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미니 일러스트 쉽게 그리는 방법
요모리 나리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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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에 내가 즐겨보는 SNS에서 강아지 그림을 아주 쉽게 그리는 방법을 릴스 형식으로 올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있다. 나도 그 영상을 자주 보며 따라 그려 본 적이 있었는데, 한 가지 스타일의 그림만 소개되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미니 일러스트 쉽게 그리는 방법-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다양한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특히 요즘 학원가는 시간을 빼면 거의 방학 동안 하루 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중학생 딸을 보며 잔소리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책을 발견하는 순간 함께 그려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이 책이 반가웠다.

-미니 일러스트 쉽게 그리는 방법- 은 그림을 한 번도 배워 본 적이 없거나 그림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그라미나 간단한 선부터 시작해 순서대로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귀여운 미니 일러스트가 완성된다. 동물뿐 아니라 음식, 식물, 계절, 소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지루하지 않았고, 글로만 설명된 것이 아닌 그림과 과정 설명이 중심이라 글 읽기를 싫어하는 중학생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딸도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점점 더 다양한 그림을 완성하며 즐거워했다.

요즘은 한 가지 직업만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귀여운 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도 책에 나온 그림을 따라 그리다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스케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그대로 따라 그리기만 했지만 점차 색을 바꾸거나 표정을 다르게 그리는 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하는 모습을 보며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뿌듯했다.

책은 금방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은 아니었다. 배운 내용을 노트나 연습장에 여러 번 다시 그려 보며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딸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자신의 무기를 만들어내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직업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더더욱 좋았다. 무엇보다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고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책이 주는 즐거움과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쉽고 귀여운 취미를 만들고 싶은 사람, 그리고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는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취미와 자신감을 선물해 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미니일러스트쉽게그리는방법

#책과콩나무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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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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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요즘 나는 여러 역할과 책임 속에서 끊임없이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운동과 일정, 사람들 사이의 관계, 신경 써야 하는 크고 작은 일들까지 챙기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책임을 맡고 사람들 사이에서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혹시라도 누군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 계속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기도 했다. 잘 버텨내는 것 같으면서도 뜬금없이 위태로워 지는 날. 붙잡고 있는 것 같다가도 마음이 벼랑끝으로 추락할 것 같은 그런 날. 저자는 위기의 순간 스스에게 주문을 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이 책은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미는 나에게 “괜찮아..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저자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억지로 숨기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고 이야기하며,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문장들을 읽는데 마치 요즘의 내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본 것 같았다. 나는 늘 더 잘하려고 애쓰고, 주변까지 세심하게 챙기려 하지만 정작 스스로에게는 너무 엄격했던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고 반응이 빠른 편이라,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속으로 수십 번 다시 생각하며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정말 많다. 스스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타고난 성향탓인지 잘 되질 않는다. 특히 최근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피로감으로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고 부여받은 역할들을 수행하느라 지치고 피곤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어졌고 도망치고 싶어졌었다. 그러한 순간 이 책을 읽게 됫고 이 책은 꼭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된다고, 때로는 부족하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 글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마음의 힘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다. 나..잘하고 있구나. 잘 해내고 있구나. 그리고 결국 잘 해내겠구나..

이 책은 단순히 “힘내라”는 식의 위로가 아니라,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 자체를 인정해주는 책이었다. 스트레스 속에서도 가족을 챙기고, 해야 할 일을 해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나에게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도 그렇게 버티고 있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고 위로가 되었다.

책을 덮고 나니 스스로에게 조금은 다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책임감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느라 내 마음은 뒤로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목 그대로,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결국 잘될 것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주문처럼 되내어봤다. 말의 힘을 믿는다. 그러니 우리 모두 결국은 잘 될 것이다.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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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의 투자 수업 -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실전 원리 32
서명수 지음 / 이케이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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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2026년 5월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테마주가 급등해서 뜨거운게 아닌 실제 실적을 낸 기업, 대한민국 1등 기업, 우량기업들의 주식이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평생 반려주식으로 사주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테마주처럼 매일매일 급등의 급등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포모(FOMO) 로 속앓이하는 투자자들 또한 돈을 번 사람만큼 많다. 나도 그 FOMO증후군에 빠진 사람 중 한명이다. 오늘 투자를 하지 않으면 내일은 나만 거지가 될 것 만 같은 기분. 지금의 우리에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평정심이 필요하다.


