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제대로 고르는 법 - 아파트에 속지 않는 33가지 방법
심형석 지음, 김건중 사진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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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부동산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것 아닐까 한다. 나만해도 지금의 아파트까지 총 3번의 아파트를 사고 팔며 다른주거형태는 생각해 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렇게 좋아하고 살고 있긴 하지만 아파트에 대해서는 그저 부동산 분위기에 따라 움직이는 정도만 알고 있고 자세히 그 메커니즘을 들여다 보지 못했다. 청약율, 그 통계, 모델하우스, 전세난...이런 단어들은 깊이 생각지 못하고 부동산의 공인 중개사 말에 많이 좌지우지 된것이 사실이다.

이런 우리들에게 아파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더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나온 것이다. 총 7챕터로 나뉘어져  부동산학과 교수님의 지식과 생각을 전한다.

' 미분양 통계의 허와 실'에서는 정보의 불투명성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 여러가지가 틀린 부분이 많음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나는 당연히 59m의 작은 아파트가 비중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00m 이상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1.6%나 된다는 것이다. 공급자의 위치에서는 작은 아파트가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부동산 투자판단에서는 '지역 독점성', '외부수요'가 크게 중요해질 것으로 전한다.  소위' 항아리 상권' 인 목동과 한강때문에 더 뻗어 나갈 수 없는 강남과 용산을 지역 독점성이 유지되는 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렇게 독점을 부동산을 설명하는 하나의 요소로 여기고 있다.

또 그동안은 아파트를 볼때 전용율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저자의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다. 전용율과 서비스 면적의 설명을 들어본다면 아파트 선택에 중요한 점 하나를 알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을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어느지역 하나를 꼭 집어낼 수 없는 저자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두리뭉실 할 수 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아파트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부동산을 보는 눈이 조금더 성장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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