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vs 권력 - 중국 역사를 통해 본 돈과 권력의 관계
스털링 시그레이브 지음, 원경주 옮김 / 바룸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돈 vs 권력"

돈과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알지만 결코 희망적이거나 밝은 빛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권력을 얻기 위해 돈에 집착하고 또 누군가는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권력에 집칙한다

둘은 대립관계라기보다는 종속관계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쪽이 우선순위인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한정하여 돈과 권력의 투쟁에 대해 알려준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진시황제의 생부라고하는 "여불위"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

진시황제의 아버지이기도 자초가 조나라에 인질로 왔을 때 그를 보고 진나라를 삼킬 어머어마한 계획을 세우고 자초를 당시 진나라의 태자였던 안국군의 뒤를 잇게하기위해 선행투자를 시작한다

역사적으로 그는 당시 엄청난 부를 소유한 상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부로 진나라를 사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행한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을 자초에게 주고 그 아이가 바로 우리가 아는 진시황제가 된다

무소불위를 권력을 누리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법 결국 자신의 아들이기도한 진시황제에의해 죽임을 당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공통점이라면 돈인 가진 상인들을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군사력으로 힘을 얻은 정부들은 대부분 초기에는 거대한 부를 가진 상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얻어내지만 정권이 안정되고 자신들의 권력이 점점 커지면 예전의 친절한 가면을 벗어던진다

부탁이나 원조가 아닌 강제적으로 그들의 재산을 빼앗아가고 대부분 그들의 이룩해놓은 터전과 그들의 목숨까지도 앗아간다

역사적으로 이런일은 늘 반복되어왔다

그래서 부자들이 늘 권력과의 연합을 하고 그들의 돈주머니를 채워주고 아부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자신들이 평생을 걸고 이룬 부를 권력이라는 이름을 지닌 자들은 한순간에  無로 만들 수 있다는 역사가 보여주었으니 스스로 권력을 손에 넣거나 권력자의 안위를 봐주고 그 뒤에 있는 것은 자신의 안위와 보존을 위해 필요선택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중 권력과 돈에 관계해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은 월왕 구천의 군사이기도 했던 범려이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부차를 죽음으로 몰고가며 월나라의 복수에 가장 큰 공신인 전설적인 미인 서시가 나중에 범려와 함께 떠났다고도 한다

자신이 모시는 왕 구천의 성격을 잘 파악햇던 범려는 평화로운 시기에 함께할 수 없는 주군임을 알고 복수에 성공하자 미련없이 월나라를 떠난다

중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황제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토사구팽"이다

함께 나라를 세우고 전장을 누비던 개국공신들은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자신들이 세운 왕에게 더 많은 요구를 하고 그들을 거느리는 왕 또한 편할 리 없다

"토사구팽"의 대표적인 예는 한나라의 명장 "한신"이 아닐까 생각돈다

 

이 책을 통해서 "정화"라는 인물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예전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정화"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저 돈많은 상인으로 알고 있었던 정화가 사실은 명나라의 환관이었고 단순하게 바닷길을 연 상인이 아니라 왕위를 위협할 위협존재인 현왕의 조카를 찾아나서면서 그의 바다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는 점 또한 재밌었다

텀부터 교역이나 하려고 나선 상인이 아니었고 원양함대가 28년이라는 시간과 37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현재로 치면 해군함대를 끌고 다닌 백전의 노장인 셈이다

 

중국사 특히 근현대사를 읽다보면 송씨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세자매가 모두 중국의 유명인사의 아내가 되었던 중국 최고의 부자가문이라고 특히 둘째딸인 송결령은 우리가 잘 아는 중국의 정치가 쑨원의 아내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집안에서 미운오리새끼였고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인물은 그녀의 동생 메이링이다

대만의 총통이었던 장재석의 두번째아내였던 그녀에 대해 지금까지 알지못했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고대 중국사에만 관심이 있어서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책의 주제가 돈과 권력이기는 하지만 중국사전반에 걸친 화교들의 이야기도 재밌었고 책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는 순간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제목도 참 맘에 들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몇년전에 읽은 마이클 샌델교수의 하버드대 명강의 "정의란 무엇인가" 이어 작년에 읽었던 스탠포드 대학 윌리엄 데이먼 교수의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이은 미국 명문대의 명강의라는 점에서 일단 호기심이 일었다

