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마케팅 - 매출 10배 올려주는 ChatGPT와 생성AI를 활용한 마케팅 비법서
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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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서문 
​ 기본적으로 디지털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걸 보면 신기해하고 궁금해서 가져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디지털이나 새로운 것이 편리한 걸 알면서도 아날로그가 더 익숙하고 쓰던 걸 계속 쓰는 게 좋은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가 바로 나의 경우이다. 하지만 일어나도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나라에서 주도하기에 교육과 테크놀리지가 결합된 에듀테크는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들리는 ChatGPT에도 관심은 있지만 심지어 앱으로 다운도 받아 봤지만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고 두렵고 내가 이걸 어디 쓰겠냐 라는 핑계를 대며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에 업무를 하는데 누군가가 ChatGPT를 이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너무나 편리하고 좋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의 개괄적 소개
마케팅이라는 소개해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기본적으로 ChatGPT를 이용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내가 써보기로도 그렇지만 ChatGPT는 새로운 것을 알려준다기보다는 내가 해야 하는 많은 문서화 작업들을 혹은 그림들을 더 정돈되고 체계화된 방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업무에서 유리하다. 시간도 단축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ChatGPT는 자신에게 입력된 정보들을 통해서 더 구체적이고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ChatGPT 역시 기계의 기계 내가 어떠한 내용을 입력해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방법을 꽤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용어까지 설명을 해 준다. 거상스쿨이라는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표인 저자는 자신이 잘하는게 쉽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책에서 그러한 장점이 잘 드러난다. 기계치라고 놀림받는 내가 이 정도면 할 만한 데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개별챕터정리
최근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은 개요로서 ChatGPT가 마케팅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두 번째 챕터가 꽤 재밌었는데 오픈 AI라는 것은 총 8 가지의 분야로 쪼개서 설명하고 있다. 오픈 AI 아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했던 나의 경우에는 굳이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있는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챕터에서 꽤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또 이야기를 하지만 ChatGPT는 텍스트를 정리하는데 꽤 유용하다. 그런데 많이 발전된 현재는 그림이나 영상 혹은 다양한 데이터나 정보를 우리에게 정리해주는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책봇의 발전까지도 이야기해 준다. 3장에서 프롬프트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잘 이해가 안 돼서 두 번씩 읽은 것 같다. 결국 ChatGPT를 이용해서 좀 더 복잡하고 자세한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양식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장의 마지막에서는 시스템 프롬프트를 만들어 보자고 하고 있는데 나 같은 초자들은 무슨 말인지 읽으면서도 직접 그 내용을 만들 정도로 실력이 키워지려면 무수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실제로 마케팅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4장과 5장이 꽤 중요할 것 같다. 4장에서는 실제로 AI를 이용해서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들거나 활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드는 예시가 나와 있다. 굉장히 자세하다. 그대로 따라 쳐보기만 해도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 응답 댓글이 달리는 챗봇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을 GPT store에 올리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 상품이나 음식점의 리뷰를 달면 늘 달리는 댓글들과 너무나 흡사한 댓글을 자동으로 달아주는 AI 챗봇이 완성되는 걸 보고 굉장히 놀랐다. 동시에 내 댓글 밑에 달리는 사장님들의 댓글이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AI 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마음이 속은 것처럼 씁쓸했다. 역시나 나는 아날로그 인간이다) 마지막 챕터는 ChatGPT와 생성 AI를 활용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블로그나 인스타 혹은 틱톡을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꽤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나온다. 나의 일은 마케팅은 아니지만 SUNO라는 음악 만들기 프로그램과 노션이라는 도구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체크해 두었다. 

책의 장점
내용이 꽤 쉽게 설명되어 있다. 물론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용어라던지 낯선 건 많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사례들이나 사용하면 좋은 용어들을 정리해 놓아서 접근할 마음이 든다. ChatGPT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용어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라고 되어 있는데 책도 초보자들을 위해서 그러한 방법을 이용해 쓴 것 같다. 그래서 도전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고 시작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 점이 참 좋다.
굳이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요즘 같은 시대에 그저 일반 사람이더라도 한 번쯤 chatGPT는 해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그렇다. 이런 사람들이 책을 보고 쉽게 도전을 해볼수 있게 해준다. 


