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1 - 아홉 번의 시간 여행
차윤 지음, 송재정 극본 / 21세기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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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솔직히 잘 보지 않는다

방에 티브를 없앤이후엔 더더욱~ 

며칠전에 동생에게 커피를 마실거냐고 물으러 방으로 갔다

동생이 뭔가를 열심히 재밌다면서 보고 있다

케이블방송에서 하는 드라마라고 한다

지난번에 동생덕에 "응답하다 1997"을 재밌게 봤었다

같은 방송이라고 한다

그런가보다 했다

 

커피를 타서 한잔은 건네주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서평딘을 기웃거리다 "어라~~"  좀전에 동생방에서 봤던 드라마가 책으로 나왔다고 한다

9번의 시간여행이라~~ 타임머신 이라는 얘긴데 애들도 아니고 왠 타임머신~

까다로운 동생이 재밌다고 하니 일단 호기심이 생겨서 신청을 했다

며칠뒤에 책을 받았다

물른 아직 드라마는 보지 않았다

 

뉴스앵커인 선우는 네팔에서 죽은 형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네팔로 간다

1년전 자신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커피숍에서 옆테이블의 실수로 우연히 찍힌 사진~

이 사진만이 형의 신원을 확인해준다고 한다

형의 시신을 수습하고 유품을 정리하다보니 형이 죽기전에 손에 꼭 쥐고 있던 향 하나~

왜 그런 곳에서 향을 손에 쥐고 죽은 걸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집으로 돌아와 형의 유품인 향을 피웠다

향에서 연기가 피워오르자 20여년의 자신의 방으로 타임슬립~ 

꿈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뇌종양으로 인한 환각이 아닐까 생각한다

길어야 1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앞으로 6개월,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냈던 최회장에 대한 복수도 아직 못했는데 바쁘다

할일이 너무나 많다

 

두번째 다시 향을 피웠다

20년전 고교2년이었던 자신의 방, 거실에서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은 요양원에서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어머니였기에 행복했던 시절의 어머니가 그립다

거실을 나가서 어머니를 만난다

하지만 20년 후의 아들을 알아볼리 없는 어머니는 놀라 형인 정우를 부르고 낯선이의 침입에 놀라 몽둥이를 휘두르다 수조를 깨고 그 파편에 다친채로 2012년으로 돌아온다

 

의사가 된 친구 영훈에게 이야기하지만 믿을리 없다

형의 수첩을 통해 향이 하나가 아닌 9개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지막향을 사용해 9개의 향을 찾아낸다

예전의 행복을 다시 찾기위해 향을 하나하나 사용하지만 죽었던 형을 살릴 수 있었고

형의 사랑도 이루어줬다

하지만 그 댓가로 자신의 사람을 잃게된다

연인이었던 후배 주민영이 예전에 형수와 전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고 자신의 주민영을 자신의 조카 박민영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위해 다시 사고가 나던 날 과거로 갔지만

죽음의 시간만 바뀌었을뿐 죽음을 막지는 못한채 알고 싶지 않았던 엄청난 비밀을 알게된다

아버지를 죽인 것이 최회장이 아닌 형 선우라는 것과 어머니와 최회장이 서로 짜고 방화로 사건을 무마시킨것까지 향을 피우며 시간을 여행하면서 너무나도 잔혹하고 끔찍한 자신의 가족사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것이다

 

죽은 형을 살렸지만 단 하나뿐인 연인을 잃었고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았지만 단죄를 할 수도 없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뇌종양을 미리 알려주기 위해 어린시절의 자신과 만날 약속을 하지만 시간여행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병의 진전속도가 상식을 넘어서고 친구의 설득으로 수술을 받게되고,같은 시간 아버지를 잃은 사고로 다친 어린 선우는 친구 영훈을 대신 약속장소로 보낸다

 