게다가 "죽음"이러는 것에 대학 정규수업 강의가 있다는 것도 참 신선했다

 

몇달전에 "죽음이 삶에게"라는 책에서 일본에서 사학(死學)이라는 학문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신부님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신부님 역시 일본의 대학에서 사학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를 하신다고 한다

지금까지 "즉음"이라고 히면 일단 종교와 관련이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주변의 기독교인들로부터 전도를 권유(어린시절엔 거의 협박처럼 들려서 더욱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받을때마다 믿지 않으면 죽은 다음에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다른 때는 상냥하기만하던 이웃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할때만 그렇게 겁을 주려고 한 것인지 지금도 잘은 이해되지 않지만 그분들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니

이야기가 옆으로 샌것 같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우연히 들른 도서관의 서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ㅎㅎ

도서관에 이렇게 빨리 들어와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반가움에 바로 빌려들고 왔다

하지만 너무나 읽고 싶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나 자신의 지적한계에 부딪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이 책은 결코 만만치 않앗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정체와 영생과 영혼의 존재 여부에 따른 죽음에의 관점에 대해 저자는 많은 관점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이상을 읽고나서야 재미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새벽~ 반납기한을 이틀이나 넘어서야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이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죽음이란 두려운 존재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자체가 가지는 여러가지 의미와 죽음과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에 비해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이론적으로 알 수 있었다

죽음을 막연한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라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다면 삶의 모습 또한 좀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장인 "자살에 대하여"는 읽으면서 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 본질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생각도 하지 못한 관점에서 볼 수 있었다

자살에 관한 도덕적 관점과 합리주의의 관점은 신선하기까지 했다

 

시한부 학생이 마지막까지 듣고 싶어했다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그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졸업을 했다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었고 내가 만약 그 학생처럼 시한부라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죽음을 바라볼 때 늘 막연한 두려움을 동반하게 된다

이 것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 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에 대해 보다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신은 진흙을 창조했습니다

그러나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신은 진흙 덩어리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덕과 바다와 하늘과 별,내가 빚은 모든 것을 보라"

한때 진흙이었던 나는 이제 일어나 주위를 둘러봅니다

운 좋은 나 그리고 운 좋은 진흙

진흙인 나는 일어서서 신이 만든 멋진 작품들을 바라봅니다

위대한 신이시여!

오직 당신이기에 가능한 일,결코 나는 할 수 없는 일,

당신 앞에서 나는 그저 초라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내가 소중하게 느끼는 유일한 순간은

아직 일어나 주변을 둘러볼 기회를 갖지 못한 다른 모든 진흙들을 떠올릴때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지만,진흙들 대부분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 영광에 감사드릴 뿐

진흙은 이제 다시 누워 잠을 청합니다

진흙에게 어떤 기억이 있을까요

내가 만나봤던, 일어서 돌아다니던 다양한 진흙들은 얼마나 놀라운지

나는 내가 만났던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페이지 : 427

 

이 글은 저자가 좋아하는 글귀로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의 책 <고양이의 요람>에 실려있는 글이라고 한다

자자는 죽음 강의를 할 때마다 이 글귀를 읽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나 역시도 죽음이 다가왔을때 이 글 속의 주인공처럼 말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책을 다 읽고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 강의도 마이클샌델 교수의 강의처럼"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면" 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다 티비에서 강의를 먼저보고 책을 읽었었다

그때 책을 읽으면서도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하는 장면이 상상되어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었다

 

책 표지에 있는 것처럼 셀리 케이건 교수는 이 강의를 할때면 늘 책상위에 올라가서 한다고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처럼 이 "죽음이란 무엇인가"도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모습을 화면으로나마 보고 듣는다면 이 강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궤적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난주 옮김 / 한길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생각이 들었다

"궤적"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

일본어 원제가 뭘까 싶어 앞부분을 찾아봤다

"OMOI NO KISEKI"