총괄
ChatGPT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써본 사람 중 제대로 활용한 방법을 체크하고 싶다면 삼 장을 확인해 보면 좋겠다. 본인처럼 ChatGPT를 이름만 알고 있고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해보고 싶은데 실제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을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ChatGPT를 한번 해 봄으로써 이것을 자신의 업무에 연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기계가 우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아날로그가 더 좋은 취향을 바꿀 순 없겠지만 최소한 나의 업무를 좀 더 효율적이고 그럴듯하게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친구가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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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김승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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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나이가 들면서 관상이나 사주팔자 같은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그저 미신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은 나름 근거가 있는 타당한 이론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사주는 통계학이고 관상은 일종의 인문학 같은 개념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사람의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의 인품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관상에는 단순히 얼굴의 생김새만 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행동이나 어떤 상황에서 하는 말투 혹은 다양한 비언어적인 태도들까지 관상으로 넓게 보고 사람의 됨됨이나 혹은 성격을 언급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정말로 이 책이 공감 가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였다. 뿐만 아니라 이 블로그의 내용을 지은이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다고 해도 상관이 없는데 그는 내 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일자무식이고 남의 말에 괜히 딴지를 거는 기센 여자의 특징이라면서 그래서 내 일생이 잘 풀리고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폄하할 것 같다. 개인적인 글을 쓴 수필과 같은 글을 책으로 엮어서 그런 본인이 평소 하는 말투나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책인데 거기 드러나는 이 지은이의 생각이나 말투가 좀 많이 불편했다. 공개적인 서평이기는 하지만 다른 소신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으니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 여겨주시길 바란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은 사람을 잃는 7 가지의 방법라고 해서 음성, 화술, 대화 중에 습관이나 태도, 식사 습관, 술자리의 태도, 앉는 자세, 걸음걸이로 그 사람이 성격이나 성향을 이야기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공감도 많이 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굉장히 많은 예시가 나오는데 각각의 경우를 읽으면서 내 주변의 사람이나 혹은 나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게 돼서 재밌었다. 목소리 같은 경우에도 대화 중간에 말이 흐릿해지거나 말 끝부분을 울려 긋는 목소리 사람이라는 예시가 주변에 실제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들의 성격과 비교해 보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대화를 하는 자세나 말하는 태도 혹은 술자리에 특색이나 식사 습관 혹은 앉아 있는 자세까지도 여러 가지의 경우를 드는데 처음에는 경험 우루사인 통계상 그러한 태도를 가지는 사람은 책에서 말하는 성격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이제까지 잘 판단하며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1장이 끝나고 나서 다시 확인하면서 나는 어떠한 성향일까라고 분석하게 되었고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는데라고 찾기 시작했다.
이렇듯 첫 번째 장에서는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내 흥미롭게 내 주변 사람들을 분석하고 나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분석에 대해서 굉장히 놀란다는 자신감 넘치는 예시들을 보면서 주변에 점쟁이나 관상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자신만만하고 자신의 생각이 100프로 확신을 갖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분도 그런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태도가 있어야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네. 직업상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 나와 있는 예시와 그에 관련된 성격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너무나 확고한 자신만만함이 불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분명히 그럴듯하고 흥미로운 분석이다.
두 번째 장에서 나오는 직장에서 사람읽기라는 주제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내용이 나온다. 상사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나오는데 굳이 상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말투나 제스처 혹은 걸음걸이 앉아 있는 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평소에 많이 하는 말투 업무를 지시하는 방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상사를 분석한다. 부하에 대한 분석도 있는데 이 부분은 꽤 짧은 편이다. 이 책 전체에서 가장 많은 예시를 보여주고 있고 지은이가 왠지 중심을 둔 것 같은게 세 번째 파튼데 여자에 대한 분석이다. 참고로 남자에 대한 분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녀 차별적이라는 말로 설명을 굳이 하자는 건 아니지만 모든 여자는 섹시하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라는 시작부터 여자의 말투나 정확한 체를 한다거나 하향없는 여자 혹은 현모양처를 언급하는 것 부터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남자를 높여주는 여성이나 지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멋을 부린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예시들이 나오는데 수많은 예시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사람은 여자를 기본적으로 남자들을 뒷받침하는 사람으로 생각을 하고 강한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구나 조용하고 조신한 조선시대 참한 맏며느리 같은 여자들을 최선으로 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취향은 상관이 없지만 그러한 여자들이 기가 세다던지 좋지 않다던지. 검증의 말은 좀 불쾌하기는 했다. 실제로 여기 나오는 많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존재하겠지만 굳이 여자가 아니라 그러한 사람으로 표현을 했다면 차라리 이해가 되었을 것 같다. 
마지막 세 번째 장에서는 정상에서 사람을 읽는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제목처럼 성공이 초점을 둔 챕터인 것 같다. 상대에게 나를 심기 위해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면 좋을지에 대한 설명이 첫번째 나온다. 나라는 상품을 어떻게 팔지? 어떤 소지품을 들고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이고 그럴듯한 말이 나와서 한번쯤 읽으면서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두 번째는 내 사업을 성공적이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과거를 스스름 없이 말하는 사람이라거나 작별 인사를 두세 번씩 하는 사람 혹은 양면 제시형의 사람이나 칭찬을 인색한 사람이 갑자기 칭찬할 때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성공으로 가는 인맥 만들기라고 하면서 역시 이러한 사람은 좋다. 나쁘다를 설명하는 예시가 나오는데 앞에서와 같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그 방향을 인맥으로 연결하면 좋다. 나쁘다로 설명하는 것 같다. 여기 나와 비슷하거나 내 친구들의 모습과 조금은 비슷한 유형이 있어서 확인하며 읽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맨 뒤로만 서려는 사람이나 보폭이 불규칙한 사람 윗사람의 비리를 자주 성토하는 사람 같은 예시들이 그러한 경우였다.