2012년 마지막날 수술실에서 숨을 거두고 만 선우~ 절망에 빠진 영훈은 민영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같은 시간 기다림에 지친 영훈은 선우의 방으로 돌아와 20년후의 선우가 남겼을 뭔가를 찾다가 약봉지하나를 발견한다

 

2012년 뉴스에서 선우가 보인다

놀란 영훈은 수술실에서 나온 시신을 확인하지만 선우가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살린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여기서 1권은 끝이 났다

죽은 사람을 두명이나 살린 이 시간여행~

선악과라는 것을 알지만 먹을 수 밖에 없다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책을 보고 드라마도 봤다 책의 1권 내용까지만~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동생의 말로는 드라마가 어제 완결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다 봐야겠다

타임머신이라는 주재로 이만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이글은 21세기북스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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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법칙 - 월가에서 온 두 젊은이의 금융 이야기
임성준 & 조셉 H. 리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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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법칙이라는 한글 제목만 보고 책을 읽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살펴보니 "WINNING LAWS" 이라는 작은 글씨도 눈에 보인다

아~~ 그렇다

이 책은 치열한 경제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이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공부를 한다고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그나마 이런 열심히 공부하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예전이야기지 지금은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것만으로는 힘들 것이다

 

경제관련 책이라 일단 좀 어려울 거라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 책은 상당히 재밌게 잘 쓰여진 경제학 책이다

시작에 나오는 하이애나에 대한 색다른 사실들을 시작으로 단순한 경제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들로부터 예를 들어 재밌게 들려준다

저자의 어린시절에 "나이키"의 브랜드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도 읽은 적이 있지만 이책에서의 저자의 모습은 더욱 공감이 간다

 

"고베의 소"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첨으로 알았다

에금과 적금,보험상품에 대한 이야기는 가장 일상적인 일들이지만 스스로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자각을 일깨워주었다

예전에 나도 역시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한적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이 생각났다

도서관에 가서 관련도서들을 찾아읽고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했지만 결론은 "주식투자는 하지않는"것이었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을 든다면 당연히 "돈"은 우선적으로 순위에 들것이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경제시장에서 이기는 소수가 되기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는 들려준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경제이야기 아닌 우리 생활에 전반된 경제문제들을 재밌게 이야기해주고 있어 생각보다 휠씬 재밌고 스스로의 경제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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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50 - 과학자들이 밝혀낸
김형자 지음 / 푸른지식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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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행복의 신화,행복의 경고,행복해지는 산책 등등 행복이라는 테마는 요즘 나오는 책들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읽은 것이 괘 되니까~~

티비프로그램도 힐링이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니까 책도 그런 것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최근에 들어서 "행복"이라는 두글자에 매달리는 걸까?

그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모두가 바라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기분이 좋은 것" 즉 "기쁘다"와는 다른 것 같고 평온함.온화함,따뜻함 이런 단어들을 들으면 나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 책의 앞장을 보면 "__님께 행복의 비밀을 선물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상투적인 문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이 글귀가 결코 책의 판매수를 올리기위한 상투적인 문구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라 심리학쪽인 것 같다

행복에 관련된 여러가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과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해설해준다

책의 표지에 웃는 얼굴만 있다

이것도 이 책을 읽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이성간의 매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외모보다는 체취에 있다거나 고기를 먹은 뒤에 냉면을 먹는 것이 왜 더 행복한지~  소띠여자가 순하다는 부분에서은 솔직히 웃음이 터져나왔다

나의 언니는 소띠지만 성격만보면 "스페인의 투우를 하는 소띠"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한은행에서 혈액형으로 제한을 두었다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첨 알았는데 조금은 어이가 없다

혈액형을 헌혈외의 성격이나 연애부분에서 따지는 것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라고 예전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forgive,용서의 의미는 알고 있었지만 다시보니 한번 더 생각하게 햇다

옷을 벗는 유형에 따른 성격의 차이점도 인상적이었다

읽으면서 많이 웃었고 공감이 갔다

몇칠전에 읽었던 탁닛한 스님의 두권의 저서에서도 나왔던 부분도 있다

"둔감"의 부분에서는 "둔감"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웠다

 

