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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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요즘 나는 여러 역할과 책임 속에서 끊임없이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운동과 일정, 사람들 사이의 관계, 신경 써야 하는 크고 작은 일들까지 챙기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순간이 많았다. 특히 책임을 맡고 사람들 사이에서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혹시라도 누군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 계속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기도 했다. 잘 버텨내는 것 같으면서도 뜬금없이 위태로워 지는 날. 붙잡고 있는 것 같다가도 마음이 벼랑끝으로 추락할 것 같은 그런 날. 저자는 위기의 순간 스스에게 주문을 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이 책은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미는 나에게 “괜찮아..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저자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억지로 숨기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고 이야기하며,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 문장들을 읽는데 마치 요즘의 내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본 것 같았다. 나는 늘 더 잘하려고 애쓰고, 주변까지 세심하게 챙기려 하지만 정작 스스로에게는 너무 엄격했던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고 반응이 빠른 편이라,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속으로 수십 번 다시 생각하며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정말 많다. 스스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타고난 성향탓인지 잘 되질 않는다. 특히 최근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피로감으로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고 부여받은 역할들을 수행하느라 지치고 피곤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어졌고 도망치고 싶어졌었다. 그러한 순간 이 책을 읽게 됫고 이 책은 꼭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된다고, 때로는 부족하고 서툴러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 글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마음의 힘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위로를 받았다. 나..잘하고 있구나. 잘 해내고 있구나. 그리고 결국 잘 해내겠구나..

이 책은 단순히 “힘내라”는 식의 위로가 아니라,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 자체를 인정해주는 책이었다. 스트레스 속에서도 가족을 챙기고, 해야 할 일을 해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나에게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도 그렇게 버티고 있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고 위로가 되었다.

책을 덮고 나니 스스로에게 조금은 다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책임감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느라 내 마음은 뒤로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목 그대로,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결국 잘될 것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주문처럼 되내어봤다. 말의 힘을 믿는다. 그러니 우리 모두 결국은 잘 될 것이다.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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