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내집 마련에 집중하라
이승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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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이 발표된지 일주일이 되었고 다들 눈치를 보는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분위기이다. 스타 블로거분들의 해석과 대응방안을 읽어보고 카페의 글들도 읽어보지만 아직은 잘 ...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딜가나 부동산 얘기, 투자 이야기로 꽃을 피웠는데...특히 넘쳐나는 부동산 책들. 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접한 이 책도 큰 기대 없이 첫 책장을 넘긴게 사실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집마련 조차 두려워하는 분들에게는 분명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별히 3년 이라는 시간이 제목에 까지 들어간 이유는 못 찾았지만 분명 소액 부동산 투자 에 좋은 안내서가 될 듯하다. (8.2 대책 이 후 이책이 제대로 평가 될지 의문이긴 하다.)

 

책은 총 4 장으로 구성된다.
1장. 부동산은 어디로 갈까? 대폭락 VS 불패신화
2장. 소액으로 성공 투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장. 돈 되는 집은 분명 따로있다.
4장. 집 살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세부.법무지식

 

평범한 사람들이 부동산을 꺼려하며 가지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 1장에서는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설명하여 이해 시켜주었다. 부동산 하락을 이야기 하면 꼭 나오는 일본 부동산 이야기와 인구감소 이야기. 부동산에 관심이 있고 책도 여러권 읽었다면 이런 문제로 더 이상 집 구매를 고민하지 않지만 아예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인구가 감소하는데 앞으로도 아파트, 부동산이 지금처럼 계속 오르고 인기 있을 것인가를 두려워 한다. 당장 내년부터라도 값이 내려갈 것으로 잘 못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하지만 인구수, 가구수가 줄기 시작하는 시기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2031년 이후이다. 일본 이야기는 워낙 많이 나와서...
또 미국 금리와의 관계도 설명하고 있고 무엇보다 유주택자로의 안정된 삶에 대해서 적고 있다.

2장, 3장에서는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하는 방법과 돈되는 집 고르는 노하우를 자세히 담고 있다. 아파트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적고 있지만 나에게는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빌라투자에 관한 내용들 이었다. 많은 부동산 책들이 오로지 아파트에 관해서만 자세히 적고 있고 투자기나 수익경험도 아파트에 관련된 부분이 대부분인데 말이다.  
저자의 합정동의 다세대 투자 스토리는 빌라도 차익형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잘만 고르면 이렇게 차익과 수익 두마리를 잡을 수 있는것이다. 저자는 빌라투자지로는 서울만 좋다고도 하였다. 지방은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서울은 차이가 커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빌라 투자 공식도 설명해 주어  관심있는 분들에겐 도움이 크리라 본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차익까지 얻고 싶다면 저금리 일때 '매도'하고, 고금리 일때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지키기 쉽지 않겠지만 그럴수록 역발상투자를 하라는 ...

개건축 재개발을 설명하며 1970년대 중반에는 강남구 대치동과 강서구 화곡동의 가격이 같았다고 하는 부분이 나온다. 오히려 그때 화곡동이 더 비쌌다고 한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우이다. 입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웃음까지 나왔다.

4장은 세금과 등기보는 법 등을 알려주는데 이번 새로운 대책으로 변경될 수도 있겠다. 마지막은 인터뷰 형식으로 주요 문제와 답을 달고 있는데 이부분을 읽으면 책을 다시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준다.

부동산을 두번, 세번 사본 사람보다 한번도 사지 않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집마련을 권유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것 같다. 기본적인 두려움이 가득한 사람들을 변화시키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이럴때 이책이 도움될 수 있을것이다. 아파트 뿐 아니라 빌라, 오피스텔 등 소액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기본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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