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공부뿐 아니라 과학 관련 지문의 배경지식을 위해서 강추~

기후 변화, 상식을 넘어서
장유순 지음 / 북스힐 / 2024년 9월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에 관련된 과학 지식을

잡다한 군더더기 없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

지구과학 공부를 위해서뿐 아니라

과학 관련 지문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분뿐 아니라

지구과학, 지구시스템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

과학 공부, 과학 관련 국어 지문에 자신 없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강추하는 책

컬러풀한 그림과 표 지도 들은 책을 자칫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것인가 착각할 정도였지만 대학교 수업 교재인 만큼 내용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공자만을 위한 어려운 책은 더더욱이 아니다. 50대 아줌마인 내가 읽어도 상당 부분 이해가 되도록 잘 풀어서 써 주셨기 때문이다. 소소한 개념이나 단위까지는 다 이해했다고는 못하겠지만 큰 개념을 알고 주요 용어를 알게 된 점이 좋았다.

내용 설명을 위해서 어떤 단원에서는 표준편차와 분산 같은 통계학 개념도 설명해 주셨고 기후, 기상 등 장마다 설명하게 될 내용을 위해서 기본 용어를 먼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그래서 글을 따라가다 보면 일반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장마다 확인 문제도 몇 문제 씩 넣어서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간단하게 확인도 할 수 있어 좋다.

개인적으로 흥미 있게 읽어간 부분이라면 우선 3장 기후 대리 자료 부분이다. 빙하 시추물이나 산호 껍질에 포함된 산소 동위원소를 기후 대리 자료로 이용하는 부분은 평소에도 궁금했던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5장의 기후 변동 원인을 읽다 보니 평소 내가 얼마나 지구에 관한 상식이 없었는지 한 줄 한 줄이 새로웠다. 지구 자전축과 기울기, 공전궤도가 주기로 바뀌고 있는 것부터 원일점, 근일점 새롭게 알게 된 용어와 원리까지 모두 신기할 따름이었다.
지구에게는 자기조절 능력이 있다는 가이아 이론도 너무 반가웠고 잘 못 알고 있었던 내용도 여러 개를 발견했다. 우선 7장 온실효과도 무조건 안 좋은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금성에서처럼 지구에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후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오존층 파괴에 관련된 과학적 사실을 알 수 있게 된 점이 너무 좋았다.

막연하게 궁금하던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내용을 친절한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시키는 책이다. 환경과 지구온난화에 관심 많은 분과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싶은 친구들, 과학 관련 배경지식을 쌓고 싶은 중고등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분뿐 아니라

지구과학, 지구시스템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

과학 공부, 과학 관련 국어 지문에 자신 없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강추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