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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실력이 사회 실력이다 ㅣ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 3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 일상이상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수학, 과학 좋아하는 두아들을 기르는 엄마로서 사회 과목은 참 어렵게 느껴진다. 엄마인 나부터 한자를 많이 배우지 않은 낀세대라서 그런지
참 멀게만 느껴지는 한자다.
이렇게 한자를 어렵게 생각하고 멀리한 태도는 참 안타까운 결과로 나타났다. 한자, 어휘력, 국어, 이해력...이렇게 한자는 고리에 고리를
물고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요즘처럼 어린아이부터 영어를 중심적으로 배우고 영어독서를 하는 때에는 더욱더 어휘력이 문제가 되는 듯하다.
이런 시기에 이렇게 한자와 함께 어휘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학습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이책은 '한자실력이 국어실력, 수학실력이다'와 함께 3권 시리즈 물로 주요단어를 한자풀이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이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서 1부 정치와 민주주의, 2부 현대 사회와 경제, 3부 사회와 문화, 4부 지리와 생활 로 나뉘어서 사회책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를
한자로 설명해 준다. 고학년 사회과목에서 보여지는 어휘들이다.
특히 4부 지리와 생활 편에서는 간단히 한자를 풀어서 읽기만 해도 단어의 뜻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기억하게 될 듯하다.
반도는 반반半, 섬도島, 도심은 도읍도都, 심장심心, 부도심...
한자, 사회라고 하면 왠지 지루할 것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는데 재미있는 그림들이 매 장마다 있어서 한장한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좋은점은 한단어 한단어 짬날때마다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시간활용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루
날잡아 읽고 책장에 꽂을 것이 아니라 소파옆에 책상옆에 두고 잠깐 기다리는 시간이나 짬이 날때마다 하나씩 읽어가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아쉬운점은 난이도가 다양한 단어들이 섞여있어서 저학년이 보기에는 초반부가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책앞부분에 조금 쉬운 단어부터
구성되었더라면 좋았을것 같다. 아니면 난이도에 따라 두세권으로도 나눌수 있는 사회과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