한동안 보지 않았던 일한사전까지 뒤적이며 찾아보았다

"궤적"이 "바퀴자국"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굳이 뜻풀이를 하면 "생각(사고)의 바퀴자국"인 셈이다

그저 시오노 나나미의 에세리를 읽는다는 생각에 제목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막 읽은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나를 설레게했다

10여년도 휠씬전에 우연히 읽기 시작했던 "로마인이야기" 시작으로 그녀가 집필한 지중해 역사에 대한 책들을 거의 다 읽었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그녀의 친근한 애정도, 제사레 보르자를 향한 매력적인 남성을 향한 그들도,그리고 무엇보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남성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그저 교과서에서 이름만을 들었던 그들의 인간적인부분까지 알게되었다

물른 시오노 나나미의 시선을 통해서이다

 

이 책은 말그래도 생각의 궤적,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들중 일부분이다

그녀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늘 궁금했었다

이 할머니의 열정은 어디까지일까??

일본인이면서도 어쩌면 이렇게 유럽사에 특히 이탈리아역사에 푹 빠져서 이런것들을 일일히 조사하고 글을 써내려가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잘 사용한 하루의 끝에 기분좋은 잠이 찾아오는 것처럼,

잘 사용한 인생의 끝에는 평온한 죽음이 찾아온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페이지 : 76

저자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저자는 천재들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저자의 사랑을 받은 남성들을 카이사르를 시작으로 마키아벨리,체사레 보르자,오다 노부나가까지 특출난 사람들이다

  

인생에는 어느정도 낭비가 필요하다. 헛된 일도 해보지 않으면

유익한 일도 할 수 없어진다  

페이지 : 134

흔히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한다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머리가 아픈데 잠이 오지 않으면 잠시 누워있다가 어차피 가만이 있어도 아프다면 차라리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디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낭비도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이성에 무게를 두면 두뇌가 주인이 된다. 하나 감정이 지배하게 되면, 감정이 결정을 내리게 되니 이성이 파고들 여지가 없다.  
페이지 : 164

당연한 말인듯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성에 무게를 두면 감정은 파고들 여지가 전혀 없는 걸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서평은 평을 당하는 책의 평이 아니라, 평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지 : 405

서평은 작성할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서평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하여 쓰는 글인데도 쓰다보면 서평을 작성하고 있는 나를 나타내는 글이 되고 만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작품들을 나는 대부분 다 읽었다

책은 그 작품들을 집필할 때의 저자의 생각이나 저자가 어디에서 글을 썼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그들과의 대화에서 저자는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글이 어떤 식으로 바뀌었는지 등등 그녀의 작품을 읽은 이들이라면 그 이야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해도 좋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그녀의 작품을 읽던 그때의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보너스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특히 오다 노부나가에 대한 글은 참 인상적이었다

괘 오래전에 "토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고 그후 다른 책들과 일본 드라마나 영화등을 접하면서 "오다 노부나가"라는 사람에 대해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었었다

일본인이면서 일본인의 성향을 지니지 않은 오다 노부나가~

나중에 임진왜란의 원흉이 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의 신발을 드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다

저자의 작품을 다 읽고나면 늘 다음작품이 언제 나올까부터 생각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저자의 글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읽는 동안 개운한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 나는 저자의 작품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저트 카페 마실 - 세상을 여행하며 디저트를 맛보고 만들다
타다 치카코 지음, 문영은 옮김 / 이지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예전엔 그저 커피 그것도 믹스만을 마셨었다  

그러던 것이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먹고 그 원두커피를 이젠 드립식으로 마시기도 한다

요즘 유행인 커피머신을 하나 사서 집에서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던 여러가지 커피들을 맛볼까도 생각했지만 혼자만 마시는 커피에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 그만두엇다

그런데 요즘은 커피만 마시지는 않는다

 

커피를 마실 때 과일을 함께 특히 딸기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어딘선가 들었다

실제로 새빨간 싱싱한 딸기는 의외로 커피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나는 딸기보다는 쌉싸름한 커피와 초콜릿이 좋다

