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꼭 읽어야 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인간관계론 ㅣ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시리즈
인동교 지음, 데일 카네기 원작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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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때 모든 것이 걱정으로 일상을 뒤덮은적이 있다. 그때 힘든 마음을 달래고싶어서 검색 후 찾아 읽었던 책이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이다. 나는 자기관리론이라고 해서 흔한 자기개발서적인 줄 알았는데 왜 걱정요정인 내게 이 책을 읽으라 권했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자기관리의 시작은 바로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는것임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하는 수많은 걱정은 현실에서 실제로 이뤄지는바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늘 걱정은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가장 깊숙히 자리잡아 현재의 행복을 불행으로 바꿔버린다. 나 역시 벌어지지 않은 상황을 미리 걱정하며 수많은 날들을 허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것을 받아들여 평온함을 찾기도 했었기에 아이들이 크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10대가 꼭 읽어야 할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인간관계론’ 책이 출간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작년에 중학교에 입학한 첫째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한창 예민하고 사춘기와 학교라는 사회에서의 생활, 교우관계 등 아이들이 경험할 많은 걱정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이 책을 집필한 저자 역시 중학생이 되는 큰딸에게 어떠한 조언을 줄까 고민하다가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을 발견하여 그 내용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의 문제, 인간과계 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담겨있는 책 이다.

걱정요정인 내가 등장하고 데일카네기 할아버지? 가 등장하여 여러 상황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며 지혜롭게 하루하루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그림도 큼직하고 만화형식이라 지루함이 없고 쉽고 재밌게 걱정에 대한 생각을 떨치고 이겨내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나는 자기관리론만 읽었는데 책은 인간관계론까지 요약하여 쉽게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인생에 가장 많은 격변의 인간관계시기를 겪을 청소년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딸은 앉은자리에서 책을 금방 다 읽었다. 그만큼 쉽게 재밌게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다. 입학을 앞둔 , 혹은 학교생활이 어렵거나 친구관계가 어려워 고민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면 책은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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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곤의 월 300만원 평생연금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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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연금의 중요성을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변화 된 현실 앞에서 과거를 탓하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에너지를 쏟는게 나을것같아 요즘 연금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 알고리즘타고 김범곤의 연금수업 영상도 많이 시청했는데 그 김범곤님이 평생 월 300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책으로 출간하여 냉큼 책을 신청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마흔을 넘긴 지금 내게 남은 시간은 20여년이라고 가정하고 그 20년은 정말 열심히 연금을 위한 투자를 해야할 시기이다. 내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게 슬푸지만 오십이 돼서 연금걱정을 하게 된게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겠다.

이미 우리가 국민연금만 봐라보며 노후를 준비할 순 없다는걸 잘 안다. 그 외에 개인연금은 필수인 시대다. 그렇다면 개인연금을 어떻게 준비하는게 좋을까? 왜 개인연금을 따로 준비하는게 좋을까? 개인연금을 한다고해서 어떻게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라는 초보적인 관점에서의 질문들을 이 책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크게 준비하는 과정부터 노후 연금준비와 수령에 관한 큰 틀을 준비마당에서 설명한 후 챕터별로 자세한 실천법을 설명한다.

1. 연금저축 2. 퇴직연금. 3. ISA운용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운용법, 운용팁, 수령하는 방법과 상황들에 대한 자세한 예시들이 연금저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쏙쏙 되도록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연금저축은 많이 영상도보고 책으로도 읽었던 터라 다시한번 정리하는차원에서 읽었더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알면 알수록 현재 내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짐을 느꼈다.