나는 평정심을 찾기위해 책을 선택했고 선택받은 책은 이솝의 투자수업이다. 이솝의 투자수업은 단순히 투자기법이나 투자종목추천을 알려주는 그런 책은 아니다. 투자하는 과정속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솝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으로 아무래도 이솝우화형식이라 내용이 짧고 쉬워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요즘 처럼 포모를 유발하는 시장에서는 한번쯤 꼭 읽어보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돈은 씨앗과도 같다. 손에 쥐고만 있으면 마르지만, 좋은 흙에 묻고 시간을 견디게 하면 뿌리를 내린다. 재산을 늘린다는 것은 바람을 뒤쫓는 일이 아니라 계절을 믿는 일이다. 유행의 파도에 몸을 맡기기보다 가치 있는 나무를 골라 묵묵히 물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익은 조급한 열매가 아니라 인내의 그늘에서 익는다. 흩어 심어 위험을 나누고 이익은 다시 씨앗으로 남겨라. 돈을 굴린다는 것은 결국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솝의투자수업中


시장이 과열될 때 우리는 모두 돈을 벌 수 있을 것처럼 보여서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자신만 현재 뒤처지는것 같고 모두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데 나만 돈을 못벌어서 가난에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두려움, 포모 때문에 따라 투자를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이런 과정은 무수히 많이 반복된다. 이건 투자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자신만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기준이 없다보니 오른다고 사고 내린다고 팔고를 반복하고 결국 돈을 벌진 못했다. 우화속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동물들은 하나같이 나를 빗댄것만 같다.


결국 책이 말하고자 하는건 장기투자와 복리의 힘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두는것이 아닌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 그러기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하고 그 원칙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점. 꾸준한 투자습관이 결국 마지막에는 승리한다는 점. 지금처럼 혼란한 시장에서 멘탈을 단단하게 붙잡아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솝의 투자수업은 이솝우화처럼 짧고 쉬운 이야기형식으로 구성되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전문투자서라기 보다는 투자의 원칙과 마음가짐, 꾸준하게 투자하는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요즘처럼 급등하는 주식을 공부하지 않고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폭등하는 주식에 올라타려는 사람 등 단기수익에 혹해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또한 꾸준하고 긴 호흡으로 주식시장에 머물려 자신만의 원칙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도 다시한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메세지를 주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도나도 억대수익을 인증하는 시대에서 혼자만 뒤쳐진것 같아 조급했었는데 천천히 꾸준하게 이 시장에서 생존하려는 나의 원칙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특히 초보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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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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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때 역사학자를 꿈꾸며 사학과를 진학했던 현실의 벽앞에 진로를 틀었지만 여전히 나는 역사를 사랑한다. 동시에 신화를 동경한다. 겉보기에는 사실과 허구라는 상반된 영역처럼 보이지만, 이 두 세계는 늘 맞닿아 있다고 느껴왔다. 『신화로 보는 세계사』는 바로 그 지점, 역사와 신화가 갈라지기 이전의 인간 이야기를 섬세하게 복원해낸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가 왜 역사를 좋아하고 왜 신화에 끌려왔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세계사를 연표나 사건 중심이 아니라, 문명별 신화를 축으로 풀어간다. 그리스·로마, 북유럽,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에 이르기까지, 각 문명의 신화를 소개하고 그 신화가 만들어진 배경과 당시 인간의 삶, 정치와 종교, 권력 구조까지 촘촘히 연결한다. 신화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제도와 질서, 국가와 문명을 만들어낸 근원이었음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컬러풀한 다양한 삽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부분은 이집트 문명과 신화다. 영화로도, 다양한 책을 통해서도 수차례 만나본 이집트 문명 과 신화임에도 그 세계는 여전히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방대하다. 나일강의 범람에 생존을 맡겨야 했던 이집트인들에게 세상은 늘 불확실했고, 죽음은 삶과 분리되지 않은 또 하나의 세계였다. 오시리스의 죽음과 부활, 이시스의 헌신, 호루스의 왕권 계승 신화는 단순한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왕이 왜 신의 대리자인지, 왜 죽은 뒤에도 삶이 이어진다고 믿어야 했는지를 설명하는 서사였다.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만들고 피라미드를 세운 이유 역시 이 신화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육체가 보존되어야 영혼이 돌아온다는 믿음, 인간의 삶이 신의 질서 안에 있다는 확신은 문명의 기술과 예술, 정치 구조까지 결정지었다. 이 책은 이집트 신화를 통해, 한 문명이 왜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탐구했는지를 이해하게 만든다.

