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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 - 하늘에 색을 입히다
                    안유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5년 10월
                    
                  평점 :
                    
                    
                    
                    
                    
                    
                    
                    
                    
                    
                    
                 
                
            
            
            
        
 
        
            
            
            
            
            
            
            
 
***본 포스팅은 힐링컬러링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체험하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로미입니다.
한국적인 모던 민화에 빠져 한동안 민화만 채색을 해보다 
비슷한 결의 우리 문화재인 단청 무늬를 컬러링북으로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험으로 만나게 되어 제 손에 들어오는 순간 
첫 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사찰이나 궁궐의 곳곳에서  새겨져 보였던 아름다운 그 색채와
그 무늬들
화려한 색과 아름다운 무늬의 단청은 
마치 하늘에 색을 칠한 듯하다.
출판사 책 소개 글 중에서...
표지부터 화려한 우리의 고유 색감들이 물들어 있네요.
그냥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지난날들...
이제 내 손으로 직접 색을 입힐수 있는 귀한 컬러링북이 
생겨서 너무나 기쁩니다.
더군다나 한류의 위상이 올라가고 
한류 문화가 전반적으로 더 올라가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 고유의 문양 단청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니요.
출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책 크기는 170x231mm, 487g,120쪽,
컬러링 내지는 고급 도화지 130g 로 
PUR 제본 방식으로 180도 활짝 펼쳐서 채색하기 쉽습니다.
A4 크기와 비교 사진입니다.

작가님은 MZ세대이신 안유진이십니다.
대한민국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이시구요.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화공(단청)이십니다.
젊은 나이에 단청에 관심을 가지고 전통을 지킬려고 
이수자가 되어 젊은 전통 계승자이시며, 많은 분야에 협업을 하시고,
단청을 활용하여 현대적 상품개발, 전시와 강연으로 
단청의 아름다움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계시는 
진정한 멋진 한국인 계승자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첫장부터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단청의 무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시가 덜 나지만 민트색으로 표시한 아래 부분으로 
책에 은은하니 단청의 곱디 고운 무늬가 있어요.

목차입니다. 
총 46개의 단청의 문양들이 난이도별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통은 어려워서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았는데요 
선입견을 가졌네요.
쉬운 문양부터 복잡한 문양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모두 사용할수 있는 컬러링북입니다. 

제 1장  단청이란 무엇인가? 속에는
단청이란?
'단(丹)은 붉은색, 청(靑)은 푸른색'을 뜻하며,
전체적으로는 오방색(빨강,파랑,노랑,흰색,검정)을 기본으로 사용해 아름다운 문양을 표현하며,
목조 건축물이나 불상,가구, 기물 등에 화려한 색을 칠하여 장식하고 보호하는 전통 채색 기법
단청을 하는 이유?
1.단청은 보호의 역할도 있고 , 건물이 병충해 입는 것도 막아주고, 자연 재해로 부터도 보호해주며
단청을 바르면 얇은 코팅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목재의 흠집을 가려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3.권의와 위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건물의 중요도에 따라 단청도 색이 많이 들어가고 간단하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4.종교적 신앙심과 숭배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단청의 역사로 단청의 의미도 알수가 있고, 단청의 종류와 그리는 순서까지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  작법서처럼  친절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 2장 알록달록 단청의 색
단청에서 사용하는  많은  재료들을 요목조목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으며,
단청의 오방색(청색,백색,적색,흑색,황색)을 동양 철학의 오행사상에 근거한 색 체계와
전통 색채 활용법과 빛의 단계까지 알려주는 페이지입니다. 

제3장 단청 컬러링
단청의 기본 문양을 알아가다 보면 문양의 종류도 알게 되고 건축물의 다양한 부위와
문양의 특징을 알아야 쓰임을 알기 때문에 공부도 되며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다보면 재미있고
흥미로워 더 깊게 빠지게 된다고 힙니다.
단청은 궁궐, 사찰, 향교, 능원 등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정말 가까운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세계로 뻗어 가는 한국 문화유산이 젊은층을 겨냥하여
다양한 무늬와 종류의 굿즈로 판매가 되며 컬러링북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46개의 많은 단청 문양 중에서 몇개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단청의 기본 문양 - 식물문 에는  9개의 기본 문양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연화문,주화문,태평화,둘레방석초
각 페이지마다 문양에 대한 어디에 사용된 문양인지 유래와 사용처와 담긴 뜻과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 실제 어떤 건축물에  사용이 되었는지 대한 정보까지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단청 머리초와 건축부재에 따른 단청 에는 23개의 문양이 있습니다.
연화머리초, 경회루 반자초, 비파,탁의 주의 
이 파트에 가장 많은 문양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악기들도 몇개 있고, 단청의 다양한 무늬를 볼수 있습니다.

금문 - 기하학적 패턴 에서는 4개의 페턴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두개만 물레금과 연등금입니다. 
설명이 있는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어요. 

직휘 파트에는 7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금 직휘, 창덕궁 희정당 낙양,  경북궁 근정전 여모적첩 칠보문 
그리고 3개의 칠보문이 있는데요. 
칠보문은 아래쪽 사진처럼 1장은 작가님의 완성작이
다음장에 빈 컬러링 도안이 전체적으로 있습니다.
*칠보문? 일곱 가지 성스러운 문양이란 뜻입니다.

46번째 제일 마지막 장에는 작가님의 단청 모사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2023년작품이라고 합니다.
경복궁의 제일 북쪽 신무문 안 동쪽에 있는 고종의 서재라고 합니다.

