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재테크 - 남편 기 살려 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박미향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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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재테크에 곤심이 많을 것이다

재벌2세가 아니고서야 가지고 있는 돈을 조금이라도 늘리기위해 부동산을 사고 펀드도 하고 주식투자도 하면서 말이다

한때 부동산이 호황을 누리던 시대가 있었다

주변에도 예전에 황무지같은 땅을 헐값에 별생각없이 사두었는데 그곳에 시가지가 생기면서 땅값이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가까이 올라서 말그대로 "졸부가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우리가족과는 상관없는 다른 별이야기이다

 

"별그대"의 도민준은 조선시대에 강남과 잠실에 땅을 사서 지금은 어마어마 부를 이루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생각하지 않았을까

'우리 조상님들은 외계인 도민준이 땅 살때 뭐 하셧을까? 하고 극중 장변호사가 하는 대사를 들으면서 내생각괴 같다며 웃었었다 '

드라마를 보면서 도민준의 멋진 외모나 시간을 멈추거나 공간이동을 하는 초능력보다 더 부

러웠던 것은 그가 400년에 걸쳐 이뤄낸 어마무시한 부였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힘들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기에는 그 부자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절실해지기도 하다

부자가 되어서 떵떵거리고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다

지금까진 부모 잘 만난덕에 단 한번도 돈 때문에 곤란한 적을 겪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몸이 아프기시작하고 집안 사고가 생기고 가족들이 다치면서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거의 현금으로 내다보니 이제서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적지않은 연봉을 받으시며 공사에서 일을 하신 부모님은 그저 은행 예 적금외엔 아는 것도 없으신 덕에 우리가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보험하나 없다

그저 아끼고 아껴 은행에 저금만 한 그분들에게 이 책에 나온 재테크 방법은 솔직히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는 빚에 대해서는 죽음의 마술을 부린다. 빚은 수입보다 두 배 이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습성이 있다
페이지 : 67

복리의 마술이라고 하면 그저 예금이나 적금에 한해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무서운 것은 그 복리는 빚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책에서 카드할부에 대해서 계산방법을 이야기해주는데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금융에 관한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 등도 알아야 한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지만 금융 정책 변화는 내 가계부에 바로 영향을 준디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접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페이지 : 86

웃기는 말이지만 이말이 귀에 박힌다

누구나 쉽게 재미로 이야기하면서 관심을 갖는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에게도 이야기하는 우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작 관심을 두고 알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사생활이 아닌 어렵다고 답답하다고 무시했던 정부 정책들인 것이다

 

"돈을 잘 버는 것은 기술, 돈을 잘 쓰는 것은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리한 재무 다이어트는 조심해야 한다. 재무 요요현상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평정심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페이지 : 117

다이어트에서 운동과 식이요볍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요요현상이라고 한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원하는 체형을 가지지만 그것에 만족하고 풀어지는 순간 그전보다 많은 살들과 지방들에 점령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아끼고 아껴서 겨우 제자리를 찾았는데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으로 끝나니 체중다이어트는 개인적인 문제로 끝나지만 재무요요는 자신뿐만아니라 가정을 파탄에 빠뜨릴 수 잇으니 더욱 조심해야한다

 

심리적 회계라는 것이 있다

심리적 회계란 사람마다 돈에 꼬리표를 붙여 돈에 대한 평가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길에서 5만원을 주웠을 때 그 돈은 열심히 일해서 번 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돈은 똑같은 돈이다

페이지 : 141-142

누구나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길에서 돈을 주으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소비"이다

어치피 공돈이나 먹고 치우자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지닌 심리이다

그래서 돈에는 그마다의 이름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비심리

* 남들도 저만큼 산느데 나도 - 전시 효과

* 남들이 하는 건 나도 할래 - 밴드 웨건 효과

* 한 번 올라간 수준을 낮추기는 싫어 - 톱니효과

* 깔맞춤을 해볼까? - 디드르 효과

* 비쌀수록 사고 싶어 - 베블린 효과

페이지 : 153-154

이 책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여성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소비심리라는 제목을 사용했지만 딘순히 여성만이 아닐것이다

이름은 낯설고 처음 들어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내용은 우리 모두 다 아는 소비심리들이다

웃기게도 이 소비심리는 누구나 다 가진 소비심리가 아닐까??

다만 실천하느냐 참아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일 것이다

 

 

에듀푸어라는 말이 등장했다.

빚을 내어 자녀를 가르치는 가난한 사람들을 말한다

페이지 : 177

앞에서 나왔던 하우스푸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존재하는 경제계층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에세도 알아주는 탑권이다

우리나라에 비슷한 교육열을 지닌 유대인은 우리와는 지향하는 많이 방향이 다르다고 알고 있다

"개천에서 용난다" 이 말이 이 어머무시한 교육열을 말해주는 말인지도 모른다

가정이 파산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를 다달이 수백원에 달하는 괴외에 학원에 게다가 요즘에는 연예인이 되기위한 사교육까지 정말 아이 하나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엄청나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전에 개천이 말라서 땅이 갈라지고 있는데 정작 본인들은 계속 땅을 파고 있는 셈이다

주위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자신들이 맘껏 못했으니 자식들에게만은 다 해주고 싶다는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부모된 의무랄까 희망이라 생각되지만 정작 자신들이 파산해버리면 자녀들의 행복 또한 끝일텐데~

답답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카페라떼 효과"

재무 컨설턴트 데이비드 바흐는 하루에 라떼 한 잔 값을 아끼면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소개했다  

페이지 : 227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된장녀"라는 유행헸다

밥은 3500원짜리 먹으면서 커피는 5-6천원짜리 브랜드커리를 마시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이 이론은 재테크 책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일 것이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는 커피뿐만아니라 담배에 한해서는 같은 이론을 이야기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예전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그들에게 커피 한잔은 그저 마실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스스로에게 평안을 줄 수 있다면 커피가겨에 비해 괜찮은 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솔직히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재테크에 관한 책을 한두권 보는 것이 아니기에 낯익은 내용들의 반복이다

다른 점이 조금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필요한 보험이나 부동산,CMA등의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것뿐이다

40대 회사원 남편과 프리랜서 아내 그리고 중학생 아들, 연예인이 꿈은 초등학생 딸, 그리고임신중인 늦둥이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주부를 예로 들어서 이 가족이 가진 가장 흔한 재정문제들과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 지금까지 읽었던 재테크책들에 비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보험이나 증권가에 대한 부분들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며 해야하니 막연하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책속의 "마영희 주부'를 따라하면 곤란하다

 

처음에 주부를 위한 쉬운 재테크책이라는 점에서 어머니나 언니에게 권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 읽은 지금은 과연 이 두사람이 이 책을 제대로 이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재테크라는 것이 책 한권 읽는다고 가능한 일이라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배워야할 것은 가족경제를 위한 재테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간의 경제적인 문제들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아이들과도 그들의 꿈과 결정권을 존중하여 상의하는 가족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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