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와 통하는 대입자기소개서 자연계열 - 대치동 자소서 컨설팅 노하우 공개 학생부와 통하는 대입자기소개서
어준규 지음 / 길위의책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70%가 훌쩍 넘었다. 막연히 '수시나 정시 어떻게 갈까?' 고민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수시가 필수가 된 이 시기의 고3에게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입 아프게 떠들 필요가 없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자기소개서의 계절이 돌아온다.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오롯이 담아야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다들 고민이 많다고 한다. 미리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시간만 보내고 정작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를 쓰기도 어렵다니 말이다.

저자는 대치동 <미래탐구>에서 비교과 강사로, <메가스터디>에서 사회탐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10위권 대학에 합격시켰다고 한다. 학원가에서 인정받는 비교과 강사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은 총 6파트로 나뉜다.
1파트,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자기소개서
2파트, 합격하는 자기소개서의 개요 짜기
3파트, 진부한 자기소개서에서 벗어나는 공통문항 분석
4파트, 작은 활동도 돋보이게 하는 자소서 작성 기술
5파트, 주요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완전분석
6파트, 주요 대학 합격자의 자기소개서 정밀 분석
파트가 끝날 때마다 PLUS 코너를 마련해서 다양한 팁을 소개도 해준다.

5파트는 '스카이 서성한 중경시이'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수시 체계를 잘 모르는 입시 초보자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비슷한 것 같아도 학교별로 조금씩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르고 그에 따라 아이의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3파트, 4파트가 무척 도움이 되었다. 자기소개서를 많이 읽어보아도 막상 써보려면 막막하고 진부해지기 십상인데 생각을 달리하는 기회가 되었다. 자신이 우직하다는 직접적이고 노골적 표현보다는 곰을 사용해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방법 등 사례 모두가 흥미로웠다.

책 한 권을 읽어보고 완벽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말 중요한 한두 개라도 개선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살짝 아쉬운 점을 꼽자면 자연계열 책인데도 인문계의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금 더 많은 자연계열 사례를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고3 뿐 아니라 고1, 고2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자소서를 미리 준비할 수도 있고, 역으로 자소서를 풍부하게 할 비교과를 만들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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