이렇듯 이 책은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 유형을 분석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그 사람과의 관계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여자라서 그럴 수도 있고 나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문체가 기분이 나쁘고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유형들을 그 사람의 성격과 연결해서 설명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나 혹은 내 주위 사람들의 모습과 연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참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목차를 보면서 내가 흥미가 간다면 책을 구입하고, 천천히 그 유형에 맞는 부분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목차를 쭉 훑어봤을 때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고 그저 그렇다면 굳이 사서 읽어보기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서점에 서서 관련된 행동 유형의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읽으면 그 정도로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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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만든 에듀테크 수업을 망설이는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에듀테크) 과목별 수업 활용하기! - 10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실과, 지리, 음악, 미술, 체육) 디지털 리소스&리소스 활용 방안, 실습하기 찐 실전 시리즈 3
정지훈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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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범용화 시키겠다는 야심찬 교육부에 홍표가 얼마 전에 있었다. 현재 교사로 재직하면서 느낀바

어떤 시기에 적극적으로 교육부가 지지하는 정책들이 있다. 요즘에는 환경과 에듀테크가 대세이다. 코로나 이후 전 세계의 경제적 움직임의 변화에 따라서 꽤 빠르게 발맞춰 움직이는 현상이다. 졸지에 교실에서는 학생들에게 개인용 태블릿이 지급되고 교사들은 다양한 에듀테크 수업의 기법들을 교육받고 실제로 사용하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 때 시작된 에듀테크 수업이 점차 발달하면서 지금은 교육 목적만을 위한 수많은 앱과 사이트가 생겨났다. 디지털을 주 전공으로 일찌감치 공부를 시작한 교사들은 이제 학교를 돌아다니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수많은 교사들에게 그에 관련된 강의를 진행한다.
이런 현상황에서 본인 역시 꽤 많은 앱이나 에듀테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날로그가 아직은 더 편하고 익숙한 옛날 교사다. 디지털을 활용한다는 것은 가끔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세계를 굉장히 넓혀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단어를 찾는데 굳이 무거운 사전을 종이를 넘겨가며 보지 않아도 되고 국어 시간에 쓴 친구의 글을 한 명씩 돌려보지 않고 모두가 함께 쓰는 게시판에 올려 동시다발적으로 댓글을 달 수도 있다. 그림이나 음악에 소질이 없는 아이들도 앱을 활용해서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찐 실전 chatGPT라는 책은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나 같은 교사를 위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이나 사이트를 자세하게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10개의 교과에 대해서 각각 사용하기 좋은 에듀테크를 소개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꽤 높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은 안에 쓸만한 내용이 있다면 소장하고 있다가 실제 수업 시간에 활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책의 앞부분(1부)에는 교육이 과거에서부터 어떤 식으로 변해왔는지 교과 도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전자칠판이라던지 터치 펜 그리고 AI 평가나 학생 의견 수렴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이 설명에서 미래교육이 왜 에듀테크가 필요한지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읽다 보면 교육계도 참 많이 편리하게 진화됐다.  실제 활용도가 높은 건 2부일 듯하다. 10개의 교과별로 활용하기 좋은 에듀테크 수업 방법을 꽤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책의 장점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실과 지리 음악 미술 체육
총 10개의 수업에 관련된 디지털 도구를 활용 방법까지 소개한다. 과목별로 3-4 가지씩 소스가 소개되고 있는데.

