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보림 창작 그림책
정하섭 지음, 유진희 그림 / 보림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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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초등학교에서도 진로교육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는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다양한 진로관련 수업을 하고

학부모들에게 재능기부의 형태로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

 

진로라는것이 특출난 재능이 있다면 참 쉬운 일인데.

보통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학부모인 내가 어릴때만해도 꿈이라고 하면 학교선생님. 대통령. 의사. 간호사가 아마도 전부였을것이다.

그만큼 정보가 부족해서 아는것이 없었다.

거기에 비하면 요즘의 아이들은 진로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는 수준이다.

그 많은 정보중에서 자기가 관심이 있는 분야를 빨리 찾아야하는 숙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꿈을 정했다고 해서 그만이 아니다.

그 꿈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하는데.

아직은 초등학생이기에 꿈을 향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이런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

 

김홍도는 대부분 알것이다.

서민의 모습을 그린 풍속화 화가라고 말이다.

그런데 김홍도가 어느날 갑자기 화가가 되었을까?

자신이 살던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현재에 까지 인정을 받는 화가가 되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

 

그렇다고 설명이 가득한 책이 아니라 초등저학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멋진 화가가된 김홍도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재능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김홍도의 아버지는 글을 읽는 공부를 하기 바라는데.

우리의 김홍도는 책보다는 병풍속의 그림들을 살펴보는것이 더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글을 익히길 윈하는 아버지는 참 애가 타는 일이다.

하지만 글공부보다는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김홍도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어머니이다.

아버지처럼 글공부를 하라고 닥달하지 않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홍도를 화가인 외삼촌에게 데리고 가주는 엄마.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엄마가 필요하다.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들 속에 숨어있는 재능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엄마 말이다.

그게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것이 문제이긴 하다.

또한 홍도도 나름의 노력을 한다.

그림을 그릴 종이가 부족해서 땅에다 그림을 그려서 연습을 하고 돌. 기와. 나무 등 그릴수 있는곳은 어디든 그림을 그리면서 연습을 한다.

 

나는 이 장면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재능이라고 그것을 자꾸자꾸 갈고 닦아야만 빛이 나는것이다.

홍도는 그림을 그리기에 그림을 그릴수 있는 모든곳에 연습을 했다.

이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것이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은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아이들이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하기가 쉽지 않은줄은 알지만

최고가 되기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페이지라고 생각된다.

부단한 노력끝에 아버지의 인정을 받는 부분이다.

부모라면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지말고.

아이의 재능을 인정할수도 있어야한다고 생각된다.

그것이 자신이 윈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김홍도가 당대에 최고의 화가가 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을 보았고.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인정을 받기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한것을 살펴봤다.

 

김홍도는 윈래 재능이 있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할것이 아니라

재능이 있었지만. 꾸준한 연습이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김홍도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위해서는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그 과정이 쉽지만을 않다는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단순하게 위인의 일대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진로교육이라는것과 결합해서 생각해보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려는 부모의 노력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재능은 가지고 있다.

숨어있는 그 재능들을 찾아서 발전시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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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수 2016-10-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봤습니다.
초등학생인 저에게 숙제가 있었는데 이거 보고 제 숙제의 주제를 결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