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곱 살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7
류젠핑 지음, 유소영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100년 대표작 시리즈에서 새책이 나왔네요.

[올해 일곱살] 재미난 제목이예요.

표지를 보니 귀엽게 생긴 아이가 하나 있어요.

그런데 일곱살이면 우리나라의 유치원생인데...

무슨 이야기일까요?

그런데...

가만보니 아이뒤에 있는 칠판에 초등학교 1학년 아빠의 육아 일기 라고 써있네요.

아하~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왔어요.

그런데 여덟살이 아니라 일곱살?

이 책이 중국아동문학이라는것을 깜빡 하고 있었어요.

중국과 우리의 다른 문화를 하나 찾았네요.

우리는 여덟살에 학교에 입학을 하는데, 중국은 일곱살에 입학을 하나봐요.

 

주인공인 아보의 일곱살 생일 아침풍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아보는 정말 기특한 아이예요.

깨우는 이도 없는데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기특한 아이.

그런 아이보다도 육아일기를 쓰는 아보의 아빠도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육아일기라고 하면 보통은 엄마들이 쓰는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보의 아빠는 정말 대단해요.

나도 아이를 둘 키우면서 육아일기를 써봤는데. 이게 정말 쉽지않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내가 썼던 육아일기는 그날그날 아이의 상태에 관한 내용이 많았는데.

아보아빠의 육아일기는 정말 섬세하게 감정들을 잘 그리고 있어요.

아보와 아빠의 대화나 아빠가 느끼는 것들을 정말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더라구요.

현재 중국의 초등학생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 점도 재밌었어요.

 

다정다감한 아보네 육아방식도 눈여겨볼만하죠.

나도 자유롭게 한다고 하는데. 아보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아보아빠 멋지더라구요.

간혹 엉뚱한 아보덕에 아빠가 당황하는 일도 있지만 말이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힘든일을 도전해보라고 채근하는것을 친구에게 똑같이하는 아보.

어떻게 보면 이런 말썽꾸러기가 또 없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보의 행동은 모두 부모들의 했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는 장면을 보면 좀 뜨끔하고 무서운 마음도 들어요.

육아를 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장면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꺼리가 있어요.

어른들이 읽으면 육아에 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이 볼때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것을 무의식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되죠.

책속에 우리 아이들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성에 대한 부분이 담겨 있더라구요.

인성이라는것은 배워서 되는것은 아니죠.

하지만 왜 이런 마음을 가져야하고. 가질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아보를 통해서 배울 수 있어요.

아보가 엉뚱하고 사고를 치긴 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염둥이죠.

 

우리 주변에 아보같은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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