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신묘장구대다라니 금난 이운정의 사불.사경 시리즈 2
이운정 지음 / 메모리웍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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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사경을 해봤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이 있는줄을 몰랐다.

 

금강경 사경은 아는 스님이 한번 해보라고 주셨다.

한권도 아니고 세권이나 되는 분량이였다.

 

종교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불교! 입니다.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어떤 교리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엄마가 절에 다녔고.

그저 따라다니다보니 나도 절이 자연스럽고 친숙했다.

그렇다고 아주 열성적인 신도도 아니다보니.....

 

내가 정말 불교신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불교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스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의 사소한 질문에도 답을 해주신 스님덕분에 나는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조금씩은 깨우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복을 구하는 것이 종교가 아닌데...

어릴때부터 봐왔던 모습이 있어서인지 늘 법당에 들어서면 ~ 해주세요. ~하게 도와주세요. 뿐이다.

기복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먼저인데 말이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을 집중하는데는 사경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금강경사경은 너무 힘들었다.

다시 도전을 하라면 조금은 망설여진다.

왜냐면 너무 길어서이다.

그런데 이번에 아주 짧은 사경책을 만났다.

바로 금난 이운정선생님의 [관세음보살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책이다.

책이 좀 크다.

스케치북 크기정도이이다.

 

금난 이운정선생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이런 책을 만드셨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이미지출처 경주신문

경주에서 단청과 불화를 연구하는 선생님이시다.

절이나 궁에서 만날수 있는 단청을 연구하시는 분이라니...

그래서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과 관세음보살 사불이 같이 있는 책이 만들어지게 된것같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법회에서 자주 접하고 그 경이 얼마나 좋은 경인지는 스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앞부분은 외우는데 전체를 외우는것이 쉽지않아 늘 법회시간에 책을 보고 읽었는데. 이번기회에 사경을 하면서 외우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그럼 책으로 돌아가보자.

어릴적 풀었던 문제집처럼 위로 넘기는 방식이다.

관세음보살님이 어떤 부처님인지 설명을 해주고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 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얼마나 신통하면 경 이름에 신묘가 붙을까^^

사불. 사경을 하면 어떤점이 좋아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굳이 공덕이 있길바라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다.

인내력...

사경을 하는데는 정말 인내력이 필요하다.

사경을 하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는데.

한글자 쓰고 절을 한번씩 하라고 되어있다.

그러면 한페이지 쓰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그렇게 사경을 하는것이 기본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성이 조금부족한 사경을 했다.

한글자 한글자 정성을 들여서 쓰긴 했지만 절까지는 못했다.

조금 부끄러운 부분이다.

배우고도 실천을 못했으니 말이다.

앞부분에 진한 색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 경이 있고

관세음보살 상이 있다.

이제 다음페이지 부터는 사경과 사불을 하는 페이지가 연속되어있다.

그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니라 내 손과 마음을 움직여서 채워가는 것이다.

한자한자 정성을 들여서 쓴다고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고 보니 글씨가 아주 엉망이다.

다음번에는 좀더 반듯하게 쓰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한번에 경을 한번씩 읽을수 있으니 좋다.

이렇게 이 책을 마무리하면

아마도 경을 모두 외울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복잡한 요즘 잠시지만

집중해서 사경을 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책을 보관할때 접지말고 펴서 보관을 해야하는데.

너무 길어서 자꾸 접게된다.

사경하는 책을 좀 더 정성껏 관리하도록도 노력을 해야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메모리웍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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