실제로 가입하거나 들어가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어떤 식으로 수업에서 활용되는지도 예시로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책을 보고 바로 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심지어 수업을 마친 후 어떻게 평가를 하는지에 대한 예시문도 적혀있다.


책의 단점
이미 AI 수업을 많이 진행해 본 교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도구들이 소스로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았는데 대신 본인이 잘 쓰고 있는 다른 디지털 도구들이 빠져있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가 쓴 것인데 의외로 내용을 보면 중학교에서 사용하기 좋을 법한 내용이 꽤 많이 나오는 편인 것 같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조금 어려워 보이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결론
꽤 빠르게 책을 훑었고 개인적으로 실제로 수업에서 한 번쯤 써볼까 하는 내용들이 몇 개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소장하는 건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입에 대해서는 갈등이 좀 있기는 하다. 본인처럼 모르는 디지털 리소스가 많이 존재를 하면 집에 가지고 있으면서 한 번쯤 활용하는 게 좋지만 어느 정도 에듀테크 수업을 잘한다. 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일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여기 소개되어 있는 것 말고도 굉장히 많은 리소스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정보 교류가 꽤 잘 이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책을 반드시 소장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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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세계사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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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가 거창하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아인슈타인 조지오웰 로버트 고다드를 매료시킨 저자의 기록서라고 소개한다.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다루는 책이 371쪽에 불과하다는 것에도 의문을 가진다. 왠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것 같은 세계사라는 주제에 엄청나보이는 저자, 길지 않은 내용까지.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책을 받자마자 하버트 조지 웰스라는 저자부터 확인했다. 세상에

1866년에 태어나 1946년에 세상을 뜬 고인이다. 이렇게 예전 사람일줄이야.. 아인슈타인이 나올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과학소설로 유명한 영국소설가로 '과학소설의 아버지'라고까지 불린다. 그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싸움,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의 글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한 그가 쓴 세계사는 분명 어떠한 자신의 메세지를 담았으리라 생각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책은 생명의 시초부터 최근 세계전쟁까지 긴 시간을 다룸에도 짧은 편이다. 글자체도 적당하다. 즉 각 시대를 짧게 서술하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핵심을 짚은데다 술술 글이 읽혀질정도로 깔끔하고 재미있다. 생명의 시초가 짧은 영상처럼 휙휙 지나가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인류가 나오고 얼마안가 문명이 탄생했다. 고작 70쪽, 5분의 1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고대철학부터 서양과 동양이 동시대에 어떻게 흘러가는지 진행된다. 유대인과 그리스 페르시아, 소크라테스와 알렉산더, 불교와 공자 .. 이들을 고대철학이라는 하나의 챕터에 묶었다. 참 재밌는것이 인류의 역사는 서양과 동양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인데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점을 깨달았다. 저자의 통찰력이 이런 순간마다 빛난다. 세계사에서 빠지지 않는 로마이야기를 50쪽으로 설명했음에도 중요한 변화의 사건이나 중심이 되는 내용을 빠지지 않고 설명한다. 내용의 흐름이 시간순서로 가면서 중간중간 필요한 내용도 들어간다. 책의 반이 지나는 시점이다. 이후 중세유럽부터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어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촘촘하게, 빡빡하게 들어선다. 비잔틴과 페르시아로 시작해서 십자군전쟁과 교황의 몰락, 몽골이라는 세계최대의 제국이 건설되는 중세유럽과 아시아를 지나 유럽에서 일어나는 종교개혁과 식민지건설, 그리고 미국의 독립과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한 산업혁명의 설명은 읽기만 해도 숨가쁘다. 인류의 역사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짧은 주기로 변화한다는 의미일것이다. 이야기는 제국주의를 대충건드리고 청일 러일전쟁을 건너 1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며 마무리한다. 마지막 10장은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전쟁으로 범벅되어 왔고 이를 끝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담담하지만 간곡한 서술로 마무리된다.

