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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125/pimg_7121441132109199.jpg)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생활한다.
그 상대가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연인일 수도 있으며, 또한 비즈니스 관계에서 중요한 거래를 하는 고객일 수도 있다
상대에 따라 우리는 별생각 없이 말을 하기도 하고, 반면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써가면서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가 누구라도 말을 예쁘게, 친절하게 하는 것이 상대에게 호감을 주며 관계도 좋아지게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끌리는 말투로 누군가에게 호감을 주는 말을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다양한 예시를 보면 그동안 내가 친구에게 했던 위로라는 것이 기껏해야 평범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솔직히 저자가 제시한 끌리는 말투라는 것들 중에 실제로 그렇게 말했더라면 아마 상대방으로부터 '재수 없다'라는 느낌을 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상대방은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모해주기를 바라는데 교과서적인 긍정적인 조언 제시까지 한다면 별로 호감을 느끼지는 않을거 같다.
칭찬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도 있지만 그 칭찬도 구체적이고 상대방이 준 도움이 얼마나 적절하고 고마웠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제의 선정에서도 보통 어른들은 건강을, 남자는 사업을, 여자는 자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대화는 일종의 수단이고 그 진정한 목적은 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해 사람을 잘 사귀기 위해서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자신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할 때 상대방에 대한 자신이 받은 것과 똑같은 비난으로 응대하지 말고, 또한 말을 시작할 때 상대방이 주어로 하지 않고 나를 주어로 하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매번 명절이 되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다툼이 있기 전에 이런 방법으로 미리 방어벽을 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말하는 상대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고객인 경우에는 '고객이 백지상태' 라고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쉽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상대가 불평불만을 달고 사는 사람일 경우 대부분이 그냥 맞장구를 쳐주지만, 이런 맞장구가 나의 인격을 망가뜨릴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거절을 당하는 경우라도 상대를 자신과 대립되는 냉혈한이나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난 누군가를 상대하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과 냉정함이 필요한 일이다
대화의 처음을 '너를 이렇게 화나게 한 일이라면 분명 보통 일이 아닐거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이 정도는 기억해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상대방의 무의식에서 '좋은 역활' 을 감당하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말도 잘 하지만, 그들은 진정한 능력은 사람들의 말속에 숨은 마음의 소리까지 듣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맥의 읽는다' , 또는 '보이는 문장에 숨겨진 또 다른 문장'을 읽어내는 작업인 것이다.
끌리는 말투는 상대방을 이해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질문을 하고 "왜' 라는 단편적인 물음이 아닌 상대방의 심정을 이해하고 헤아리겟다는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질문이 좋다고 한다.
친근함을 주기 위한 대화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당신' 이 아닌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
대화의 속도에 있어서 천천히 말하는 것이 좋다.
내가 조급하게 굴면 상대방은 곧 대화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
대화의 가장 궁극적인 분야인 협상은 일종의 심리전이고, 강약을 잘 활용해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을 해내는 사람이야말로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