퇴직연금, IRP는 사실 가입만 해두고 전혀 운용을 하지 않았는데 연금저축만큼이나 중요함을 알기에 이제부터는 연금저축과 IRP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납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내가 현재 어떤 퇴직연금형태에 가입이 되어있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러웠고 일단 그것부터 알아보고 어떻게 운용해나가면 좋을지 생각해봐야겠다.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한 후 운용을 직접 해야하는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운용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ETF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월배당 상품에 투자한다면 노후에 조금 더 운용할 자금을 확보하기 좋은 선택임을 느꼈다. 배당주 투자를 ISA계좌만 활용했는데 연금저축펀드에 월배당상품을 꾸준하게 매수해가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리밸런싱 부분이었다. 나는 투자를 하면서 단 한번도 리밸런싱을 하지 않아 수익도 보고 마이너스도 봤지만 그저 보기만 하고 그 무엇도 하지 않았었다. 리밸런싱이라는 말을 들어는 봤지만 투자 고수들만 하는 방식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운용하는 자금들을 리밸런싱을 통해 조금 더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임을 알고 투자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상황에서 리밸런싱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상품들을 리밸런싱을 할지, 투자함에 있어 공부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원하는 수익을 남길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은퇴 후 노후에 월 300만원을 받는 삶이 정말 가능할까? 몇십억 재산이 있는 사람들만 해당되는건 아닐까? 고소득자로 이미 충분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만 가능한 말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한다면 결코 어려운일은 아닐 것이다. 물론 300만원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매달 꾸준하게 연금저축과 IRP, ISA 계좌에 납입을 해야한다. 한달벌어 한달사는 지금의 현실에서 어려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은금액이라도 일단 시작을 해둔다면, 꾸준하게 적은금액이라도 모아간다면 월 300이 아니라도 내게 분명 노후에 든든한 자산을 안겨줄만큼 성장해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쉬운설명으로 이제 막 연금저축에 관심이 생긴 사람이 읽어도 좋겠고 연금저축에 대해 수박 겉 햝기식으로 알고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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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부자를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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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 -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는
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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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몇일전 둘째아이가 나에게 “엄마 자생이 뭐야?” 자생이라는 어휘가 무슨뜻인지 모르니 책을 읽더라도 막힘이 나온다. 자생이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감. 스스로 무엇인가를 일궈냄. 뭐 그런뜻인데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필요한 어휘지만 그 어휘의 뜻을 모르면 책을 읽으면서 문맥을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글을 쓰면서도 적절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아 글짓기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요즘 우수갯소리로 MZ문맹 이라는 말도 생겼다.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의 심심하다의 뜻을 몰라 사과를 심심하게 한다는 둥, 갑분싸 사과? 등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기사에도 나온적이 있다. 사실 문해력이 낮다기 보다는 단어의 뜻을 몰라 문해력 논란이 생긴 것 이라고 한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문해력을 갖췄음에도 한자를 사용하는 문장이나 단어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고 싶지만 스마트폰세대의 아이들에게는 곤욕이나 다름없음을 알기에 어떻게 어휘공부를 시키는게 좋을까 생각하던차에 초등교과서 어휘일력365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어휘를 하루에 한 장씩 넘기며 배울 수 있는 일력형태의 책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학년별로 점점 난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어 처음에는 아는 어휘도 등장하니 쉽게 접근을 하고 성취효과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관용구, 속담이나 사자성어 등 특목고 및 대입면접주요 용어까지 등장해서 초등어휘일력이지만 중학생 아이도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넘기며 아이와 얼마나 어휘를 알고있는지 테스트겸 놀이를 해보았는데 이렇게 쉬운단어를 묻는다고? 하며 대답하던 아이가 뒤로 갈수록 너스레를 떨며 추측성 답변들을 늘어놓았다. 그러더니 이내 책을 들고 방에가서 한 장한장 넘기며 어휘들을 살펴보았다. 총 1천여개의 어휘의 해석 뿐 아니라 교과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예문, 한자풀이와 비슷한말과 반대말 등 한가지 어휘를 길게는 3분정도 투자하면 완벽하게 마스터가 가능하다.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어휘력을 키우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끄럽지만 나도 잘 모르던 어휘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함께 한 장씩 넘겨보면서 어휘력을 키우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어휘를 아이도 고스란히 배워 사용한다. 아이와 나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 초등입학선물 뿐 아니라 중등입학을 앞둔 아이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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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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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 출간 20주년 특별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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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원태야 원태야 우리 원태야 내아들아

이 세상에 네가 없다니 그게 정말이니?

--병한번 치른적이 없고

청동기처럼 단단한 다리와

매달리고 싶은 든든한 어깨와

짙은 눈썹과 우뚝한 코와

익살 부리는 입을 가진 준수한 청년입니다

---하느님 당신도 실수를 하는군요.

그럼 하느님도 아니지요.

한 말씀만 하소서 中

너무나 처절해서 읽는 내내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이 된다. 자식을 먼저 보낸 애미는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 목청껏 울수도 없어 이 일기를 썼다. 미치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다. 우리는 환장하겠네를 입버릇처럼 내뱉지만 환장은 결코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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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없는데 일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간다. 나는 먹어지지도 않고 웃어지지도 않는데 계절은 바뀌고 기차도 다니고 마침 88올림픽을 앞둔지라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다. 아무도 웃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만 빼고 온 나라가 축제다. 어찌 견딜 수 있을까? 분노와 원망이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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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개월간 인생의 기쁨과 보람, 희망이자 기둥이었던 아들이. 1남4녀의 막내 금쪽같은 아들이.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병치례없이 누구보다 건장하게 커준 아들이. 곧 의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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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목숨을 부지해야하는 까닭이 남아있다면

그애를 기억하며

그 애가 이세상에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고통받는일 뿐이거늘.

한 말씀만 하소서 中

나는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파서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 읽다가 책을 몇 번이나 덮었다. 나에게도 생때같은 아들이 있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될 그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것만 같아 책을 읽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자식을 잃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럼에도 살았지만 사는건 사는게 아니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약이다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 결코 약이 없는 것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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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으로 산책을 가 잡초더미에 애처롭게 핀 꽃 한송이를 뽑아왔다. 결코 잡초따위에서 필 꽃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가져와 한숨 자고 일어나 그 꽃을 보니 또 발작적인 설움이 복받쳤다. 설움이 복받친다는 그 대목을 읽기전부터, 그 꽃을 발견했다는 대목에서부터 나는 그가 설움이 복받치리라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었다. 애미란 그런 것이다.

