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발표하곤 한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한다거나 다이어트와 같이 해마다 하는 계획!
열심히 도전해본 기억도 없이 흐지부지 해져버린 목표들... 그저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간단히 생각하고 넘어가기엔 내 인생에게 참 미안해진다.
심리학자이자 의학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습관의 과학!
이 책은 이런 고민 많은 사람들에게 습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는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나
강한 동기가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정신과 의지가 나를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닐 수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로
책장을 넘겼다.
저자는 최근 연구에서 나타난 '계획을 끈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7가지 심리적인 힘'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행동의 유형에 따라 자신만의 모형을 만들어서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실험의 결과들과 예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고, 사이사이 연습하기 코너를 넣어
적용시켜보도록 독려한다.
'7가지 심리적인 힘'은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일을 쉽게 만들기, 뇌
해킹하기, 매력적인 보상 주기, 몸에 깊이 새기기 '이다. 만들고 싶은 습관에 따라 사용되는 힘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매력적인 보상 주기' 등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과학적 시스템으로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게 생각되는 것은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와 ' 일을 쉽게 만들기', '뇌
해킹하기'였다.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우리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며 어떤 일을 시작하곤 한다. 이를테면 살이 뼈져 완벽한 몸매가 된 모습이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계획을 짜고 노력을 시작한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곧 의지를 상실한다. 이럴 때는 일주일 동안 몇 g을 빼다거나 영어책을 얼마나 읽는 다든지
아주 작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한 번에 목표에 다다르는 것이
아니라 사다리를 한 칸씩 올라가듯이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하나씩 이루어 갈 때 우리는 어느덧 목표치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일을 쉽게
만들기
실행력을 높이려면 주변 환경을 통제하고 선택을 제한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아예 책상에 올려놓지도
집에 사두 지도 않는 것이다. 해야 할 일도 리스트를 만들어서 선택을 제한해 두면 그날 해야 할 일들도 쉽게 처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뇌
해킹하기
변화는 정신이 아니라 행동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마음과 정신을
바꾸면 그것을 생각하며 행동하기 보다 행동을 바꾸면 그것이 곧 우리의 정신이 된다는
것. 실패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자기 계발서를 아무리 읽는다고 하더라도 패턴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일단 행동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뇌를 속일 수 있고 나를 그렇게 행동하는 자아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신을 리셋하는 방법으로 습관 곧
행동을 바꿀 수
있다.
당신의 의지력을 믿지 마라.
사람마다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다를 수 있다. 개인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고 환경과 나이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은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습관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지력만 믿지
말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실천해 봐야겠다. 아주 소소한 단계부터 성취해 가는 행동하는 습관! 더 나이 들기 전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새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