특히 초코릿이 들어간 쿠키나 초코케익을 커피와 함꼐 먹는 것이 너무 좋다

나에게 디저트는 식후에 커피와 함께 먹는 한마디로 커피와 어울리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커피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다양하고 맛있는 세계의 많은 디저트들을 알 수 있었다

 

 

작년에 이 책의 제목과 비슷한 카페마실이라는 책을 읽었다

커피에 대한 책이었던 그 책과 이 책을 함께 본다면 세계의 맛잇는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함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살도 안된 아들 케이를 데리고 세계 곳곳의 디저트를 찾아 다니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단순한 세계의 유명한 디저트를 먹고 평을 남긴 책은 아니었다

 

 

저자는 세계의 여러곳을 여행하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만의 특별한 디저트를 대접받고 그것들을 직접 만들거나 그것을 응용한 색다른 디저트를 만들어낸다

단순하게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아닌 강연회를 하기 빈민구호를 위한 아이디어로 만들기도 한다

이 책에 실린 디저트들은 흔하지는 않지만 오픈만 있다면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들이다

 

 

여행기와 세상의 다양한 디저트들의 레시프들을 함께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주부들이나 빵이나 과자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실린 많은 디저트들중에 가장 좋았던 디저트는 엄마의 초코칩쿠기 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커다란 초코쿠기였다

커피 한잔과 이 쿠키 하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 재테크 - 남편 기 살려 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박미향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재테크에 곤심이 많을 것이다

재벌2세가 아니고서야 가지고 있는 돈을 조금이라도 늘리기위해 부동산을 사고 펀드도 하고 주식투자도 하면서 말이다

한때 부동산이 호황을 누리던 시대가 있었다

주변에도 예전에 황무지같은 땅을 헐값에 별생각없이 사두었는데 그곳에 시가지가 생기면서 땅값이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가까이 올라서 말그대로 "졸부가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우리가족과는 상관없는 다른 별이야기이다

 

"별그대"의 도민준은 조선시대에 강남과 잠실에 땅을 사서 지금은 어마어마 부를 이루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생각하지 않았을까

'우리 조상님들은 외계인 도민준이 땅 살때 뭐 하셧을까? 하고 극중 장변호사가 하는 대사를 들으면서 내생각괴 같다며 웃었었다 '

드라마를 보면서 도민준의 멋진 외모나 시간을 멈추거나 공간이동을 하는 초능력보다 더 부

러웠던 것은 그가 400년에 걸쳐 이뤄낸 어마무시한 부였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힘들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기에는 그 부자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절실해지기도 하다

부자가 되어서 떵떵거리고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다

지금까진 부모 잘 만난덕에 단 한번도 돈 때문에 곤란한 적을 겪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몸이 아프기시작하고 집안 사고가 생기고 가족들이 다치면서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거의 현금으로 내다보니 이제서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적지않은 연봉을 받으시며 공사에서 일을 하신 부모님은 그저 은행 예 적금외엔 아는 것도 없으신 덕에 우리가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보험하나 없다

그저 아끼고 아껴 은행에 저금만 한 그분들에게 이 책에 나온 재테크 방법은 솔직히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는 빚에 대해서는 죽음의 마술을 부린다. 빚은 수입보다 두 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습성이 있다
페이지 : 67

복리의 마술이라고 하면 그저 예금이나 적금에 한해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무서운 것은 그 복리는 빚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책에서 카드할부에 대해서 계산방법을 이야기해주는데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금융에 관한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 등도 알아야 한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금융 정책 변화는 내 가계부에 바로 영향을 준디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접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페이지 : 86

웃기는 말이지만 이말이 귀에 박힌다

누구나 쉽게 재미로 이야기하면서 관심을 갖는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에게도 이야기하는 우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작 관심을 두고 알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사생활이 아닌 어렵다고 답답하다고 무시했던 정부 정책들인 것이다

 

"돈을 잘 버는 것은 기술, 돈을 잘 쓰는 것은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리한 재무 다이어트는 조심해야 한다. 재무 요요현상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평정심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페이지 : 117

