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색칠 놀이터 포인트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니콜 콜라 데 프랑 지음,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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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열풍이 불었던 컬러링북.

말이 어렵지 색칠놀이 책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그림이더니 점점 복잡하고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는 이상한 책으로 변질되기도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책도 만나봤다.

 

차분히 앉아서 하나하나 색을 채워가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책들도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이 작업끝에 어떤 그림을 만날지 잘 모르겠는 그림을 보면 욱 하고 화가 올라오는 책들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보림출판사에서도 컬러링 북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실망을 했다.

흐름에 어쩔수 없이 휩쓸리는구나... 안타깝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만나기 전에 말이다.

 

하지만 보림출판사의 컬러링 시리즈를 만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역시 보림이였다.

믿고 보는 출판사라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단순한 색칠놀이가 아니였다.

무작정 색을 채우기만 하는 색칠놀이도 아니였다.

 

보림 출판사에서 요즘 새로 나오는 책들은 이런 개념을 담고 있다.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 ARTIVITY!)

파블로 피카소는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아 있는가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장하며 내면의 예술가를 잃지 않고 더욱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따분한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친구로 느끼길 원합니다. 조형적 수준이 높고 아이디어가 탁월한, 예술적인 그림책을 지향합니다.

아트에 액티비티를 더한,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쉽고, 즐겁고, 아름다운 꼬마 예술가들의 책입니다.

 

출처: 보림홈페이지

 

예술놀이라고 지칭되는 아티비티

정말 이 컬러링 시리즈는 이 개념에 딱 맞는 책인것같다.

보림의 컬러링시리즈는 모두 4권이다.

 

시리즈1│ 암호를 풀어 그림을 완성하는 《코드》
시리즈2│ 차례차례 숫자를 세며 선을 잇는 《포인트》
시리즈3│ 숫자에 해당하는 색을 대조해가며 색칠하는 《숫자퍼즐》
시리즈4│ 주어진 문제를 풀어 색을 채우는 《픽셀아트》

 

단순하게 색칠만 하는 컬러링이 아니라 색칠을 하기전에 미션이 있다.

소개할 책은 시리즈의 두번째 책인 집중! 색칠 놀이터 포인트 이다.

포인트?

점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하나?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는데. 표지를 보니 그림에 뭔가가 있다.

바로 숫자가 있다.

숫자들과 완성되지 않은 바탕그림이 섞여있다.

그래서 첫인상은 굉장히 복잡해 보인다.

책의 좌우측에 난이도를 별로 표시를 하고 있지만 난이도와 상관없이 너무 복잡하고 어지러워서 사실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큰아이가 먼저 호기심을 보였다.

아무래도 처음 보는 형태의 컬러링북이라서 호기심을 보였다.

한페이지씩 나누어서 했는데.

저 많은 숫자들중에 처음 시작하는 1을 찾아야하는데 그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어떤 그림이 나타날지보다는 우선은 1을 찾고 선들을 연결하는데 완전 집중을 햇다.

아이와 둘이서 경쟁아닌 경쟁이 되었다.

하나하나 찾아서 선을 이어나가면서 점점 바탕그림의 형태도 들어났다.

뒷편에 완성된 그림이 있지만 내가 완성해보고자 하는 의지로 열심히 했다.

 

오랜만에 아이와 같이 정말 초!!!집중을 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같이 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선을 잇다가 틀리는 경우도 있었다.

서로 탄식을 내지르면서 열심히 했다.

두둥! 이렇게 바탕 그림이 완성되었다.

안장의 모습을 갖추는부분이 힘들었지만 무난하게 해냈다.

사실 가만히 보면 엉뚱하게 이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바탕이 완성이 되었으니 이제 채색을 해보자!

이 책은 점잇기 책이 아니라 컬러이북이니 말이다!

아이와 각자 한페이지를 열심히 색을 입혔다.

색을 칠하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도 이야기하고 요즘 관심있는 부분도 알아보고 은근히 대화를 많이 할 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드님이라서 색칠을 요기까지만 한다고 했다.

좀더 화려하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고. 같이 한 시간이 너무 좋았다.

 

다음날 둘째도 도전을 했다.

수없이 많은 점들과 숫자들에 울 둘째는 살짝 겁을 냈지만,

오빠와 엄마가 하는것을 보고는 도전을 했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별 하나짜리에 도전...

점들을 잇는것은 정말 금세 했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을것 같다.

 

수창 연습도 되니 일석이조다^^

둘째는 싸인펜으로 색칠을 하고싶다고 했다.

엄마는 뾰족첨탑 하나만 같이하고 스스로 하고 싶다고 해서 나머지를 다 색칠을 했다.

여자아이라서 색을 입히면서도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곳은 빨강머리 앤이 어른이 되어서 사는 성이라고 했다.

그래서 벽에 이름도 크게 써주고 바탕그림에다 자신만의 그림을 더해서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정해진대로 점만 이어서 색을 칠하면 모두 같은 그림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이들 마다 생각이 다르다보니 이렇게 다른 그림이 완성이 되었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색을 결정해서 칠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한페이지 한페이지 완성하면서 아이의 생각주머니도 쑥쑥자라고

집중력도 완전 UP! UP!

 

흔한 컬러링북이 지겹다면 보림출판사의 조금은 독특한 컬러링 시리즈 강력히 추천합니다.

 

나도 다른 시리즈도 도전해 봐야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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