이 책 "행복의 비밀 50" 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또한 많이 공감도 갔다

하지만 행복을 이렇게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는 있지만 그 행복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에 따른 것일 것이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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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려움 없이 - 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
틱낫한, 진우기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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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탁닛한 스님의 "화"를 읽었다

화를 읽으면서 "화"라는 것에 대해서도 그 "화"라는 감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책 "오늘도 두려움 없이"에서도 앞서 읽었던 "화"의 부분부분이 나왔다

동일한 저자이니까 ㅎㅎ

 

이 책에서는 두려움이란 감정을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극복하기 위한 수행법도 나와있다

올해초에 읽었던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도 그렇지만 어떤 것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는 그것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다

두려움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막연하게 나쁜 것이라는 두려움에 겁을 먹고 피하기만 해서는 극복할 수 없다

 

그 두려움의 원인이 어디에 있고 그로 인해 자신이나 자신의 주변이 어떤 불행을 겪게되는지 제대로 마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책에서는 수행하는 방법도 단계별로 나와있어 책을 읽으면서 단계별로 익힐 수 있었다

결코 어렵지 않은 방법이었다

 

예전에 잠깐 "요가"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두려움을 이기는 명상법을 생각해보니 그 때 익혔던 요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명상"이 들어가서 그런 거 같다

주말내내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탁닛한 스님의 마지막 내한이 이달에 있다고 한다

고령이시라 이번 기회가 탁닛한 스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거라고 한다

10여년만에 그의 저서를 다시 접하게 되었지만 그 처음의 느낌만큼 강하지 않은 것은 나 스스로에게 있어 조금은 서글프다

그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는 없겠지만 10여년만에 다시 만나게 그의 글은 나의 책장에서 나를 위로해주고 내가 다시 그 어떤 것들에 두려움을 느낄때 나에게 작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책장에 이 책들을 꽂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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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개정판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1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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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예전에 읽었던 책도 화였던 것 같다

10여년전에 나는 탁닛한 스님의 책을 읽었었던 적이 있다

하루에 서너명정도가 이용하는 것이 전부인 시골의 시립도서관 분관에서 그 가운데서 사람들의 손길이 거의 가지 않는 서고에 그 책이 놓여있았다

 

몇 안되는 이용객인지라 일하시는 사서분가 가끔 커피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항상 남들이 잘 안 읽는 어려운 책만 읽네요~~

또 들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늘 있던 일이었지만 당시 내가 읽던 모든 책을 알고 있던 그 직원분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기분이 이상했다

 

그 남들이 읽지 않던 어려운 책중에 한권이 바로 탁닛한 스님의 책이었다

그당시엔 이 분이 이렇게 유명한 분이라는 것도 그가 조국 베트남에서 박해를 받아서 프랑스로 망영을 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힘들었던 그때 노자,장자등 도교서적을 비롯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금강경도 읽었고,법화경도 읽었다

불교의 기본교리에 관한 만화책이 있어서 그것도 읽었다

그 만화책으로 인해 불교에 대해 불교의 기본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후로 불교서적이 맘에 들었다

 

다시 탁닛한스님의 책을 읽게 되면서 잊고 있었던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앞부분에 나오는 화가 났을때 걸으라는 말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 또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를 인정하는 방법,남에게 전하는 방법 그리고 함께 풀어가는 방법등 우리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특히 화를 돌봐야 할 "아기"라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늘 "화"라는 것은 참는 것이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컨트롤하는 방법,타인과의 관계에서의 "화"를 다루는 방법 등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다

스스로에게 또 타인에게 화를 내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화가 양날의 검이 되어 타인도 화를 내고 있는 스스로도 피를 흘리게 한다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다

이 책 한권 읽는다고 금방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읽기전보다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감사의 달이라는 5월에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오늘도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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