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주시경 - 나라와 우리말을 사랑한 한글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양수영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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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하면 가장 먼저 누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세종대왕이시겠죠.

과학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 한글을 만드셨으니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좋은 한글이 세종대왕이 살아계실때는 그렇게 환영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세종대왕님이 돌아가시고도 500여년동안 우리의 글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네요.

그렇게 천시받던 한글을 우리글로 우뚝세워 준 분이 계세요.

바로 한글학자 주시경선생님이랍니다.


주시경!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는데...

그분이 왜 이렇게 칭송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더라구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통해서 만나게된 주시경선생님.

그분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역사인물들의 소개하는 시리즈예요.

내가 잘 몰랐던 주시경선생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요.

이야기의 시작은 현재에서 시작된답니다.

아빠와 광화문 나들이를 하면서 주변에 둘러보며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님 동상이 있고, 지하에 세종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한글에 대해서 다양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곳같아요.

하지만 이곳에서 주시경선생님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않죠.

세종이야기 근처에 작은 공원이 있다고 해요.

저도 이곳은 아직 못 가봤는데...

책을 보고 나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글을 온 몸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 공간이더라구요.

근처에 <한글가온길>과 <한글회관>도 있다고 해요.

부끄럽게도 이런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주시경선생님에 대한 공간이 있는데도 이렇게 관심이 없었네요.

그러니 주시경선생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

이야기 교과서 인물을 통해서 주시경선생님과 조금더 친해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주시경선생님의 성격을 단박에 알려주는 어린시절 일화가 담겨있어요.

하늘을 만져보고 싶은 순수한 호기심.

단순하게 호기심으로 끝났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기위해서 뚝심있게 실행하는 모습에서 그의 특별함이 보이는것 같아요.


병으로 자식들을 모두 잃어버린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어서 집을 떠나는 어린 주시경

예전에는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죠.

어린 나이에 부모의 품을 떠나는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좀더 넓은 세상으로 나와서 더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것 같아요.

새로운 신문물이 한창 들어오던 시기이니까 말이죠.


보통사람들이라면 학교에서 배우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배운대로 익혀야한다고 생각하죠.

주시경은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를 배워야하는지 의문을 갖기 시작하죠.

어린시절 가지게 된 이 의문을 그저 묻어두는것이 아니라, 해결하기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참 남달라요.

다양한 공부를 하는 주시경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게되었어요.

한가지 공부가 아니라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공부라도 무작정 시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런 다양한 학문을 경험했기에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던 한글을 문법적으로 학문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융합형 인재의 표본인것 같아요.

뚝심도 한 몫했고 말이죠.


공부를 하고, 한글을 정리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관되게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자신이 하는것에 대한 확신!

끝없는 노력!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주시경선생님에게서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예요.


중간중간 역사 한 고개 에서는 그 시대의 시대상황을 알려주고 있어요.

현재와 쓰는 용어들이 다르기때문에 이 부분은 배경지식을 쌓는 풍부한 도구가 되는것 같아요.


뒷부분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주시경선생님과 대화를 하기 힘들지만, 이 부분에서는 주시경선생님의 답을 들을 수 있어요.

책속에 이야기했던 부분도 있지만, 문답형식이라서 더 집적적으로 와 닿는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책을 보고 나서 우리아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있다고 해요.

바로 이 삽화인데요.

한글을 정리하신 주시경선생님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집2호가 직접 그려봤어요.

원래 그림과는 조금다르게 그렸지만, 뚝심있게 다문 주시경선생님의 입이 잘 표현된것 같아요.


지금은 당연하게 쓰고, 읽고 내 생각을 펼치는 도구가 되는 한글.

그것의 바탕을 만들어주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쓸수 있게  연구해주신 주시경선생님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를 통해서  주시경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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