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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아파트 200채 사들인 젊은 부자의 투자이야기 - 부동산 입문자들의 필독서
고덕진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5년 6월
평점 :
아들에게
너는 대기업 직원이 되지 말거라.~ 인생은 유한하단다. 돈과 시간 가치의 교환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은일, 네가 가장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거라. 네 게 주어진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책의 끝부분 에필로그 앞에 아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편지가 있다. 얼마나 마음이 감동이 되던지... 세상에 부동산 관련 재테크 책을 읽고
이렇게 마음이 찡하기는 처음인 듯 하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는 말이 그 사람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한다. 가장 아끼는 사람이
어떻게 살면 좋겠는지 진심어린 충고.
예전에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또 한번 고스란히 전해지는 독서시간이었다.
행복재테크라는 카페에서 가끔씩 저자의 글을 읽어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정리가 된 책으로 만나니 재대로 이해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총
11장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실전 사례를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내 집 마련의 기술, 실전투자 이것만은 알아두자, 저평가된 수도권
부동산 투자전략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많은 것들이 가득하다. 한꺼번에 수십채를 사기도 하는 저자의 투자전략. 나같은 작음가슴의 소유자는
엄두도 못낼 규모이긴하다. 역시나 이 투자의 세계도 실천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간극...
급매든 경매든 아파트 투자의 방법을 막연한 기대감이나 예상으로 하는 나같은 초보 투자자 들에게는 저자의 가치 투자법이 신세계처럼 느껴질
것이다. 주식을 오랜기간 해온 저자는 부동산도 주식처럼 어떤 기준에 의해서 가치를 알아보는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 활용했다. 연평균 도시근로자의
소득을 적용해 가치를 판단하는 PIR 이 그것이다. 부동산이 싸다 비싸다를 이 PIR로 확인하는 것이다. 10년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확인하는
저자의 노력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끝부분에 저자가 투자해도 좋을 지역과 투자하지 말아야 할 곳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부동산 책들은 후에 틀릴 것을 걱정 해서인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제시하곤 하는데 저자의 제시는 확신이 느껴진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부를 이루고 싶거나 노후를 설계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