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왕이지만, 노동자가 신하는 아니다˝손님을 왕으로 모시라는 회사의 강압적인 지시가 감정노동자들을 하인으로 만든다. 크레임을 걸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도 안해주는 회사는 크레임을 밥먹듯이 하는 악성소비자를 만든다. 감정노동자를 이해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추스려가며 대처하는 소비자는 그저 봉일 뿐이다.악성소비자에게 제대로 대처하고 전체 소비자에게 동등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 감정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노동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내가 읽어본 책 중 명화를 가장 독창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각 명화에 대한 설명을 전부 다른 방식으로 한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다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보이는 것이 또한 단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명화에 대한 작가의 해석을 읽다보니 나의 가슴도 어떤 감정으로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몽고에 출장을 가기 전에 몽고의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서 고른 책인데, 우연히 집은 조개에서 발견한 진주같은 기쁨을 주는 소설이었다.몽고의 영웅 칭기스칸의 어린 시절부터 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눈앞에 펼쳐진다. 몽고의 영웅 칭기스칸의 생각와 삶은 그 동안 익숙해져 있던 플루타크영웅전의 영웅이나 삼국지의 영웅들과는 사뭇 달랐다. 정착생활을 하는 문화와 유목생활을 하는 문화의 차이라고 할까. 한군데 머물지 않는 새처럼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그 기상이 위대하다.2권으로 마무리가 되어 아쉬웠는데 앞으로 칭기스칸에 관한 나머지 이야기들을 쓰신다고 하니 그 기다림이 반가울 뿐이다.
고은이라는 시인의 세계는 너무 넓어서 어디서부터 방문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방문이 망설여진다. 직접 배낭을 매고, 지도를 찾아가며 자기 발로 이곳저곳 걸어봐야 하지만 좋은 가이드가 있다면 처음에는 가이드를 따라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좋았던 곳을 더 세세하게 둘러보면 될테니.
몽골 출장왔는데 날씨가 어마어마하네요. 몽고 출장온다고 `조드`를 읽다가 마지막 부분을 남겨놓고 왔는데 끝이 궁금해지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