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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내 몸을 살린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부터 낮잠 애호가였다는 저자의 기본 생각에 지극히 공감한다.
모든 사람의 생체리듬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나의 상황만을 생각한다면 오후가 시작될 무렵 찾아오는 졸음에 늘 무기력하기만 한 나를 볼 수 있었다. 낮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아주 중요히 생각하는 일인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환경이라는 것이 낮잠에 우호적이지 않다. 게으른 이미지의 표상으로 낮잠이 떠올려지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선속에서도 간간히 쉬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은 직장을 관두고 하루의 스케쥴을 관리할 수 있지만 직장에 다닐때는 여간 어렵지 않았다. 그저 식후에 일이 시작되기전 ...정당한 휴식시간에만 잠시 눈을 감을 수 있었다. 고작 10분정도...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짧은 시간에도 깊은 잠을 잔 날은 여간 몸이 상쾌하지가 않았다. 오후를 내내 활기차게 보내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진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하루를 이틀처럼 사용한 날은 어김없이 내가 제대로된 낮잠 휴식을 갖은 날이다.
책은 7장에 결론을 더하고 있다.
1장 생체리듬에서 2장 낮잠 자는 방법, 3장 낮잠은 건강의 원천 4장. 낮잠이 이끌어 내는 창조력, 5장 낮잠으로 일이 술술 풀린다. 6장 낮잠이 가져다 주는 마음의 조화 7장 낮잠의 달인이 되자 그리고 대망의 결론은 낮잠을 널리 확산시키자 이다.
각 장의 제목만을 살펴보아도 우리에게 낮잠이 얼마나 유익하고 필요할지 상상이 간다.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이 신경계통 질병에서 우리몸을 지켜준다는 것과 그밖의 위험 요인이 같을경우 매일 30분씩 낮잠을 자면 심장 발작 활율이 30%쯤 낮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뿐 아니라 저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강에의 유익함을 설명한다.
인간은 대부분 인생의 전반부를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 살아가고 후반부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쓰면서 본낸다고 한다. 또 이런 도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수면과 낮잠에서 찾고 있다.
또 수면중에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다고도 적고 있다. 저자 본인도 책제목이나 내용 출판사등 중요한 아이디어를 낮잠을 통해서 얻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낮잠을 자고서는 밤 수면 시간이 줄었고 보다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위해 끊어야 할것이라든가 지켜야 할것도 많이 제시해서 모두를 실천하기가 어렵기도 할것 같다.
전체적으로 짧은 낮잠의 효율성, 효용성에 매우 공감하며 널리 읽히고 낮잠이 하나의 선택적인 문화로 자리 잡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