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생명사 - 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3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장수철 감수 / 더숲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우주의 시작, 지구의 탄생, 그리고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금부터 38억년의 생명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인류의 조상은 쥐 같은 작은 포유류였는데 공룡의 눈을 피하기 위해 청각, 후각 등의 감각기관과 뇌를 발달시켜 민첩한 운동 능력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강자인 공룡은 멸종하고 약자였던 인간의 조상은 살아남았다.

생물의 역사를 보면 살아남은 것은 결국 약자들이었다.

약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목숨을 이어온 것이다.

우리들은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이후 단 한 순간도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바로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의 DNA 속에 생명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 책은 22억년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생명이 살아남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우주와 지구의 거대한 역사 앞에 우리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란 생각과

지구상에 처음 생명이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우리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란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다.


지구의 역사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업화와 함께 지구의 기후는 급격히 변화하게 되었다.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봄·여름·가을·겨울은 확연하게 구분되었고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단계는 인간이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내렸고 그 뒤로 무더위가 찾아오고 태풍이 올라왔다.

겨울에는 삼한사온의 기후로 매서운 추위 다음에 어김없이 안온한 날씨가 이어져 춥지만 마냥 춥지만은 않은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지구의 기후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는 식량 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퍼센트, 식량자급률은 46퍼센트라고 한다.

식량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해외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는 위험한 수준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적 비용 문제로 식량자급률을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높이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로부터 식량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량 수입 망을 다변화하는 전략 등이 그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음식 낭비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기후 위기, 경제, 농업, 환경, 식량문제들을 두루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지금 지구가 어디쯤 와 있는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이크의 비건 베이킹 - 오늘도 솔드아웃!
백승도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평소에 빵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 편인데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비건 빵을 가끔 사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비건 빵은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길잡이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비건 빵 레시피를 소개한다.

비건 빵이란 동물성 재료인 유제품 예를 들어 버터나 우유 또는 계란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빵을 말한다.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이 있거나 유제품마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에게 유용한 레시피라 생각한다.


책은 베이킹에 필요한 도구, 비건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 레시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구와 재료에 대한 세심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비건 빵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두유로 만드는 비건 버터 레시피가 참으로 유용하다.


다음으로 각종 빵 레시피가 등장하는데 매일 먹을 수 있는 식빵, 베이글 종류와 초콜릿, 도넛 같은 달콤한 빵,

단팥빵 맘모스빵, 페스츄리 처럼 제과점에서만 사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빵까지 각종 레시피가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햄버거와 샌드위치까지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등장한다.


레시피의 단계마다 사진을 첨부하여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여 얼른 하나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세계적인 신화 스토리텔러인 이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1942년 초판 발행 80주년을 기념하여 컬러 도판 100장을 수록하여 출간된 개정판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문학, 역사학 등 서양 학문과 사상의 원천이라고 불린다.

서양의 문학작품과 예술작품들은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옛 고대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신화를 들여다보면 땅과 나무, 숲, 바다, 꽃, 산 등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천둥과 번개를 만드는 제우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저자는 신화가 인간이 주변 존재들을 설명하는 시도라고 말하고 있다.

고대인들이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과학이라는 것이다.

그리스의 시인들은 신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그렸고 그런 신들은 곧 자연이기도 하다.


책 중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들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우주가 신들을 창조했으며 신들이 존재하기 이전에 이미 하늘과 대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즉 신화는 하늘과 대지 사이에 있는 신, 자연 또는 우주 속 삼라만상의 존재 이치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아프로디테와 같은 신들의 이야기에서부터

그리스비극인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까지 여러 가지 신화를 들려준다.

루벤스의 유명한 <크로노스>,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등 신화를 회화로 옮긴 명화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신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대로 알면 못 고치는 위장병은 없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위장질환의 원인, 위장질환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위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아침 공복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는 게 즐거운 일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커피가 위에 자극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위내시경을 해도 위염이 있기는 하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정작 나는 카페인이 함유되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면 고통스럽다.


이 책은 위장질환이 일어나는 여러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위산과다, 위장 운동 이상, 통각 과민증 등에 대해 설명하는데

증상을 관찰하고 위장장애가 어느 기관의 문제로 일어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질환이 어떤 프로세스로 일어나는지를 알기만 해도 커다란 궁금증을 해결한 기분이 든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위장질환의 원인은 하나만이 아니라 대부분 복합적이라는 것이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약물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 책으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전신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이 소화 기능의 장애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해야 할 노력에 대해서도 저자는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위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들 예를 들어 설탕, 밀가루, 유제품 등을 멀리해야 하며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를 생활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식이를 추구하는 등 10가지를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먹는 음식과 생활 습관이다.

이 책은 아픈 위장을 잘 다스리기 위해 환자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그러나 알고 실천하는 것과 모르고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이 책은 내 몸을 잘 관찰하고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의지를 다지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