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상이나 사주팔자 같은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그저 미신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은 나름 근거가 있는 타당한 이론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사주는 통계학이고 관상은 일종의 인문학 같은 개념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사람의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의 인품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관상에는 단순히 얼굴의 생김새만 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행동이나 어떤 상황에서 하는 말투 혹은 다양한 비언어적인 태도들까지 관상으로 넓게 보고 사람의 됨됨이나 혹은 성격을 언급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정말로 이 책이 공감 가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였다. 뿐만 아니라 이 블로그의 내용을 지은이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다고 해도 상관이 없는데 그는 내 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일자무식이고 남의 말에 괜히 딴지를 거는 기센 여자의 특징이라면서 그래서 내 일생이 잘 풀리고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폄하할 것 같다. 개인적인 글을 쓴 수필과 같은 글을 책으로 엮어서 그런 본인이 평소 하는 말투나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책인데 거기 드러나는 이 지은이의 생각이나 말투가 좀 많이 불편했다. 공개적인 서평이기는 하지만 다른 소신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으니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 여겨주시길 바란다.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뉜다.1장은 사람을 잃는 7 가지의 방법라고 해서 음성, 화술, 대화 중에 습관이나 태도, 식사 습관, 술자리의 태도, 앉는 자세, 걸음걸이로 그 사람이 성격이나 성향을 이야기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공감도 많이 되고 재밌었던 것 같다.굉장히 많은 예시가 나오는데 각각의 경우를 읽으면서 내 주변의 사람이나 혹은 나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게 돼서 재밌었다. 목소리 같은 경우에도 대화 중간에 말이 흐릿해지거나 말 끝부분을 울려 긋는 목소리 사람이라는 예시가 주변에 실제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들의 성격과 비교해 보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대화를 하는 자세나 말하는 태도 혹은 술자리에 특색이나 식사 습관 혹은 앉아 있는 자세까지도 여러 가지의 경우를 드는데 처음에는 경험 우루사인 통계상 그러한 태도를 가지는 사람은 책에서 말하는 성격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이제까지 잘 판단하며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1장이 끝나고 나서 다시 확인하면서 나는 어떠한 성향일까라고 분석하게 되었고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는데라고 찾기 시작했다.이렇듯 첫 번째 장에서는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내 흥미롭게 내 주변 사람들을 분석하고 나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분석에 대해서 굉장히 놀란다는 자신감 넘치는 예시들을 보면서 주변에 점쟁이나 관상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자신만만하고 자신의 생각이 100프로 확신을 갖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분도 그런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태도가 있어야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네. 직업상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여기 나와 있는 예시와 그에 관련된 성격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너무나 확고한 자신만만함이 불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분명히 그럴듯하고 흥미로운 분석이다.두 번째 장에서 나오는 직장에서 사람읽기라는 주제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내용이 나온다. 상사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나오는데 굳이 상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말투나 제스처 혹은 걸음걸이 앉아 있는 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평소에 많이 하는 말투 업무를 지시하는 방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상사를 분석한다. 부하에 대한 분석도 있는데 이 부분은 꽤 짧은 편이다. 이 책 전체에서 가장 많은 예시를 보여주고 있고 지은이가 왠지 중심을 둔 것 같은게 세 번째 파튼데 여자에 대한 분석이다. 참고로 남자에 대한 분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녀 차별적이라는 말로 설명을 굳이 하자는 건 아니지만 모든 여자는 섹시하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라는 시작부터 여자의 말투나 정확한 체를 한다거나 하향없는 여자 혹은 현모양처를 언급하는 것 부터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남자를 높여주는 여성이나 지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멋을 부린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예시들이 나오는데 수많은 예시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사람은 여자를 기본적으로 남자들을 뒷받침하는 사람으로 생각을 하고 강한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구나 조용하고 조신한 조선시대 참한 맏며느리 같은 여자들을 최선으로 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취향은 상관이 없지만 그러한 여자들이 기가 세다던지 좋지 않다던지. 검증의 말은 좀 불쾌하기는 했다. 실제로 여기 나오는 많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존재하겠지만 굳이 여자가 아니라 그러한 사람으로 표현을 했다면 차라리 이해가 되었을 것 같다. 마지막 세 번째 장에서는 정상에서 사람을 읽는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제목처럼 성공이 초점을 둔 챕터인 것 같다. 상대에게 나를 심기 위해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면 좋을지에 대한 설명이 첫번째 나온다. 나라는 상품을 어떻게 팔지? 어떤 소지품을 들고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이고 그럴듯한 말이 나와서 한번쯤 읽으면서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두 번째는 내 사업을 성공적이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과거를 스스름 없이 말하는 사람이라거나 작별 인사를 두세 번씩 하는 사람 혹은 양면 제시형의 사람이나 칭찬을 인색한 사람이 갑자기 칭찬할 때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성공으로 가는 인맥 만들기라고 하면서 역시 이러한 사람은 좋다. 나쁘다를 설명하는 예시가 나오는데 앞에서와 같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그 방향을 인맥으로 연결하면 좋다. 나쁘다로 설명하는 것 같다. 여기 나와 비슷하거나 내 친구들의 모습과 조금은 비슷한 유형이 있어서 확인하며 읽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맨 뒤로만 서려는 사람이나 보폭이 불규칙한 사람 윗사람의 비리를 자주 성토하는 사람 같은 예시들이 그러한 경우였다.이렇듯 이 책은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 유형을 분석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그 사람과의 관계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여자라서 그럴 수도 있고 나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문체가 기분이 나쁘고 불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유형들을 그 사람의 성격과 연결해서 설명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나 혹은 내 주위 사람들의 모습과 연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참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목차를 보면서 내가 흥미가 간다면 책을 구입하고, 천천히 그 유형에 맞는 부분을 찾아가며 읽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목차를 쭉 훑어봤을 때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고 그저 그렇다면 굳이 사서 읽어보기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서점에 서서 관련된 행동 유형의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읽으면 그 정도로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