음엔 ‘기획자? 관찰 일지?’ 하면서 왠지 회사에서 일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같아서

아이와 읽기엔 어려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펼치자마자 “어, 이거 만화네?” 하면서

아이도 저도 순식간에 빠져들었어요.

컬러 그림이 선명하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초등 4학년인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




🌴 정글보다 치열한 초보 기획자의 하루

책의 주인공은 ‘뉴비’라는 초보 기획자예요.

정글, 사막, 강, 도시를 탐험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요.

정글에서는 문제의 단서를 찾고,사막에서는 아이디어의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강에서는 불안 속에서도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에서는 지치지 않고 일하는 법을 배우죠.

아이 눈에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보였겠지만,저는 보면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

“이거 완전 회사 생활인데?” 싶더라고요. 😆

회의 시간의 혼란, 상사의 애매한 피드백,머릿속이 하얘질 때의 공허함까지…

정말 현실적인 기획자의 생존기였어요.


 



🌸 아이는 만화로, 엄마는 공감으로

책은 전부 만화 형식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보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일하는 어른들의 세계가 이렇게 재밌구나!” 하고 느꼈고,

저는 “아, 이게 바로 기획의 본질이구나” 싶었어요.

기획이라는 게 사실 아이디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발상부터 실행, 그리고 사람과의 협업까지 그 모든 걸 연결하는 게

진짜 콘텐츠 기획이라는 걸 이 책이 귀엽고 유쾌하게 알려줘요.

아이에게 “콘텐츠 기획자가 하는 일은 이런 거야”

라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책 속 장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 ‘야생’ 속에서도 따뜻한 기획 이야기

제목이 ‘야생’이라 처음엔 좀 거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 책은 정말 따뜻했어요.

힘들어도 결국 해내는 기획자의 모습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큰 위로였어요.

특히 각 에피소드 끝마다 나오는 ‘기획 수첩’ 코너가 너무 좋아요.

짧은 문장들이지만,“이건 꼭 메모해둬야겠다” 싶은 말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잘 몰라도 무서울 것 없다.”

“미완성 안에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들은 단순한 일의 조언을 넘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메시지였어요.

육아도 일종의 콘텐츠 기획이잖아요.

아이의 하루를 구성하고,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건

결국 ‘삶의 기획’이니까요.


🌊 아이와 함께한 독후 활동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이런 활동을 해봤어요.

1️⃣ 우리집 기획 수첩 만들기

책처럼 노트를 하나 만들고

‘오늘의 아이디어’, ‘오늘의 문제 해결’을 써보는 거예요.

아이는 학교에서 겪은 일을, 엄마는 하루의 작은 성취를 기록해요.

이건 정말 ‘가족의 콘텐츠 기획 노트’예요.

2️⃣ 기획자의 하루 그리기

아이에게 “만약 네가 콘텐츠 기획자라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물어봤어요.그림으로 표현해보게 했더니,

“동물들이 학교 다니는 콘텐츠를 만들래요!” 하더라고요. 🦓

이런 활동이 아이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워줘요.

3️⃣ 콘텐츠 개발자 놀이

아이는 아이디어를 내고,엄마는 “그럼 그걸 어떻게 보여줄까?” 하며

기획안을 만들어보는 놀이예요.

그 과정을 통해 아이도 ‘생각을 구체화하는 법’을 배우고,

엄마는 ‘초보 기획자’로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연습을 하게 돼요.


 


🌻 일, 삶, 그리고 성장의 콘텐츠

책을 덮고 나서 생각했어요.

이건 단순히 ‘기획서 쓰는 법’이나 ‘직업 소개서’가 아니에요.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는 일과 삶을 기획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생존 매뉴얼 같았어요.

회사를 다니는 기획자뿐 아니라,아이를 키우는 부모, 새로운 걸 배우는 학생,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콘텐츠 개발자 모두에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어요! 🎨

유머와 현실 공감이 가득하고,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요.

아이도 엄마도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공감형 콘텐츠 기획서’예요.



 

💙 마무리하며

《야생 기획자 관찰 일지》는 ‘기획’이라는 단어를 딱딱하지 않게 풀어낸

가볍지만 진짜 깊은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기획이란 결국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이 책 덕분에 아이는 ‘일하는 어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저는 ‘기획하는 엄마’로서 하루를 새롭게 디자인해보고 싶어졌어요.

오늘도 우리 가족의 기획은 계속됩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꾸준히 실행하고,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그 과정이야말로

진짜 ‘콘텐츠 개발자의 삶’이니까요. 🌿


#야생기획자관찰일지 #길벗 #기획 #기획자 #콘텐츠기획 #초보기획자 #콘텐츠개발자 #만화책추천 #아이와함께읽기 #가족독서 #어린이교양서 #직업탐구 #창의력책 #엄마독서 #성장하는엄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