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계절 밥상 여행 - 제철 별미를 지역별로 안내하는 맛있는 여행기
손현주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티비를 틀면 여기저기 먹방이다.

 

셰프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어느나라의 음식인지 잘 모르겠는 생소한 음식을 하기도 하고.

어느 지방의 장인이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음식을 하기도 하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음식이라는것이 조금은 생경한 것들도 있고. 낯선 음식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보고 먹어왔던 음식들은 잘 안 보이고, 색다르고 특이한 음식들만 보여주다보니 이게 어느나라의 방송인 헷갈릴때가 있다.

 

세계화 좋다.

하지만 우리의 것을 잘 알고 나서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다.

조금은 순서가 바뀐 느낌이다.

그래서 이 책이 참 반갑다.

생각정거장의 [열두 달 계절 밥상 여행]

표지에서부터 친숙한 느낌이 든다.

친숙하지만 참 정갈한 느낌.

단순하게 음식조리방법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그런 책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음식조리방법이야 굳이 책을 찾지 않더라도,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만 켜면 자세히 알수 있다.

하지만 그 음식이 왜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이는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았던것 같다.

그런 궁금증을 이 책이 해결해주고 있다.

우리의 12달 속, 우리주변에서 나는 제철재료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다.

그리고 덤으로 그 음식이 만들어지는 지역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봐도 재미있지만. 먼저 눈이 가는 음식을 쫒아서 책을 넘겨봐도 재미가 있다.

시장이 국밥집에 앉아서 뜨끈한 국밥을 먹으면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것 같은 푸근함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흘려버릴 이야기만 담고 있는것이 아니라 음식의 재료에대한 자세한 정보도 담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정성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네 어머님들의 위대함도 다시한번 느끼게된다.

밥상수첩을 통해서 음식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제주의 경우는 늘 바쁜 엄마들이 후다닥 해먹는 음식이 발달했고. 육지에서처럼 차려서 먹는 요리가 덜 발달되었다는 말이 가슴이 아프다.

살림도 해야하지만 밭일 물일까지 우리네 어머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말이다.

덤으로 그 지역의 맛집소개와 위치도 잘 소개가되어있어서 혹 그 지역에 갈 일이 있다면 여행길에 포함해도 좋을것 같다.

 

지역의 특별한 음식만을 가득 소개하던 기존의 소개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여기 소개된 지역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여기 소개된 모든곳을 다 가보는것을 나의 목표로 한번 삼아봐야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