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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로 후천적 부자가 되라 - 2년 안에 평생 열매 맺는 머니트리 만드는 법
이지연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후천적 부자??
후천적 부자라면 저자 이재범 '핑크팬더' 님이 떠올랐다. 이렇게 제목을 써도 문제는 없는
건지...
잠시 생각하다 책을 펼쳤다. 저자는 평택 고덕일번지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이다. 지난번 읽은
'앞으로 5년, 부동산이 답이다'의 저자와 같은 부동산, 같은 카페를 운영하는데 이번엔 책도 함께 출판한 것이다. 공인중개사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자연스레 예상할 수 있었다.
왕초보 부동산 투자 입문서 /"부동산 투자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세 받는 부자로
갈아타라!"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챕터 1 당신의 투자는 진짜인가? / 챕터 2 부동산 투자에 목숨
걸어라.
챕터 3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답이다. / 챕터 4 소액 투자로 16배 빠르게 부자
되는 법
챕터 5 부동산 투자로 후천적 부자가 되라.
각 챕터마다 저자의 수많은
경험들이 녹아있다. 고객의 이야기에서 본인의 투자 이야기까지 ...에피소드가 다양하여 하나하나 자세히 알기는 어려웠지만 수많은 투자 스토리는 늘
재미있게 다가왔다. 중개사로 개업을 하실 분이라면 저자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참 열심히 하시는구나 생각이 절로
들었다.
특히 나에게 의미가 많았던 부분만 다시 한번 기록해
본다.
* 목숨 걸고
공부하라.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을 불로 소득으로 폄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실제 나만 해도 예전에 이렇게 생각했던 듯하고. 하지만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이나 혼자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하고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투자하고 있다. 책을 사고 강의도 듣고 돈을 투자하며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열심히 공부할 것을 그것도 목숨 걸고
공부하라고 독려한다.
* 수익형 투자 / 상가주택 / 이주자
택지
투자에 수익형과 시세차익형의 균형을 맞추기를 권하고
있다. 특히 상가주택 이야기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여서 인지 여러 가지 배울게 많았고 읽는 동안 재미있었다. 땅을
사서 집을 짓고 그 집에서 노후를 해결하는 이야기들. (1층에는 상가로 세를 주고 2층에는 전세에서 월세, 위층에 살며 노후 생활비를
해결)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부동산에는 아파트만 있는 것이 아니니 다시 한번 그 부분을 읽어보고 공부해 볼
생각이다.
*
2008년 금융 위기 때의 이야기들~
책의 내용에는 흔한 그래프
하나, 표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제시하는 수치도 정확하다기보다는 조금은 막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투자 스토리 안에는
2008년 리먼 사태 때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두렵고 무섭기까지 했다. 500만 원만 내면 계약할 수 있었던
용인의 대형 아파트들을 열 개씩 계약했던 지인이 입주시점에는 한 채당 3천~5천만 원을 가지고 와서 매도해야 했다고 한다. 자자 본인도 수천만
원 마이너스피로 아파트를 매도하고 여러 개 투자했던 물건들이 동반 하락하며 대출이자 독촉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도 힘이 들었다고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되고... 나도 이때 구입했던 아파트에서 3~4천 마이너스로 매도했었기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나 저자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니 부동산 가격은 오르는 줄만 아는 분들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작은 이유에서도 바뀔 수 있으니 여러 가지를
안전하게 고려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동산 책을 연달아 읽으니 책마다
어느 정도 중복되는 내용이 있다. 결국은 기본에 충실하며 열심히 공부해야 현재의 삶도 노후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
초보 투자자분들은 읽고 자극받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