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2 - 완결
현고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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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로맨스소설과는 다른 분위기의 결말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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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1
현고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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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낯선 고려초기가 배경이라 흥미진진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남자다운 남주인공이 펼치는 러브스토리가 참 재미있어요~ 고려 광종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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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칠십 명의 시인 지음, 봉현 그림 / 세계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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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이지만 계속 그 페이지에 눈길이 머무르게 되네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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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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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우리 마음을 뜨겁게 달궈주었던 미 비포 유의 작가 조조 모예스, 이번에는 어떤 사랑의 형태를 보여줄지 두근거리며 이 책을 집었다.

무능력한 전남편에게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일주일에 나흘은 청소일, 밤에는 펍에서 바텐더롤 일하는 싱글맘 제스. 그녀는 남보다 이른 결혼으로 제대로된 꿈이나 공부도 해보지 못하고 엄마가 되었다. 무능력한 남편은 이년반전 시어머니 집으로 돌아가고 수학 능력이 뛰어난 딸 텐지, 남편과 전여자친구사이에서 낳은 아들 니키를 동네 양아치들에게서 보호하려 애쓰며 함께 산다. 여기에 덩치가 크고 침을 질질 흘리는 개 노먼까지 이렇게 네식구가 한 집에서 한 가족으로 산다. 어느 날 텐지의 수학 능력을 높이 산 학교 선생님은 사립중학교를 추천하고 수학 올림피아드 상금을 받아 학교에 보낼 생각으로 제스와 텐지, 니키는 개 노먼과 함께 무작정 낡은 차를 타고 집을 떠난다. 그러다 지나가던 에드와 마주치고 어쩌다 에드와 함께 멀고 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오너였던 에드는 전여친을 떼어내려고 한 행동이 내부자거래라는 잘못된 일을 만들었고 그를 보고싶어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제스가족과 마주쳤다. 각자의 문제들을 안고 한 차에서 며칠 함께 보내게 된 제스의 가족과 에드는 처음에는 불편한 관계였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제스의 가족은 한 집에서 살지만 제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항상 지쳐있고 니키와 텐지도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불협화음같은 가족이었다. 하지만 니키와 텐지에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의 편에 서서 화내주고 다정하게 보듬어 주는 엄마 제스를 통해서 험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친엄마는 아니지만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의 편에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제스와 니키의 관계를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병으로 힘들어하면서도 항상 에드에게 관심을 쏟는 아버지와 어려운 일에 처한 에드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려는 누나 제마. 제스가족과 에드는 며칠간의 여행을 통해 핏줄을 떠나서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안아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한 가족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싱글맘, 재혼부부, 쉐어하우스 등 가족의 다양한 형태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가족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의 한 축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제스와 에드의 로맨스이다. 전작처럼 부자 남자와 백수 여자의 만남으로 식상해질수 있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스와 에드 두 사랑하는 사람들의 풍부한 감정묘사와 함께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 속에서 점점 더 사랑과 따듯함이 더해지는 전개로 전작보다 읽기에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낭떠러지 끝에 몰린 것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나의 희망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제스와 에드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니키와 텐지 그리고 개 노먼이 포함된 따듯한 가족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추운 겨울을 따듯함으로 가슴가득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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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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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이다. 그중에서도 죽음에 대한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이 절대적으로 할 수 없는 것으로 책을 통해 얻는 경험 중 다른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기에 다소 슬프고 무겁더라도 시한부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병원에서 뇌종양 4기의 진단을 받고 집앞에서 쓰러진 ’. 깨어보니 곁에는 사년간 자신와 함께 살아곤 사랑스러운 고양이 양배추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한 악마가 나타났다. 화려한 알로하 셔츠를 입은 악마는 너는 내일 죽는다며 간단한 거래를 제시한다. 세상에서 뭐든 하나를 없애면 당신의 생명을 하루 연장시켜준다고. 쉬워보이는 거래내용에 선듯 응한 는 세상에서 없앨 것들을 고민한다. ‘는 전화, 영화, 시계를 없애며 휴대폰이 없었던 전여친과 영화 오타쿠 친구를 만나면서 내가 살아온 의미를 찾는다.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와 처음키운 고양이 양상추를 기억을 되새기며 관계가 서먹해진 아버지를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 사라진다면

이 책에는 휴대폰, 영화, 시계를 비롯하며 초콜릿, 음악 등 주인공이 없애고자 상상하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는 휴대폰을 없앰으로 휴대폰의 사용으로 인해 많이 편리해졌지만 깊은 인간관계는 줄어들었음을 느끼고, 영화를 없앰으로 취미활동이 내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해주었는지 깨닫게된다.

처음엔 는 세상에 있거나 없거나 사는데 상관없다고 여겨지는 것들 투성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사라짐의 시간을 겪은 후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모두가 하나하나 의미를 가지고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내가 없어진다면... 작가는 사라짐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소중함과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담담하다. 뇌종양 4기를 진단받고 절망보다는 쿠폰같은 시시한 생각을 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대신 자신의 죽음을 결정한 후 자신의 장례예식을 준비하고 주변을 정리한다. 이런 죽음에 대한 무겁지 않은 서술은 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표현되기에 삶과 죽음에 대해, 세상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와 함께 생각하는 느낌으로 더욱 몰입감이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내가 사용하는 것들이나 함께 있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는 빠르고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나를 만들어가는 사물과 사람들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차남’, ‘고백’, ‘늑대아이의 영화프로듀서로 꽤 친숙하다. 이 책 또한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주인공의 모습과 함께 책 속 고양이의 말과 영화 속 대사를 읊던 의 모습이 어떻게 재미있게 표현될지 자뭇 궁금해진다.

이 책을 통해 주변을 되돌아보며 잊고 있던 나의 소중한 것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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