박완서 작가의 한말씀만 하소서는 소설도 수필도 아닌 자식을 잃고 쓴 통곡의 일기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목놓아 울지못하는 처지에 통곡 대신 써 내려간 일기이다. 저자는 목놓아 우는대신 이 일기를 썼다고 했지만 목놓아 우는 것 이상의 절절한 그때 그 비통함과 절망, 천벌처럼 내려진 견딜수 없는 어마무시한 처지에 대해서 써내려갔다. 읽는 내내 그 고통이 느껴져서 읽는 것이 힘들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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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대신 딸중 하나를 잃었다면 이보다 조금 덜 애통하고 덜 억울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을 때 황급히 성호를 그었다. 행여 또 그런생각이 떠오를까봐 속으로 주모경을 외웠다. 그리고 용서를 비는 기도를 했다. 과감하게 있는그대로의 심경을 나타낸 것 같다. 그만큼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겠다. 글을 읽는 내내 나도 자꾸 상상하고 싶지 않은 가정을 하게 되어 힘들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를까봐 두려웠다. 책을 읽는 내내 그런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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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죽고나면 기쁨도 없겠지만 근심도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말은 즉 사랑하는 이가 죽는 것을 보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이제는 없겠구나 했는데 손자 중 제일 어린녀석이 바닷가에서 제 키의 몇배나 되는 물벼락을 맞으며 보이지 않다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바다가 아이를 삼켜버릴것같아 걱정이 되었을 때 아직도 사랑이 안끝났음을 알았다는 저자. 병적인 걱정으로 지친다는 그 표현도 마음을 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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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매일 처절함과의 싸움이었다. 한 말씀만 하소서. 매일 애원했지만 결코 들을 수 없었다. 신에 대한 분노와 원망. 꿈에서라도 자식을 만나고 싶다는 것조차 허용이 안된다는 사실에 대한 신에 대한 배신감.. 하지만 살아지고 또 스스로가 역겹고 비참하지만 삶에 대한 채비를 한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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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었지만 그 죽음을 막아선 먼저 간 남편과 아들과 서로 깊이 사랑하고 믿었던 추억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까이서, 멀리서 걱정해주고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 특히 착한 딸과 사위들 손자들 덕분에 다시 아들 없는 세상을 사랑하게 되고 살아지게 됨을 느꼈다. 저자는 마침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도움이야말로 신의 자비하신 숨결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 말씀만 하소서.

내가 곧 나으리이다.

어쩌면 그 한말씀은 언어가 아닌것일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는것일거다. 자식을 잃은 어미의 처절한 일기면서 동시에 성찰하는 개인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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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필사 -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에 남는 문장들 ㅣ 손으로 생각하기 8
고두현 지음 / 토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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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근육을 키워 주는 명언.

밤바다 등대 같은 삶의 이정표.

명언필사 中

명언은 널리 알려진 말 가운데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을 일컫는다고 한다. 오랜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 격언과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금언을 아우르는 말이다. 세상의 가르침과 훈계를 담은 잠언,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속담도 포함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필사책의 효시로 사랑받는 손으로 생각하기 시리즈 가운데 명언으로 생각 근육을 키우자는 컨셉을 갖고 있는 필사책 이다. 필사를 함에 앞서 몇가지 지침이 있다.

첫 번째 천천히 쓰는 것.

두 번째 편안하게 쓰는 것.

세 번째 마음에 닿는 단어나 문장만 골라 써보는 것.

네 번째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쓰는 것.

다섯 번째 연필이나 만년필로 쓰는 것

여섯 번째 매일 조금씩 쓰는 것

일곱 번째 명언을 필사하며 나만의 명언을 따로 써보는 것

총 4개의 챕터로 각각의 주제별로 나뉜 후 핵심 명언에 대한 설명과 그 외 다양한 명언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주제별 다양한 명언들을 필사해볼 수 있어서 필사를 하면서 생각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저자가 내려준 지침에 맞춰 필사를 해보기로 했다. 몇 번의 필사를 경험해봤는데 처음에는 예쁜글씨로 또박또박 써내려가는것에만 의미를 두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필사함의 목적이 똑같이 따라 배끼는게 아니기에 천천히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사 후에도 여백이 많아 나의 생각도 적어내려갈 수 있다. 일곱 번째 지침인 명언을 필사하며 나만의 명언도 따로 써볼 수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어보고 필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명언은 지금 혼돈의 정세가 계속되는 우리 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명언같다.

어둠을 불평하기보다 촛불하나 켜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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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

어느사회나 모순과 부조리가 있지만 격언대로 어둡다고 불평만 하지말고 한 촛불이라도 스스로 켜고 밝히기를 다짐하며 우리가 지닌 능력의 최선을 발휘해보자는 의미의 격언이다. 요 몇일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큰 관심을 두지않고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하고 안다한들 바뀌는게 없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가만히 앉아 불평만 하기보다는 나 하나부터 스스로 촛불을 들어 밝히기를 시작한다면 그 촛불들이 모여 결국 어움을 환하게 밝히는날이 오리라 생각된다.

오늘부터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한자한자 마음에 새기며 필사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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