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신지영 지음, 이소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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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 사람이 기분이 좋아진다.

속상한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때 음악을 들으면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경우가 있다.

내가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경우도 물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멋진 연주자 처럼 잘 하지 않아도 말이다.

 

음악을 잘 연주하고 노래를 잘 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음악이라는 것은 참 신비한 힘이 있는것 같다.

그런 음악의 위대한 힘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북멘토의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이야기 가 바로 그 책이다.

 

우리는 쉽게 음악을 접하고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음악이라는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내가 누리고 있기에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런 부분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나의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깜짝 놀래기도 했다.

뉴스를 통해서 전쟁은 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는것을 알긴 햇지만. 그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생활상은 잘 몰랐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누리고 있기에 다른 아이들도 당연히 이런 비슷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한 아이들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도 가득하다.

그런 이야기가 7가지가 소개가 되고 있다.

 

그중 처음 나오는 이야기를 살펴보자.

돌멩이 대신 비올라를 들다 편은 팔레스타인 이라는 나라의 소년 이야기다.

팔레스타인.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나라인데 위치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는것이 사실이다.

중동의 한 나라이다 라고만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확한 위치도 알게되었다.

늘 분쟁이 끝이지 않는 가지지구.

그곳으로 들어가보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는 람지라는 멋진 남자아이를 만날수 있다.

할아버지와 형제들과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하루하루 일을 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힘든 아이들이 많지만. 전쟁의 위협속에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람지.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안쓰럽다.

 

우리 아이들은 쉽게 누리는 것들을 람지는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람지에게 음악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된다.

난민캠프를 찾아와준 음악단.

그들을 통해서 처음으로 악기와 만난 람지는 그 기회를 통해서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단의 도움으로 악기를 더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만약 람지가 음악단을 만나지 못했다면...

전쟁에 휘말리면서 끝내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하고 살았을수도 있다.

 

비올라 연주자가된 람지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위한 학교를 세우게된다.

그 음악학교가 '알 카만자티' 이다.

현실은 아직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재능을 찾을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고, 이야기속의 인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더 알아볼까요?]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음악이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속에는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또한 그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을 하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다.

 

어떤 이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음악이냐고 핀잔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것이 먹는것을 해결하기위한 것만은 아니다.

 

문화라는 것이 우리의 삶속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풍요롭게 하는지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된다.

 

또한 이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삶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것을 누리고 있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반성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현재 내가 가진것에 만족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위해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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