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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
스티브 마틴 외 지음, 이요안나 외 옮김 / 21세기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숫자하면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저 수학시간을 떠올리며 어려워하고 싫어하고...어른이 된 사람들에겐 숫자가 싫든 좋든 그리 문제가
될리가 없지만 어린 아이들은 수학과 숫자를 좋아하고 친근해 하기를 부모는 바라게 된다.
다행히 수학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두 아이들을 위해 책을 집어들었다.
책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
표지부터 칼라풀하게 이목을 끈다.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가득하다. 재미있는 그림과 사건들. 목차를 보면
'신기한 보물', '괴상한 식사',에서 로마시대, 남아메리카, 태양계...지리,역사,과학등 아주 다양하다. 어른이 읽어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한다.
사람의 평균 뇌 무게는 1.3킬로그램이다. 태양의 넓이는 140만 킬로미터이다. 사과의 25퍼센트는 물이다. 그래서 사과가 물위에 뜰 수
있다. 뉴질랜드 인구의 7배나 되는 양들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죽음 중 80퍼센트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이다...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이다.
초등 3학년인 작은아들은 이책을 읽어가며 감탄사가 끝이질 않는다. 한가지 읽고 나에게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면서 놀라고 신기해 한다.
몇가지는 왜워서 가족들에게 퀴즈도 내고 책을 받은 몇일 동안 완전 홀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책의 좋은점은 모든 페이지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한 장마다 주제가 달라서 자투리 시간에 읽으면 아주 좋다. 다른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있는 시간에 하나의 주제에 관한 숫자 기록을 읽을 수 있다. 구지 단점이 있다면 번역서로 달러, 파운드등이 우리 나라와 단위가 달라서
아이들이 빨리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았다. 지나치게 세세한 이야기를 읽을때는 구지 이런것은 몰라도 되는데 하는 것들도 있지만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책 평가는 순전히 아이의 의견을 반영했다. 숫자로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알게해주는 책이라며 너무 좋다고 했으니 말이다. 숫자는 세상의
많은 사건과 사실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도구이다. 아이와 내가 함께 숫자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기며 지구의 다른 여러곳을 여행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