칠보문의 7가지 종류가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장에는 
작가님이 직접 모사하신 경복궁 집옥재 쌍룡 단청 원본 사진입니다.
단청 컬러링북 체험하기 

첫번째 체험한 도안은 기본 문양  식물문 중에서 곱팽이 를 선택하였습니다.
곱팽이는 우리말에 '곧지 않고 한쪽으로 급하게 휘다'는 '곱','한쪽으로 휜다.'는
'굽다'에서 비롯했습니다. '고팽이'라고도 하며 한국 단청에서 연화문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식물문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진행과정입니다.
컬러링북인데 종이 테스트 할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비슷한 문양이 있어서 여기에 바로 다양한 재료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n98/224040558687
짧은 영상입니다.

사용한 재료 중에서 제일 첫번째 문양을 마카를 사용한것만 뒷장에 비침이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다른 재료들은 비치지 않았습니다.
비칠 염려를 하고 마카는 항상 뒤에 책받침을 대고 사용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종이가 130g 입니다.

완성작입니다.
마카, 유성색연필(프리즈마,폴리크로모스),한국화 물감,
펄 잉크를 순서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작가님의 완성작과 같은 색으로 따라서 채색을 한 비교샷입니다.

두번째 체험은 단청 머리초와 건축 부재에 따른 단청 중에서  병머리초를 선택하였습니다.

병 모양의 머리초는 문양에 호리병 모양으로 작도가 되어 있어요. 
호리병 형태를 중심으로 그 양 끝이나 주변에 꽃잎, 덩굴무늬초가 더해진 단청으로
경복궁, 창덕궁 등 5대 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서오릉이나 선릉에서도 찾아볼수가 있다고 합니다.
체험은 다양한 유성 색연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진행과정샷입니다.

완성작입니다.
이번에도 왼쪽편 작가님 채색이랑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맞춰서 칠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색연필로만 하려고 해서 마무리로 백색 선은 칠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체험도 단청 머리초와 건축 부재에 따른 단청 중에서 반자초(창덕궁 억석루)를 선택했습니다.

반자틀을 정(井)자형으로 짠 우물반자에 그려진 단청을 말합니다.
세번째는 한국화 민화 물감으로 물을 많이 넣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체험한 곱팽이에서의 한국화 물감보다 물을 많이 써서 수채화 느낌이 나게 하려고 했습니다.
안료에 따라서 맨들맨들하게 표현된 색도 있었어요.
최대한 연하게 표현되게 하려고 시도했는데요. 
어떻게 예쁘게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https://blog.naver.com/clon98/224040558687
채색하는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도 올려 봅니다.

완성작입니다. 
이번에는 마무리로 흰색으로 테두리까지 그어서 완성해 보았습니다.
흰색 그을때 정말 손이 떨러서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합니다.

작가님과 같은 색조합으로 만들지 못해서 사진상으로는 많이 다르게 나왔네요.
청색을 잘못 섞었어요. 좀더 초록색이 나오게 섞었습니다.
다음에는 톤 다운된 청색을 만들어서 다시 칠해 봐야겠습니다.
이로써 46개의 단청 컬러링북에서 3개의 도안을 체험 해보았습니다.
문화유산의 일부인 단청을 채색할때 막 칠한게 아니라
조상들의 얼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으로 단청에 색을 입히고 기원을 했을지
반도 따라 갈수가 없지만, 나름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견건한 마음으로 색을 하나씩 칠해 나갔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청을 단순히 보는데서만 미쳤는데 이제 안유진 단청장 이수자님의 컬러링북 덕분에
내 손으로 직접 편하게 하늘에 색을 입히듯이 조심스럽게 색을 입혀 보았습니다.
남은 단청들도 하나씩 색을 입혀 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오방색만으로 색을 섞어 색을 만들어서 궁궐, 사찰, 건축물 등에 미학적으로 색을 칠한게 아닌 
의미가 있는 이유로 하나씩 색을 입혀온 우리 조상들의 섬세하고 인내심이 강한 집념으로 만든 작품들을 현재인  지금까지도 볼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소중하게 여기고 가꾸고 아껴고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고대로 전통을 이어 나가게 훼손되지 않게
지키겠습니다. 안유진 이수자님처럼 훌륭하신 분들이 더 많이 나오셔서 우리 문화유산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단청장 이수자 안유진의 단청 컬러링북_하늘에 색을 입히다》
이 컬러링북은 단순한 색칠만 하는 컬러링북이 아닙니다.
소중한 우리 유산을 생각하며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며
어느 곳이든 문화유산을 관람할때 이제는 더 생각하고 존경심을 가지며 바라보게 될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무심히 지나쳤던 단청 문양의 깊은 뜻과 역사적 의미와 어느 건축물에 어떤 문양은 
어떤 뜻이 있는지 하나씩 배워가며 공부까지 할수 있는 취미도서입니다.
컬러링북을 채색만 했는데도 한국 고유의 색감이 어떤것이 있는지에도 알게 되고
한국전통문화까지도 알게 되어 작은 문화 답사를 즐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문화 유산을 방문하게 되면 이 책을 들고 가서 찾아보게 될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저 무늬의 이름은 이거구나...를 찾고 싶습니다.
또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것을 찾고 싶어지는 힐링 도서입니다.
단청의 아름다움이 우리 일상속에서 재해석되어 이렇게 많이 다양한 분야에 다양하게 나와 있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좀 더 우리것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수 있을 것 같은 컬러링북입니다. 
전통을 알고 싶으신분,
한국적인 문화를 간접적으로 찾으시는분,
직접 찾아가지 못해 책으로 배우고 싶으신분,
색칠하며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
우리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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