하버트조지웰슨은 글을 재미있게 쓰는 사람이다. 주절주절 사족을 쓰지 않고 핵심을 짚으면서도 큰 흐름을 놓치지 않게 세계사를 우리에게 짚어준다.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을 언급하지만 강하게 주장하는 느낌이라기 보다 가볍게 의견을 제시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부분적으로 알고있던 세계사 지식을 큰 흐름으로 한번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휴일에 가벼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부담없이 일반인이 읽을 수 있지만 읽으면서 인류가 어떻게 발전했고 얼마나 많은 전쟁과 다툼, 욕심을 보이면서 거쳐왔는지..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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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철학 - 어제의 고민을 오늘의 지혜로 바꾸는
피터 케이브 지음, 서종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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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철학이라는 말이 재미있는 책이다. 개인적이라는 것인지 사고한다는 의미인지 헷갈렸다. 사실 이 책의 영제는 굳이 의역하자면 '철학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정도이다. 그렇다면 이 흥미로운 번역본의 제목은 출판사와 옮긴이가 이 책을 읽고 이에 어울리겠다고 붙인 새로운 이름이지 않을까? 왜 그런생각을 하게된걸까. 책을 서걱서걱 읽다보니 이런것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철학의 일부를 우리의 개인적인 상황이나 호기심에 연계해서 설명하고 있다. 철학이라는건 꽤나 일반적이면서도 지극히 철학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어서 철학자의 글을 그저 읽는 것만으로는 나의 삶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피터 케이브라는 철학자는 이 책에서 인생에서 일어날법한 상황을 철학자의 철학 중 일부와 연결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우리에게 철학은 그리 어렵지 않아, 사실 우리의 일상 생활 모든 곳에서 철학을 만날수 있어라고 설명하는 듯하다. 철학의 대중화라고 할까. 그 덕분에 꽤 흥미롭게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이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다. 요즘 상황이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일수도 있지만 저자의 문체가 너무 주저리주저리 설명위주라 핵심이 잘 보이지 않았던것이 문제다. 이 책의 내용을 실제 강의나 이야기로 들었다면 오히려 즐겁게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마음의 여유가 생길때 다시 곱씹으면서 읽는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이 책은 30명이나 되는 철학자들의 철학의 논지를 어울리는 상황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깊이있게 한명한명 다루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많은 철학자의 주요한 문구를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한 재미를 느끼긴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상황에 참 잘 어울리는 철학가들을 잘 찾았다. 4장의 소크라테스를 소개하면서 ['내가 좀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라는 부제를 붙였다. 우리가 잘 아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순간 떠오르면서 픽 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그는 대중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인듯하다. 하지만 내용에 저 상황과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저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대적 상황이나 그가 했던 말이나 행동이 작가의 생각에 따라 선별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내가 깊이 있게 이해를 못해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상황에 공감하며 챕터를 읽었는데 답이 딱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던 듯하다. 하지만 30명의 철학가에 대한 그의 정리는 꽤 괜찮았다. 잘 몰랐거나 기본적인 내용만 알았던 다양한 철학가의 사상을 훑어보면서 몇명의 생각에 공감했다. 아마 그 철학자에 대해 다음에는 좀 더 찾아볼것 같다. 어쩌면 작가가 원한 것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많은 철학가의 사상을 보고 그 중 1명에게라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삶과 철학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므로.

존 스튜어트 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니체와 마르크스, 하이더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단하지만 이야기책 읽듯 보고 싶다면 이 책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의 사상을 어떤 상황이나 말로 부제를 붙였는지 비교해서 보는 것은 분명 책의 매력일 것이다.(꽤 어울리게 잘 붙인 부제들이라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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