나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설명되지 않는 영역, 신들의 이야기, 논리로 닿지 않는 질문 앞에서 인간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왔는지에 늘 마음이 끌린다. 그래서 미스터리한 이야기, 특히 신화에 더 강하게 이끌린다. 신화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다루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너무나 인간적인 두려움과 소망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떠올린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왜 신화를 만들어냈을까. 신화는 무지를 감추기 위한 거짓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견디기 위한 인간의 지혜였다. 자연재해, 죽음, 전쟁, 권력처럼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힘 앞에서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렇게 신화는 인간이 세계와 타협하는 방식이자, 두려움을 질서로 바꾸는 언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신화를 만들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을까. 오히려 우리는 지금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학기술에 대한 절대적 신뢰, 성공 신화와 자기계발 서사, 영웅처럼 소비되는 인물들, 불멸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까지. 형태만 바뀌었을 뿐, 인간은 여전히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신화로 보는 세계사』는 과거의 신화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비추는 책이다. 역사와 신화는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두 개의 언어임을 이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 신화를 동경하는 사람, 그리고 아직 설명되지 않은 세계에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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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 수집 (스프링) - 우리의 하루를 빛내는 60가지 문장들
이아르 지음, 이로 그림 / 퍼스트펭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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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새해 첫 책은 이름 만큼 다정한 오늘도 행복수집 이다. 귀여운 탁상달력처럼 생겨서 매일매일 우리의 하루를 빛내는 60가지 문장들과 예쁜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다. 문장 하나하나도 근사하지만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정말 예뻐서 보기만해도 눈이 행복해진다. 정말 하루하루 행복을 수집하는 기분이라 새해맞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 해줘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새해소원을 적어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2026년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행복이라는것이 참 거창하게 느껴진다. 쉽게 만질수없고 이룰 수 없는 소원인것처럼 언제나 새해가 밝으면 많은사람들은 두손모아 빈다. 올해는 행복하게 해주세요! 하고.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지나쳐버린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들에 얼마나 많은 행복들이 숨겨져 있었는가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올해 행복했는가? 라고 자문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우리가 바쁜 일상 속 지나쳐버렸던 장면들과 평범한 하루하루, 고단했던 하루일지라도 행복은 늘 그 자리에 있었음을 상기시켜준다.

-한 걸음 나아가면 길이 보이지만

한 걸음 물러서면 더 넓은 하늘을 볼 수 있지

특히 인상적이었던 문장이다. 특히 조급하고 뒤쳐지는것만 같아 초조하고 불안하고 막연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는기분이었다. 비로소 아, 행복이란 이런거구나. 작은 마음의 변화만으로도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60여 문장 하나하나 다정하지 않은 문장이 없고 위로가 되지 않는 일러스트가 없는 책 이다. 특히 한장을 넘기면 뒷장에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필사를 해도 좋고 내가 생각하는 일상속의 작은 행복을 적어 내가 행복을 수집할 수도 있다. 내가 찾는 행복을 스스로 수집하는것도 올해 의미있게 보내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보니 가까운 사람에게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고.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아무말 없이 건내고 싶은 책 이다. 우리는 사실 너무 많은 행복을 가지고 살지만 내가 가진 행복을 알아채지 못했을 뿐 이다. 이 책은 그 행복을 알아챌 수 있도록 귀뜸 해준다.

#오늘도행복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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