다이어트에서 운동과 식이요볍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요요현상이라고 한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원하는 체형을 가지지만 그것에 만족하고 풀어지는 순간 그전보다 많은 살들과 지방들에 점령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아끼고 아껴서 겨우 제자리를 찾았는데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으로 끝나니 체중다이어트는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만 재무요요는 자신뿐만아니라 가정을 파탄에 빠뜨릴 수 잇으니 더욱 조심해야한다

 

심리적 회계라는 것이 있다

심리적 회계란 사람마다 돈에 꼬리표를 붙여 돈에 대한 평가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길에서 5만원을 주웠을 때 그 돈은 열심히 일해서 번 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돈은 똑같은 돈이다

페이지 : 141-142

누구나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길에서 돈을 주으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소비"이다

어치피 공돈이나 먹고 치우자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지닌 심리이다

그래서 돈에는 그마다의 이름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비심리

* 남들도 저만큼 산느데 나도 - 전시 효과

* 남들이 하는 건 나도 할래 - 밴드 웨건 효과

* 한 번 올라간 수준을 낮추기는 싫어 - 톱니효과

* 깔맞춤을 해볼까? - 디드르 효과

* 비쌀수록 사고 싶어 - 베블린 효과

페이지 : 153-154

이 책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여성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비심리라는 제목을 사용했지만 딘순히 여성만이 아닐것이다

이름은 낯설고 처음 들어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내용은 우리 모두 다 아는 소비심리들이다

웃기게도 이 소비심리는 누구나 다 가진 소비심리가 아닐까??

다만 실천하느냐 참아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일 것이다

 

 

에듀푸어라는 말이 등장했다.

빚을 내어 자녀를 가르치는 가난한 사람들을 말한다

페이지 : 177

앞에서 나왔던 하우스푸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존재하는 경제계층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에세도 알아주는 탑권이다

우리나라에 비슷한 교육열을 지닌 유대인은 우리와는 지향하는 많이 방향이 다르다고 알고 있다

"개천에서 용난다" 이 말이 이 어머무시한 교육열을 말해주는 말인지도 모른다

가정이 파산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를 다달이 수백원에 달하는 괴외에 학원에 게다가 요즘에는 연예인이 되기위한 사교육까지 정말 아이 하나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엄청나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전에 개천이 말라서 땅이 갈라지고 있는데 정작 본인들은 계속 땅을 파고 있는 셈이다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자신들이 맘껏 못했으니 자식들에게만은 다 해주고 싶다는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부모된 의무랄까 희망이라 생각되지만 정작 자신들이 파산해버리면 자녀들의 행복 또한 끝일텐데~

답답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카페라떼 효과"

재무 컨설턴트 데이비드 바흐는 하루에 라떼 한 잔 값을 아끼면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소개했다  

페이지 : 227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된장녀"라는 유행헸다

밥은 3500원짜리 먹으면서 커피는 5-6천원짜리 브랜드커리를 마시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이 이론은 재테크 책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일 것이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는 커피뿐만아니라 담배에 한해서는 같은 이론을 이야기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예전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그들에게 커피 한잔은 그저 마실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스스로에게 평안을 줄 수 있다면 커피가겨에 비해 괜찮은 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솔직히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재테크에 관한 책을 한두권 보는 것이 아니기에 낯익은 내용들의 반복이다

다른 점이 조금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필요한 보험이나 부동산,CMA등의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것뿐이다

40대 회사원 남편과 프리랜서 아내 그리고 중학생 아들, 연예인이 꿈은 초등학생 딸, 그리고임신중인 늦둥이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주부를 예로 들어서 이 가족이 가진 가장 흔한 재정문제들과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 지금까지 읽었던 재테크책들에 비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보험이나 증권가에 대한 부분들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며 해야하니 막연하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책속의 "마영희 주부'를 따라하면 곤란하다

 

처음에 주부를 위한 쉬운 재테크책이라는 점에서 어머니나 언니에게 권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 읽은 지금은 과연 이 두사람이 이 책을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재테크라는 것이 책 한권 읽는다고 가능한 일이라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배워야할 것은 가족경제를 위한 재테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간의 경제적인 문제들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아이들과도 그들의 꿈과 결정권을 존중하여 상의하는 가족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