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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ㅣ 고전 콘서트 시리즈 3
권희정 외 지음 / 꿈결 / 2015년 8월
평점 :
고전이 어른은 물론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좋은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수많은 책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최근 몇년간의 고전 열풍은 정말 거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다 실천할 수 있느 것은
아니었다. 나만 해도 중학생 아이를 두고 있지만 어떤 책부터 어떻게 지도하고 제시해 주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고 어렵기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저 좋은 책 리스트를 뽑아서 건네기만 하면 될까? 이책은 이런 의문이 드는 수많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어느정도 답을 해주고 있는것
같다.
숭실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청소년 대상으로한 고전 강연이 있었고 그것을 책으로 역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생각하는 /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가 이미 발표되었고 이책으은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1. 이순신의 <난중일기>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의 고뇌>
3.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4.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5.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6.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7.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7권의 책을 각각의 또다른 저자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어떤생각들을 더 확장시켜주며 또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강연이라서
그런지 질문을 받아서 알기쉽게 설명도 해주고... 내가 학창시절 읽었던 책도 있고 제목만 아는 책들도 함께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나는 중학생 2학년이 아들과 함께 읽었다. 난중일기를 읽고 서로 대화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아이가 이과적 이어서 인지 책을 읽고도 별 말이 없었는데 이책들은 설명들이 많아서 더욱더 이해하고 생각하기가 쉬었던 것 같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만 알고 있던 책이라며 중얼중얼...아이와 함께 대화하기 좋은 책인 듯 하다. 진한 핑크색이 좀 색다르기도 하고
어떤곳은 잘 안보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부모와 학생이 함께 읽어도 좋고 친구끼리 읽고 대화해 보아도 참 좋을 만 한 책인것 같다. 고전을 조금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