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마표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며 각종 스토리북, 챕터북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유명한 스토리북은 당연히 거쳐야 하는 필수처럼 말이다. 이렇게 집에서 이야기 책 위주로 영어를 접하고 dvd를 보며 자연스레 어휘가 스토리 위주의 어휘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슨 차이가 있겠냐고 하지만 차이는 적지 않게 드러난다. 물론 우리집 큰아이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책 괘나 읽었다고 하는데도 과학, 사회, 예술 분야가 나오면 무척이나 어려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글책으로는 충분히 알고 이해하는 부분도 영어로 되어있으면 어휘에서 막혀버려 책의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이런 아이가 우리애 뿐일까? 이번 옥스포드 Read & Discover는 정말 엄마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참 잘 알고 계획된것 같다. 옥스포드 책들은 거의 믿음이 가긴하지만 특히 이번 구성은 부족하기 쉬운 논픽션을 아주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Super Structure 책 + CD + workbook 세가지로 구성되었으며 워크북이 아니어도 책 뒷부분에 각 내용마다 액티비티 한장씩을 준비해 주고 있다. 10가지 건축물에 관한 내용, 지명과 건축물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책을 읽으며 와~와를 연발하는 아이를 볼 수 있었다. 논픽션을 아이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아닐까 하는데 이책은 참 흥미롭게 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엑티비티에서 단어와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워크북. 책 뒷면에는 픽쳐 딕셔너리가 있어서 조금 생소한 단어를 쉽게 알고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 내용은 그리 어렵진 않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영어를 이래서 배워야 하는 구나’ 를 알려준달까. CD도 맘에든다. 미국영어뿐 아니라 영국영어로도 녹음되어 있다. 어느가방에나 잘 들어갈 작은 크기이고 얇아서 아이들이 쉽게 손이가게 만들었다. 칼라풀한 화려한 사진과 적당한 글씨크기, 글씨양 이래서 옥스포드 책이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