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책으로 알고 떠나자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 - 지리 역사 음식 답사의 신개념 여행서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5년 12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여행 출발이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다는 유럽여행 을 말이다. 많은 시간 공을들여 준비했지만 is 테러의 문제로 모두 접은 상태였는데 ... 갑작스런 용기로 우리가족 4명은 짐꾸리기에 바쁜 몇일 보냈다.

하지만 두아이의 엄마로 그냥 명소들을 보고만 올 것인가...이런 답답한 마음에 이책은 정말 알찬 보물이다.

유럽 특히 서유럽의 대표 나라들을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지도와 위치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역사, 음식, 명소의 답사...단순한 명소의 설명이 아니라 역사적인 내용과 유래를 알 수 있으니 기억에도 더 남으리라 기대한다.

총 6개 챕터로 나뉜다. 유럽연합,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로 나누어 각각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유럽여행 패키지에서도 기본으로 다루는 주요 서유럽 국가들이다. 명소들의 칼라사진과 음식 사진들. 저자의 자세하고 멋진 설명들 때문에 눈 앞에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세계사 시간에 배우던 역사를 이책에서 다시 만났다. 시시콜콜한 깊은 역사야 내가 영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그 나라와 음식 미술 건축을 이해하는데는 글이 술술 읽혔다.

바티칸 박물관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책 양면가득 사진은 마음을 유럽 그곳으로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이 된듯한 느낌에 또 설레이고 말이다.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며 파리 야경을 그리던 나에게 에펠탑은 얼마나 눈부신지...어느곳 어느 그림하나 떨리지 않는 것들이 없다.

군더더기 없이 주요 국가와  건축물,  미술, 음식들을 저자의 혜안과 지식으로 설명해주니 시간이 없는 여행객들에게 꼭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또 중,고등학생 이라면 함께 읽고 여행을 준비한다면 더욱더 기억에 남는 알찬 여행이 되리라 확신한다. 책과 여행은 세상을 읽는 두 축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