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신드롬’, ‘의제설정 이론’, ‘죄수의 딜레마’ 등 사회현상에 대한 이론과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회현상을 접목시켜 놓은 책. 사회현상을 이론화해서 정리한다는 것이 그 현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복잡한 발생과정을 가진 사회현상을 단순화시켜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좀 거리를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사회현상을 다룬 이론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좋다.
제목에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일본의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되었느니 거기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느니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을까봐 선듯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전에 업무차 잠깐 방문했었던 교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었고 다음번 방문에는 교토를 더 자세히 알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책을 들었다.책을 읽으면서 나의 선입견은 기우임을 알았다. 그리고, 유홍준씨가 얼마나 글을 재미있게 쓰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교토의 문화재 뿐만이 아니라 일본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까지 참 알차고 재미있게도 써 놓으셨다.다 읽은 지금은 당장에라도 교토에 가서 이 책에 나와있는 곳들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2권 끝까지 읽어야 진가를 알 수 있다. 4컷 만화로 이렇게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니...
얼른 읽어버리고 싶은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