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개미를 밟아본 적 있나요?”, “게임에서 죽어본 적 있나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돼요. 아이의 눈이 금세 반짝였죠.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들이
모두 ‘죽음’과 닿아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저 역시 죽음을 멀리했지만,
이 책은 죽음을 삶의 반대가 아닌 ‘삶의 일부’로 느끼게 했어요.
특히 완화의학 의사나 장례지도사처럼
‘죽음 옆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그런 일도 있구나” 하며 진지하게 읽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